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대구 지역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혁신할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난은 지난 16일 대구지사 현장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지난 2022년 4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8개월 동안 총 4,2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대구 열병합발전소는 과거 저유황유(LSFO)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채택했다. 설비 용량 역시 대폭 확충되어 기존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270MW 규모의 전기와 시간당 217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난은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자동 재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발전소’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대
【 청년일보 】 울산시, 울산시의회,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광역·기초청년센터 관계자,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형 청년주도 성장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에 앞서 청년정책 전문가와 청년들이 청년참여와 거버넌스 활성화, 청년 일자리와 지역산업 생태계, 청년문화와 지역정착, 기초청년센터의 역할과 과제, 울산형 청년주도성장도시 조성 등 5개 분야 제안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청년참여 구조 강화, 기초센터의 현장 중심 기능 확대 등 지역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된다. 이어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울산의 청년정책에 대한 현황 점검, 발표된 제언의 실행 가능성, 청년 주도성 기반의 정책 설계 방안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진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하나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신임 최고경영자(CEO) 확정으로 중장기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KT 종가는 5만4200원이다. 하나증권은 전날 KT 차기 CEO 후보로 박윤영 전 KT 사장이 결정된 점에 주목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킹 이슈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 일부 악재가 남아 있지만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사안”이라며 “CEO 확정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026년 밸류업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 수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돼 자사주 의무 소각이 법제화될 경우 KT는 사실상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과 맞물려 4월부터 분기 배당금이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강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의 현재 주가는 향후 배당 매력과 비교할 때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기대 배당수익률과 최근 2년간의 배당금 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주가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CE
【 청년일보 】 약 3천370만명의 소비자 개인 정보를 유출한 쿠팡이 사태 축소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새로운 임시 대표 인사가 당국과의 장기적인 법적 갈등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버티기'식 행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회 청문회 등 진상 규명 과정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책임'을 언급한 박대준 쿠팡 대표가 돌연 사임하는 한편, 쿠팡의 실질적 경영자인 김범석 의장이 '해외 체류'를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을 통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성인 대부분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실질적 경영자인 김 의장이 청문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행보는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 업계 1위 업체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크나큰 실망감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 약속' 박대준 대표, 재발방지책 없이 사임…'법무 총괄' 외국인 임시대표 선임 먼저 업계와 소비자들은 박대준 전(前) 쿠팡 대표
【 청년일보 】 정부가 2024년 7월 출범시킨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가 그동안의 논의와 시범 검증을 마무리하고 실시간 시장 및 예비력 시장의 전국 단위 확산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대량 유입 시대에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적 변혁의 정점에 서는 중차대한 이정표로, 20년 만의 전력시장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전력시장 선진화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천명하며, 기존의 경직된 하루 전 시장 체계에서 벗어나 변동성 자원인 재생에너지를 책임 있는 시장 참여자로 전환하고 시장 원리를 강화하는 방향을 확고히 해왔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 주도로 제주 지역에서 15분 단위의 실시간 시장과 새로운 예비력 상품을 거래하는 예비력 시장 시범 운영에 착수한 가운데,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대한 발전량 예측 및 입찰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도 시범 적용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15분 단위 시장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소의 IT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안정화와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기술 수준 격차가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실시간 시장 도입 초기 가격 급등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스피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서울 전역이 '거대한 공사현장'으로 변했다. 낙후된 도심을 정비해 주택난을 해결하겠다는 목표 아래 300여 곳이 넘는 사업장이 지정되었으나, 단기간 내 급격한 양적 팽창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투기 세력 유입과 공사비 급등, 주민 갈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7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는 총 183곳(약 14.9k㎡), '모아타운' 대상지는 111곳(약 6.6k㎡)으로 집계됐다. 두 사업의 면적을 합산하면 여의도 면적(2.9k㎡)의 7배가 넘는 규모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낮은 진입 장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의 투기 행위가 포착되는가 하면, 사업성 악화로 인해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다. ◆ '패스트트랙' 신통기획 vs '소규모 정비' 모아타운...이원화된 공급 전략 서울시의 정비사업은 대상지의 규모와 노후도, 기반 시설 여건에 따라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이
【 청년일보 】 OK저축은행이 정길호 대표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정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했으며, 연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 대표가 연임하면 취임 10년째를 맞이하게 되며, 당면 과제로는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강화가 꼽힌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임추위가 회의를 열고 정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대표 단일 후보다. 정 대표는 2016년 7월 처음 OK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이후 9년 5개월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연임 배경에는 회사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자리한다. 정 대표 취임 전인 2016년 6월 말 OK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3조518억 원이었으나, 2025년 9월 말에는 12조5956억 원으로 확대됐다. 단순 자산 규모뿐 아니라 업계 내 위상도 달라졌다. OK저축은행은 2025년 1분기 SBI저축은행을 제치고 업계 자산규모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성장을 견인한 한 축은 부동산 관련 대출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 대표의 향후 경영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대한항공이 감당해야 할 재무 부담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15조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2조7천294억원과 비교해 9개월 만에 약 17.98%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등 자회사를 합친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1조3천597억원에 달한다. 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부채는 전년 20조5765억원 대비 15조4천723억원(+75.2%) 증가한 36조489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09.60%에서 지난해 말 328.8%까지 치솟았다. 증가폭만 119.2%p다.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약 332.59%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연결 기준 차입금 및 리스 부채 증가의 영향이다. 채무보증 리스크도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체결한 항공기 리스 계약에 대해 약 9천100만달러(약1천333억원) 규모의 보증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가 출범할 때 자동으로 실효되는 보증계약이다. 두 회사가 통합을 완료할 때
【 청년일보 】 올 한 해 통신업계는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신뢰 저하로 몸살을 앓았다. 업계에선 무작정 보안 시스템 투자,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것보다 현 관리 체계의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신뢰도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한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올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올해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적잖은 홍역을 치렀다. 앞서 지난 4월 유심 정보 해킹 사태를 겪은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은 약 2천3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의 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암호키 등이 유출된 바 있다. 유심을 바꾸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역 각 대리점에선 '유심 교체 대란'이 일어났다. 전례없는 해킹 사태로 결국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 조치를 내렸고 정부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위반 역대 최대 1천348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맞기도 했다. KT는 8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발생했다.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고객의 전파를 탈취하는 수법으로 368명이 2억4천억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불법 펨토셀에 접
【 청년일보 】 환인제약을 중심으로 4개 제약사가 중장기적 전략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적 시너지 향상을 위해 각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자사주)를 장외처분 방식으로 상호 교환했다. 제약사간 협력은 의약품 공동 개발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4개 제약사가 협력하는 것처럼 중소형·중견제약사 간 연합·협력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최근 환인제약·동국제약·경동제약·진양제약 등 제약사 4개사가 각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상호 교환(스왑)했다. 환인제약은 각각 ▲동국제약 60만주 ▲경동제약 40만주 ▲진양제약 31만6천주씩 자사주 총 131만6천880주를 1주당 1만1730원 처분했다. 총 154억4천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어 동국제약은 자사주 37만1천987주를 1주당 1만8천920원에, 경동제약은 자사주 77만4천257주를 1주당 6천60원에, 진양제약은 자사주 90만4천391주를 1주당 5천310원에 각각 환인제약에게 매각했다. 환인제약·동국제약·경동제약·진양제약(이하 ‘제약 4개사’)이 스왑을 진행한 이유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속적인 사업
【 청년일보 】 청년일보는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포럼(이하 코스포)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코스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팁스타운 S6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송년회'를 열고, 이날 청년일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청년일보는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발전 도모를 위한 활발한 코스포의 대외 활동을 적극 홍보,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단법인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50여개의 스타트업체들이 모여 출범한 바 있으며, 약 2년 후인 2018년 4월 사단법인으로 공식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 2천500여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들이 동참하는 등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비롯 규제혁신과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스포의 대표적인 회원사로는 토스를 비롯 두나무, 쏘카, 우아한형제들, 컬리, 잡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스타트업이 혁신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의 'HOLIDAY HOUSE 2026 SEASON’S GREETINGS POP-UP IN SEOUL'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통사 단독으로 열리는 이번 서울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시즌그리팅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아 아티스트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로서, 연말연시 발매되는 특별 굿즈 세트를 의미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시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달력, 포스터,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돼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TEAM, 보이넥스트도어, TWS, KATSEYE, 코르티스 등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담긴 2026년 시즌그리팅을 비롯해 뱃지, 아크릴 스탠드, 마그넷, 와펜, 3D포스터 등 54개 품목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은 각 아티스트별 개별 존으로 나뉘어 꾸며진다. 팬들은 자신만의 ‘최애’ 아티스트 공간에서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티스트별 시즌그리팅 상품은 4만7천원이며 구매 금액별 특별한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