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011년 3월 진도 9.0의 강진이 일본 동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이어졌고, 방사능 유출로 인한 오염의 위험성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6월 시운전에 들어가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초읽기가 들어갔다. 오염수는 약 130만 톤으로 정화 처리와 희석 후 30년에 걸쳐 바다로 방류한다는 계획을 앞서 발표했다. 다핵종제거장치(ALPS)를 이용해 정화 하지만, 삼중수소를 비롯한 스트론튬 등 제거 되지 않는 핵종이 존재한다. 오염을 정화한 '처리수'도 약 62개 핵종 가운데 53%가 핵종별 배출 기준을 초과했고, 10%는 10~100배 이상, 6%는 100배에서 최대 2만 배까지 높다는 결과가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일종으로 물과 분리하기 어려워 제거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오염된 수산물을 장기간 섭취하면 인체 내 방사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 이 경우 삼중수소가 인체 내에서 베타 선을 방사해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변하는 '핵종 변환'이 일어나는데 이는 유전자 변형, 세포 사멸, 생식기능 저하를 유
【청년일보】 민족 사상 최대의 수난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73년이 지났다. 풍전등화에 빠진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수많은 학생과 청년들이 죽거나 크게 다쳤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황폐화된 국토를 넋놓고 바라볼 겨를 없이 재건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근면·성실한 DNA가 오늘날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헌신적인 영웅담(英雄譚)은 시간이 흘러 점차 국민들로부터 망각되어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 때는 1950년 6월25일 아직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은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기습 남침을 감행했다. 35년 동안 일본의 불법적인 한반도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지 불과 5년 만의 일이며 이른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불리는 6·25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6.25전쟁 개요를 살펴보면 북한군은 남한에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했고 수도인 서울을 사흘 만에 함락했다. 설상가상 낙동강 방어선의 붕괴 위기 직전, 1950년 9월 UN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를 몰아 동해안의 청진까지 북진했지만 중공군의 참전으로 38선까지 후퇴했다. 이후에도 밀고 밀리는
【 청년일보 】 대학생이 되면 대학이 위치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학업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학생들은 통학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동해 온 학생들의 경우 거주할 곳을 마련하는 것은 당장의 큰 문제가 된다. 대학가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월세 및 생활비 같은 경제적인 문제 및 안전상의 문제와 거리상의 문제 등 현실적인 여건에 따라 기숙사에 거주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서울 주요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수년째 10% 안팎이라는 훨씬 더 저조한 수치에 머무르고 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고, 기숙사에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방 구하기'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숙사 신축 허가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해결 방안 마련이 쉽지만은 않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대학가 월세의 평균 추이는 최근 들어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대학가 월세는 2020년 48만7천원에서 2022년 69만1천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른 대학
【 청년일보 】 간호법 제정이 무산된 후 대한간호협회는 불법진료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준법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7일에 발표한 '불법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법진료 신고센터에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20분부터 이달 5일 오후 4시까지 총 1만4천2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신고 유형은 검사(검체 채취, 천자)로, 9천75건이었다. 이어 처방 및 기록이 8천66건, 튜브관리(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가 3천256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stapler), 관절강 내 주사,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가 2천695건, 수술(대리수술, 수술 수가 입력, 수술 부위 봉합(suture), 수술 보조(scrub아닌 1st, 2nd assist))가 1천954건, 약물관리(항암제 조제)가 593건 순으로 신고됐다. 불법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들이 불법진료를 한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은 '병원 규정, 관행, 당연한 문화, 업무상 위계 관계, 환자를 위해서'로, 36.1%(3천875건)를 차지했다. 또한,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가 25.6%
【 청년일보 】 최근 당뇨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당뇨 치료제의 작용 기전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 사람들이 당뇨 치료제를 살을 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중 감소 효과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받은 치료제들이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 받고 있다. 체중 감소 효과를 주는 비만 치료제들은 대부분 GLP-1라고 불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계열의 치료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을 낮추는 체내 호르몬으로,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서 포만감이 들도록 해 식욕을 억제한다. 또한 GIP라는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이렇게 비만 치료제는 GLP-1 유사체이거나 추가적으로 GIP 호르몬처럼 작용해 약 15~2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빅토자'라는 당뇨병 치료제의 용량을 늘려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리라글루타이드라고 하는 성분으로,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제다. 같은 제약사에서 만든 '위고비'는 '오젬픽'이라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받았지만, 체중 감소의 효과가 높아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세미글루타이드
【 청년일보 】 지난 1월 5일 보건복지부에서는 '2023년 보건 복지정책, 이렇게 달라집니다' 보도자료를 냈다. 해당 보도자료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확대 및 재산기준 완화,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금 단가 인상 지원, 장애수당 단가 인상, 노인성 질환 65세 미만 장애인의 활동 지원 신청 허용,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지원 강화, 부모 급여 도입, 재난적 의료비 지원 문턱 낮추고 모든 질환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지원 확대 및 인프라 강화, 정신의료기관 환경개선 사업 추진, 지역 의료-돌봄 연계체계 강화 시범사업 실시, 사회서비스 혁신 기반 조성, 발달장애인과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노인 일자리 확대 실시,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발급시스템 도입, 암생존자 중심의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개발사업 실시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관협력 자살예방 사업 확대,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신-변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사업 추진, 세포 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R&B) 지원, 이종장기연구개발사업(R&B)
【 청년일보 】 지난달 19일 '간호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한 간호사, 간호대생들 약 5만 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다. 간호법은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와 처우개선 등의 사항을 규정한 법률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지금까지 아무런 해결방책을 제시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러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방책으로 지금까지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500~700명씩 간호대 입학정원을 늘려 부족한 인력을 충원해 왔다. 내년에도 간호대생 입학 정원을 700명가량 더 늘리기로 했다. 간호대생은 2013년 1만7천783명에서 올해 2만3천183명까지 늘어났고, 현재 특별전형이나 입학 외 정원까지 합하면 2만8천302명으로, 약 3만명 가량 된다. 이러한 정책으로 면허 등록 간호사는 2006년 22만3천781명에서 2019년 41만4천983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활동 간호사 비율은 여전히 50%에 머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간호사 수에 비해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일하는 활동 간호사의 비율은 제자리걸음인 상태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의료계의 일각에서는 간호
【청년일보】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은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사진 커뮤니티 '틈수집가' 모임원과 함께 기획해 준비한 '다정한 시선, 틈' 사진전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화인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크루, '틈수집가'로 참여한 6명의 모임원들은 지난 3개월간 전문 작가와 함께 사진에 대해 배우고, 실제 마포구 동네에서 함께 출사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청년 사진작가로 데뷔하는 전시회까지 마련했다. 일상에서 특별함을 포착한다는 컨셉으로 필름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서 담아낸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고, 다른 청년들의 일상에도 사진 속에 담긴 '틈'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작가들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을 출시한 청년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docent) 시간도 마련돼 운영되고 지난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누리집에서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이나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현종 마포오랑 센터장은 "올해로 벌써 3번째 사진전이고, 사진크루 모임원과 담당 매니저가 정말 열심히
【청년일보】 상대적으로 취약 상태에 놓여있는 청년의 생활의 삶 개선을 위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이 마포구보건소와 함께 일일 건강검진소를 열었다. 23일 마포오랑에 따르면 이날 건강검진에서는 마포구보건소 전문의료진이 참여해 혈당, 혈압, 체성분 검사 등 대사증후군 관련 검사부터 개인별 맞춤 운동, 영양, 질환에 대한 상담까지 제공됐다. 무엇보다 보건소가 아닌 청년에게 친숙한 공간에서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것이 마포오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현장 검진 프로그램은 마포구를 생활권으로 한 만 19세부터 만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몸 상태가 궁금하거나 건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저활력 상태에 있는 청년 52명을 사전에 모집했고, 선정되지 못한 청년에게는 차후에라도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됐다. 현장에서 검진을 받은 참여자들에게는 스마트체중계, 미니 캠핑테이블 등의 선물이 제공됐다. 검진 이후에는 보건소를 통해 정기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문자 안내를 받게 되고, 6개월, 12개월 이후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상대적으로 취약 상태에 있는 청년의 생활 지원을 위해 건강,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천원의 아침 등 청년세대를 위한 종합정책 발표를 통해 청년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공연장에서 '대학생 패키지 지원 발표 쇼케이스'를 연다. 행사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이태규 의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참석하고, 대학생 30여명도 자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청년세대를 위한 종합 정책을 발표한다. 향후 청년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자리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진해 온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확대 등 정책을 청년 당사자들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천원의 아침', '토익 유효기간 5년 확대', '예비군 3권 보장' 등 정책 소개가 이어진다. 앞서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달 1일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1호 정책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 숭실대에서 제2호 청년 정책인 '예비군 3권 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대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받
【 청년일보 】 전북 장수군은 청년발전기금 25억 원을 조성하고 청년 주거와 창업 등 지원에 나선다. 20일 장수군에 따르면 군은 청년발전기금 25억원을 조성,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 주거비 지원, 청년수당 지급, 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청년발전기금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에 거쳐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조성 첫해인 올해는 25억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군은 청년 인구 유출로 고민하는 장수군에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취미 생활을 위한 동아리 활동비로 팀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월세 지원, 청년 활력 수당 신설, 청년 멘토 육성 및 네트워크 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청년발전기금 운용심의위원회 당연직 4명, 위촉직 6명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청년발전기금의 계획 수립과 결산보고서의 작성 등을 심의했다. 이어 지난 4월에 청년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장수군 청년정책 발굴과 지원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장수군 청년정책위원회(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청년 종합지원공간이자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서울청년센터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성과평가 지표를 고도화한데 이어 이를 편집저작물로도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운영 기간이 1년 이상된 12개 센터에 대해 성과평가 지표를 시범 도입한 후 2024년부터 모든 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청년센터 성과평가 지표는 정책 전달, 정책 수행, 정책 확산 3가지로 구성된다.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등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효과성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 지표를 활용해 매년 정례적인 평가를 해 서울청년센터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과평가 지표를 포함한 평가체계 전반을 담은 '서울청년센터 성과평가 자료집'도 출간했다. 출간된 자료집은 지난 5월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편집저작물로 등록됐다. 편집저작물로 등록된 성과평가 자료집은 서울특별시가 저작자인 '업무상저작물'로, 저작권법 제41조에 따라 공표 후 70년간 저작재산권이 보호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전문가와 현장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성과지표를 포함한 평가체계가 이례적으로 저작물로 등록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평가체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