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사고 금액이 1조1천72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사고 규모가 폭증한 것이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시장 사이렌을 통해 확인한 전세 보증사고 금액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조1천245억원(1만3천90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천232억원 수준이었던 사고 금액은 지난 8월 4천94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매달 2천억∼4천억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3개 분기 만에 누적 3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3조7천861억원으로 예상된 바 있다. 전세 계약이 통상 2년 만기인 만큼 전세가가 고점을 형성했던 2년 전 계약 물량들이 만료되면서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와 전·월세 가격이 동반상승했다. 특히 주택 매매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한 동시에 오름폭 역시 확대됬고 수도권 내 신도시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매 및 전·월세값 상승이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0.16%)보다 0.09%포인트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지난 6월 하락세에서 벗어나(-0.05%) 7월 이후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0.29%→0.32%)과 경기(0.32%→0.54%)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상승률은 0.30%에서 0.42%로 변동됐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으나 오름세는 유지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 11개 구에서는 잠실·신천·거여·가락동 대단지 및 구축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송파구(0.7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천구(0.52%), 영등포구(0.49%), 강남구(0.4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0.60%), 동대문구(0.55%), 용산구(0.41%),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가 누적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6천톤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거점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경험을 축적하며 향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리튬 배터리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리사이클링 물량이 6천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무게는 50g 내외다. 단순 계산하면 테스의 모바일 기기 리사이클링 물량은 1억2천만대에 이른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 회수한 희소금속 순도는 99% 수준에 이른다. 앞서 2020년 영국 로이터 주관 ‘로이터 사회적책임 기업 어워즈(Reuters Responsible Business Awards) ▲2022년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 미국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 등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자체 디자인한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FORENA Hair Acceptance)'이 2023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수디자인(GD)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정부 인증제도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한다. 2023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은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브러쉬 등 헤어 제품 보관에 특화된 디자인 수납시스템이다. 매일 사용하는 헤어 제품들의 정리 및 보관이 어렵다는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납만으로도 정리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하였으며, 서랍 내장형 콘센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헤어 제품의 특성상 전선이 엉키거나 끼이는 문제를 고려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디테일을 강화했다. 특히 삼각형과 원형의 기하학적인
【 청년일보 】 이른바 'LH 이권 카르텔' 근절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퇴직자의 취업 심사기준을 상향하고 LH 퇴직자와 임직원 간 사적 접촉을 1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치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LH '조직 분리'안이 주택공급차질을 야기할 우려가 있어 그보다는 공공성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봤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LH의 역할 설정과 기능·조직 정비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6개월간 용역을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은 '미래지향적 LH 기능 및 조직 설계 연구 보고서'를 작성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했다. 보고서는 철근누락 사태이후 제기된 LH혁신 방안중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LH 퇴직자 재취업 제한 강화'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LH 퇴직자 취업 심사 대상 기업·기관의 자본금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2억원'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중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1
【 청년일보 】 건설현장에서 이달에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공능력순위 2위 업체인 현대건설에서 6번째, 시공능력순위 3위 업체인 대우건설에서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두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현대건설의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곤돌라를 사용하여 창호 유리를 설치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이어 11일에는 대우건설의 인천 서구 소재 오피스텔 현장에서 거푸집 동바리 해체·반출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개구부로 떨어져 사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현대건설에서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7건의 사고로 8명이 사망한 DL이앤씨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같은기간 대우건설에서는 롯데건설과 같은 5건(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노동부는 현대·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하여 10월~11월 중 일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1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신입사원 모집은 주택과 토목, 플랜트, 경영지원 등 DL이앤씨의 모든 사업부에서 37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원 희망자는 DL이앤씨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AI역량검사, 역량기술서 작성 및 1·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통적인 건설회사에서 나아가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획, 투자,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이끌어 온 DL이앤씨와 함께 할 열정 있는 인재라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AOP, Advanced Oxidation Process)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김형태 에코셋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셋은 지난 2000년 설립돼 20년 이상 환경 및 수처리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UV 소독설비, 탈수설비 등 다양한 수처리 설비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UV 소독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V 고도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최근 상용 공급도 개시한바 있다. UV 고도산화 기술은 수중의 오염물질 제거에 필수인 산화과정에 UV를 적용해 산화력을 높여 미량의 유기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고도의 산업폐수 처리를 위한 필수 공정으로 이용되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특히, UV 고도산화 공정은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해 처리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이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에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내달 중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5천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 일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이곳에서 7~8km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 및 생활 인프라시설을 누리는 입지를 지녔다. 먼저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
【 청년일보 】 GS건설의 자회사인 GPC가 지난해 국내 콘크리트업계 최초로 광물탄산화 방식의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GS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제조 자회사인 GPC가 지난 달 PC제품 4종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인증(EPD, 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제작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 GPC는 주요 PC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산성비, 오존층 영향 등 7대 환경 영향 범주의 핵심요소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고 절감해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PC기둥 2종 ▲PC거더 1종 ▲PC슬래브 1종 등 총 4종의 콘크리트 2차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사용 비율에 따라 용적률 완화,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부여되는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에서 가점 혜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 부터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 특정 조직이 에너지 효율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기술 측면과 경영 측면이 조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 표준이다. 국가적 환경에 따라 기업들이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 성과를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규격에 대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ISO50001을 획득하면 생산부문 에너지관리 지표 개발이 가능하고 녹색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에너지 저감 및 효율 개선 기술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목표관리제 및 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회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용이한 점이 있다.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에너지경영을
【 청년일보 】 이른바 '국민평형'(이하 국평)'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1순위 청약통장 절반을 쓸어가는 등 인기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57만5천351개 가운데 28만9천568개(50.3%)가 전용 84㎡에 몰렸다. 앞서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와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단기 완판되기도 했다. 국평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크로리버파크'가 43억9천만원으로, 같은 달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은 16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방에서도 지난달 울산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7억8천500만원), 논산 '힐스테이트 자이논산'(4억천만원)등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국평 아파트의 인기에 실 수요자들 사이에선 해당 평수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84㎡ 매물은 잘 나오지도 않지만, 부동산에 나오더라고 금방 팔린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