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선종양학과 계약직 PA 간호사 채용' 공고로 인해 삼성서울병원장이 의료법 위반 협의로 고발된 일을 바탕으로 PA 간호사에 대한 문제가 의료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PA 간호사란 'Physician Assistant'의 약자로, 의사보조인력을 뜻하는 말이다. 의사보조인력은 인사 면허 없이 의사로서 가능한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 보조를 수행하고 병원의 부족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의 절감 등을 목적으로 배치되는 인력이다. PA 간호사는 의사 대신 약도 처방하고, 진단서도 작성하며 수술 및 수술 보조, 검체 의뢰, 투약, 회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이들은 의료현장에서 의사 대신하여 의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법에서 PA 간호사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의사의 업무를 대리로 실시하는 것은 불법이다. 의료법 제2조에서는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 보조'로 명시돼 있다. 또한 영국, 미국 등의 경우 PA 면허가 존재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PA 면허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있다. 현행
【청년일보】 2030대 청년층들을 위해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청년들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인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저축하는 습관이 중요한 사회초년생에게 목돈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이 있다. 다만 일부 청년들은 실제로 어떠한 정책들이 있는지 또는 본인이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각에선 자칫 청년층들이 정책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를 반영해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바로 서울청년센터 '오랑'이다. 오랑은 '청년의 오늘을 함께, 너랑나랑'이라는 뜻으로 청년의 오늘을 함께하고 청년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자 마련한 서울시 대표 청년지원기관 중 하나다.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각 오랑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 '금천오랑'은 다른 오랑들처럼 상담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최신 시설들을 구비해 청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휴식과 커뮤니티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금천오랑, 다양한 시설 구비 '눈길' 지난 3일 기자는 금천구
【 청년일보 】 역대 최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 등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산에 대해 정부가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서울 마포 북카페에서 20·30세대들과 만나 출산·양육·주거비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리에는 결혼 적령기 청년, 영유아 자녀 부모, 기재부 청년 보좌역 등 2030세대 10여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산 문제가 소득과 일자리 등 다각적인 변수들이 작용하는 정책 문제라고 지적하고 출산과 육아 등에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지난 3월 발표된 저출산 정책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핵심 저출산 재정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기존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재평가를 바탕으로 한 '선택과 집중' 방향을 제시했다. 돌봄·육아, 일·육아 병행, 주거, 양육비용, 건강 등 5대 핵심 분야에 우선적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체감도를 높이고 과학적 평가 체계와 부처간 협업 구조를
【 청년일보 】청년의 시각으로 청년정책을 바라보고 심의 하는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 용인시는 3일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정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제3기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제3기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류광열 제1부시장 등 당연직 5명과 시의원 2명, 전문가 4명, 청년위원 9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시가 수립하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전년도 실적을 점검한다. 위원회 회의를 통해 취합된 의견은 각 사업 부서에 전달돼 사업에 반영된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청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용인시와 시민, 청년을 위한 지혜를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양질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문화와 생활 체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캠퍼스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학을 만드는 '대학생 순찰대' 2기가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3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전날 '제2기 대학생 순찰대 발대식과 방범안전교육'을 개최하고 9개 대학 313명의 대학생 순찰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발대식으로 대학생 순찰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사명감을 높이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방범 안전교육과 순찰장비 지원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순찰 활동을 지원하고자 했다. 이번 제2기 대학생 순찰대는 작년 10월에 처음 참여했던 제1기 대학생 순찰대 5개 대학의 169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이다. 작년 활동으로 캠퍼스 안전 지키기 필요성에 대해 더욱 공감하고 사명감을 가지게 된 1기 대학 모두가 이번 2기 모집에도 참여했다. 선발된 대학은 동국대(캠퍼스 폴리스), 백석예술대(라온 순찰대), 연세대(이글가드), 중앙대(의혈지킴이 규찰대), 한양여대(개나리순찰대) 등이다. 새롭게 참여한 2기 대학은 덕성여대(둘리 방위대), 상명대(국가안보학과 순찰대), 서경대(풀잎방범대), 한국체육대(라일락 학생회) 등이다. 2기 대학생 순찰대는
【 청년일보 】 서울장학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4대 이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통해 안정적 학업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모집하고 지원 인원도 120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사업은 독립유공자의 증손자녀 이하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국가의 교육비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행 법률상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교육비 지원은 손자녀까지만 받을 수 있어 그동안 증손자녀 이하 후손들은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학령기에 해당함에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해당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독립유공자(순국선열·애국지사)의 증손자녀 이하 후손(4대~6대) 이면서 서울소재 대학교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으로 비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어야 한다. 정규학기 마지막 학기 재학생·휴학생·초과학기 재학생 등에 해당하거나 당해연도 서울장학재단의 다른 학업 장려금을 수혜 받고 있는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연간 30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며, 선발인원은 120
【 청년일보 】 해석 가능성,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은 금융 분야에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요소다. 금융 기관과 시장에서 꾸준히 복잡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개념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해석 가능성은 인간이 모델이나 의사결정 과정의 논리에 대해 사후 해석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즉, 바꿔 말하자면 원인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을 뜻한다. 금융 분야에서 해석 가능성은 투자자, 규제 기관 및 기타 이해 관계자가 재무 모델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원인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선형회귀 모형이 아직도 금융 분야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는 통계적 유의성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며, 동일한 입력에 대해서 동일한 출력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단, 선형회귀모형으로 인과관계 자체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히다. 이러한 해석 가능성은 투자자들은 특정 투자 전략의 근거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것은 투자 결정에 대한 설득할 때 꼭 필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설명 가능성은 판단을 내린 시점에서 모델이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명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981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를 통틀어 지칭하는 용어로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자기주도적인 세대를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여러 SNS를 통해 밈(meme)으로 퍼지는 MZ세대의 특징들은 확대 해석과 과장으로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다. 기성 세대에 비해 MZ세대는 그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지나친 개인주의 성향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본 기사는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작성했다. MZ세대의 문화는 세대의 차이가 아닌 시대의 차이로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며, 해당 세대는 변화된 시대에 적응하고 잘 살아가기 위해 형성된 것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이들의 문화는 자신들의 의견과 가치관을 표현하고,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문화에 해당한다. 이들 역시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존중과 이해를 바라는 세대임에, 혐오나 비난이 아닌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민영 】
【 청년일보 】 현장 간호사들이 국회를 향해 간호법을 즉각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는 뜨거운 목소리와 의료인 내부 직역 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간호법 제정, 어떤 법안일까? 법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인에 대한 규정이 있다. 이 의료법에서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해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처우 규정을 독립해 간호법으로 규정하겠다는 것이 주요 취지다. 간호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간호사의 업무 범위 명확화 ▲간호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3년마다 실태조사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적정한 간호사 확보와 배치 ▲간호사의 근로조건, 임금 등 처우 개선에 관한 기본지침 제정과 재원확보 방안 마련 ▲간호사의 신체·정신적 고통 등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와 교육 의무 부과 등을 담았다. 이런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이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간호사의 역할을 담는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의사협회의 반발, 왜 반대하나? 간호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에서 '의사의 처방'이라는 문구가 가장 문제가 됐다. 의사협회 입장은 '의사의 처방만 있다면 어디
【 청년일보 】 의료기관 내에서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정보 비대칭은 심한 편인데, 그 원인은 환자의 의료정보 수집이 제한적이라는 것, 그리고 일반인의 지식으로는 전문적인 의료정보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은 무지한 환자에 비해 정보우위에 있는 의료진이 의료서비스 제공 의무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SNS의 활성화로 인해 환자들의 의료정보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의 영상매체에서 활발하게 의료지식이 공유되면서 환자들은 직접 의료진을 통하지 않아도 의료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제 환자들은 인터넷상의 의료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건강에 좋은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등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에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인터넷에 널린 의료정보들은 완벽하지 않다는 큰 결함이 있다는 점이다. 그 결함은 바로 넘쳐나는 정보만큼 많아진 가짜 뉴스들이다. 특히나 잘못된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더욱 위험하다. 생명에 직결된 정보인 만큼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되며 함부로
【 청년일보 】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휴대폰 등 모두 전자제품이다. 전자가 음의 전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 뜻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자. 먼저 '힘'에 대해서 알아보자. '힘'은 두 물체가 서로 상호작용(밀고 당기기)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으로, '접촉힘'과 '비접촉힘'이 있다. 접촉힘은 두 물체가 '접촉'해야만 작용하는 힘으로 축구공을 차거나 야구공을 칠 때 작용하는 힘 등이 있다. 비접촉힘이란 두 물체가 떨어져 있어도 작용하는 힘으로, '만유인력'·'전기력'·'자기력' 등이 있다. 여기서 비접촉힘이 미치는 공간을 장(field, 場)이라고 하며 전기력이 미치는 공간은 '전기장', 자기력이 미치는 공간은 '자기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전하란 도대체 무엇일까? 전하(charge)는 전기장에서 물체의 고유성질로 기본 상호작용(전기력)의 원인이 되는 성질이다. 다른 예시로는 중력장에서 물체의 고유성질로 기본 상호작용의 원인이 되는 성질은 질량이다. 그렇다면 전하라는 성질은 어디에 존재할까? 바로 물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구성단위인 원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자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2030 세대 청년층의 빚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과 2금융권에서 각 대출자 한 명당 평균 7천만원, 5천400만원가량을 빌렸고, 연체율도 높아져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경기 침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차주(대출자) 수는 모두 1천490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2천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1천270만명·766조8천만원)와 비교하면 대출자 수, 잔액이 3년 새 각 17.3%, 17.7% 늘었다.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금융기관(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신전문금융사 등)의 가계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8.7%(2019년 4분기 468조5천억원→2022년 4분기 509조1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자를 연령대로 나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