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8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4-2공구 건설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숨진 A(53)씨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지하 70m 깊이의 터널 아치형 작업 구간에서 콘크리트 타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변을 당했다. 길이 30~40m, 두께 25~29mm에 달하는 철근 구조물이 갑자기 낙하하며 A씨가 탑승한 차량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이송 과정에서 한동안 호흡을 되찾기도 했으나,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응급실에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추가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근로자는 낙하한 철근 가닥에 어깨를 스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있던 30대 외국인 근로자 1명은 팔목에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 이송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공식 부상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 청년일보 】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나들목(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발생한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A씨(66)가 크레인에 깔렸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 42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크레인 전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크레인 전도로 인해 올림픽대로 강일IC와 잠실역 방향 진입 구간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했으니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붕괴되며 작업자들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지하 약 80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자 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당국은 나머지 매몰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구조물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전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직접 증거는 진술이 있는데, 김봉현의 진술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여러차례 변경됐다. 진술 변경 동기나 경위 등을 종합하면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진술 외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라며 "이에 더해 기동민, 이수진 등의 정치자금법 1심 판결에 무죄가 선고된 점을 종합해보면 진술을 의심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봤다. 이들은 2016년 기 전 의원, 민주당 이수진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전 예비후보 김모씨에게 총 1억6천만원대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 전 의원, 이 의원, 김 전 장관, 김씨는 지난 9월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도 김 전 회장의 진술과 수첩 등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청년일보 】 경기 광명시의 한 2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광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7분께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연면적 192㎡ 규모의 2층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주택에 혼자 거주하던 3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1층 상가 내 주거 공간에 있던 50대 남성 B씨는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화재가 인접한 뒤쪽 건물로 일부 번지면서 해당 건물에 거주하던 80대 남성 C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오토바이 수리점이, 2층에는 주택 1세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1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현장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층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발화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고의로 불을 낸
【 청년일보 】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2명 중 1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분께 붕괴 현장 잔해 속에서 매몰됐던 작업자 고모(68) 씨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소방 당국은 약 30여 분에 걸쳐 시신을 수습했다. 고 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발생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 붕괴 사고의 인명 피해는 사망자 3명, 실종자 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사고 직후 작업자 4명이 매몰되었으며,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 때문에 전날 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구조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와이어로 고정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전날 오후 6시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던 안정화 작업이
【 청년일보 】 12일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170억원을 빌려 쓰고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A(46·한의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상당한 채무가 누적돼 보유한 재산으로 변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피해자들로부터 각기 다른 명목으로 재차 자금을 융통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해 보상의 기회를 최대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피고인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A씨는 2019∼2020년 광주지역에서 한방병원 사업을 확장하며 친분이 있는 지역 재력가나 기업인, 투자자 등에게 171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병원 직원들의 국민연금 보험금을 병원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보험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청연메디컬그룹을 설립,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해외 의료기관 개설·한약재 제조·부동산 시장 등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해 부도 위기에 처하자 병원별로 회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청연한방병원 본원도
【 청년일보 】 1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식당에서 지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서 2㎞가량 떨어진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했다. 식당 주인이 경찰에 A씨를 신고하자 그는 곧장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택시 기사의 신고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원주시 단계동 한 주점 인근에서 긴급체포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택시에 탑승한 뒤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A씨를 내려준 뒤 곧장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가 이뤄졌다. 그는 경찰에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2도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건을 지난 5일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2호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변호인 참여하에 금일 오후 조사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구속영장 신청 방침 등에 대해선 엄중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매체 더 타이거
【 청년일보 】 광주 도심의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쏟아진 구조물과 자재에 깔린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신고됐으나, 소방 당국의 현장 파악 결과 매몰 추정 인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재까지 1명을 구조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생사 확인과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