【 청년일보 】 KTX 광명역 역사 바로 앞 인도로 시내버스가 돌진해 구조물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내부에 탑승객이 없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운전자가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명확한 원인 규명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광명시 일직동 KTX 광명역 3번 출구 앞 인도로 시내버스 한 대가 돌진해 역사 기둥을 강하게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충격으로 버스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역사 외부 기둥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차량 내부에는 운전기사인 50대 남성 A씨 외에 승객이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공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KTX 역사 앞 인도였음에도 다행히 추가적인 보행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운전기사 A씨는 차량의 기계적 오작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는 광명역 3번 출구 앞 정류장 구역에 차량을 잠시 정차해 둔 뒤 다시 운행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차량이 통제를 벗어나 갑자기 급발진하며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진술
【 청년일보 】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소방 당국이 건물 붕괴 위험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병행하며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구조로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는 가운데 국가소방동원령도 유지되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발생 47시간이 넘도록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당초 화재 발생 이틀째인 19일 오후 11시께 초기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물류센터 내부에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보관돼 있고 구조가 복잡해 진화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현재 국가소방동원령은 유지되고 있으며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물류센터 내부 연기를 배출하고 소화용수를 투입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램프구역과 6층 건물이 연결된 지점을 파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 인근 SK인천석유화학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가·굴절 사다리차를 배치하는 등 방어선 구축에도 나섰다. 건물 붕괴 가능성이 제
【 청년일보 】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고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청주시의회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사직서를 제출하며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16일 '개인 사정'을 사유로 명시한 사직서를 작성해 시의회 이상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거쳐 의회 측에 전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회는 최 의원의 사직서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의사팀에 최종 접수될 것으로 보고 행정 절차를 대기 중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는 공식 접수 전 단계"라며 "현재 의회가 폐회 중인 상태여서 임은성 의장의 최종 결재와 허가가 내려져야만 사직 처리가 정상적으로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차량과 숙박업소 등지에서 중학생과 2~3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성착취물까지 직접 제작한 혐의가 드러나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및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경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아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아파트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뒤 피범벅 상태로 거리를 활보해 공분을 일으킨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피의자가 법원에 냈던 집행정지 신청 등이 기각되면서 경찰은 신상공개 제도의 취지에 따라 정씨의 신원을 대중에 알렸다. 경북경찰청은 16일 오전 9시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재환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머그샷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정씨는 즉각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으나 관련 유예기간 5일이 경과하고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이날부터 30일간 정씨의 신상이 공식 노출된다. 정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자택 아파트에서 동석해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정씨는 온몸에 피를 묻힌 알몸 상태로 인근 편의점을 방문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기괴한 행각을 벌였다. 정씨는 다시 범행 장소인 집으로 복귀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
【 청년일보 】 '통일교 1억 수수' 사건으로 기소되었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실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의원직 상실이라는 파국을 맞이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특검 수사의 정당성을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공인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권 의원은 국회법과 공직선거법 규정에 의거해 의원직을 즉시 상실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교단 지원 등을 대가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 의원을 기소하면서 본격적인 사법 심판대에 올랐다. 재판 과정에서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과의 만남과 식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특히 해당 수사가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별건 수사이며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들 또한 위법하게 수집되어 증거 능력이 없다고 강변했다. 상대방이 개인 횡령 혐의를 모면하
【 청년일보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에게 강간살인죄가 아닌 단순 살인죄가 적용된 배경에 담당 수사팀장의 조직적이고 집요한 묵살과 왜곡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경찰이 제 식구 감싸기와 부실 수사로 일관하며 사법 정의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건의 1차 지휘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박모 경감(강력팀장)은 초기 단계부터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팀원들의 수사 범위를 고의로 제한했다. 강력팀 내부에서 강간살인죄 적용 의견이 제기되고 성적 목적을 검토해야 한다는 과학수사 면담 보고서가 제출됐음에도 박 경감은 이를 묵살하고 수사 기록에서 누락했다. 심지어 범행 당시 차량 뒷문이 열려 있었다는 분석 보고서를 '불분명하다'로 고쳐 쓰게 하고 아르바이트 동료 스토킹 범죄 기록과 분석 보고서에서도 성적 목적을 드러내는 문구를 삭제하도록 종용했다. 경찰관 신분인 장윤기 아버지가 케이블타이와 리얼돌 등 핵심 증거를 인멸하도록 방조한 인물 역시 박 경감이었다. 그는 차량 감식 현장에서 직접 만
【 청년일보 】 빗길에 미끄러져 멈춰 선 차량에서 하차해 있던 20대 운전자가 뒤이어 달려온 트럭에 치여 숨지는 비극적인 2차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 위 야간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난 현장이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1차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차량은 도로 위에 정차했고 A씨는 차량 밖으로 대피해 나와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직후 뒤따라오던 1t 트럭이 미처 정차 중이던 승용차와 도로 위에 서 있던 A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A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트럭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1명도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A씨의 차량이 먼저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경상자로 분류했다"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 청년일보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김어준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강경묵 판사는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김씨가 방송을 통해 전한 주장이 단순한 논평을 넘어선 의도적인 허위사실 유포였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본인의 유튜브와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진술하라'며 거짓 제보를 종용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해당 발언들이 개인적 의견 표명에 불과했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판사는 "제출된 녹취록 등 제반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수사 협조를 대가로 비공식적인 형량 조율(플리바게닝)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한 정황은 나타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제보하라고 다그친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김씨의 발언이 언론인의 인격권을
【 청년일보 】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되고 유력한 용의자가 투신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연쇄 강력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피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으나 경찰은 명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두 사람의 생전 관계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30분께 김포시의 한 도로에 정차된 차량 내부에서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경찰은 살인 사건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을 벌인 끝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B씨의 시신을 확보했다. 사건을 맡은 수사팀은 접수된 신고 내용과 차량 주변의 단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6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살인 피의자로 신속하게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연고지 파악을 거쳐 그의 주거지가 위치한 파주시의 한 아파트로 검거반을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이미 해당 아파트 고층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가 모두 사망함에 따라 현장 감식과 주변인 탐문 수사를 동시
【 청년일보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적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천396만여원을 선고했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명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으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던 명 씨는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이날 법정에서 전격 구속됐다. 이는 특검 구형량인 윤 전 대통령 징역 4년·추징금 1억3천720만원, 명 씨 징역 3년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재판부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공소사실 중 윤 전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 씨로부터 총 58회에 걸쳐 2억7천만여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수수했다는 혐의에 주목했다. 이 중 법원은 14회에 걸친 무상 수수 행위를 유죄로 인정하고, 범행을 통해 취득한 구체적인 재산상 이익을 2천792만여원으로 산정했다. 특히 사법부는 이번 무상 여론조사가 단순한 호의를 넘어 조직적인 공천 대가성을 띤 범죄 행위였다고 결론지었다.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