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인구 감소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청년층 취업자 중 상용직은 1년 전보다 9만명가량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2만명 넘게 증가해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도 나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249만4천명으로 4만5천명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106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천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고용계약 없이 단기적으로 고용된 취업자 의미한다.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청년층 일용근로자도 13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증가했다.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상용직 청년 취업자는 줄고, 종사상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늘어난 셈이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 아르바이트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에선 상용직 청년 취업자(16만4천명)도 3만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청년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은 36만5천명, 일용직은 5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만7천명, 1만5천명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 청년일보 】 가족돌봄청년 '영케어러(young carer)'는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인 문제나 알코올 약물의존을 가진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소년 또는 청년을 이른다. 이들은 가사를 전담하거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동을 해 간병을 한다. 2020년 5월경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다 아버지를 굶겨 죽음에 이르게 한 22세 청년 강도영(가명)씨 사건 등 영케어러의 간병 살인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며 9개월 만에 보건복지부는 '가족 돌봄 청년지원대책 수립'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따른 실태조사를 했다. 지난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및 만 13~3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답자 총 4만3천832명 중 '가족을 돌보고 있다'고 답한 청년은 1천802명(중·고등학생 860명, 온라인 패널 942명), 지원 및 연계를 요청한 청년은 731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원 및 연계를 요청한 청년에 대해선 지난달부터 가사 간병 방문지원 사업, 긴급 복지 지원제도 등 지자체에서 지원 가능한 급여 및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돌봄 책임이 있는 가족구성원의 정신건강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독립을 위한 청년주거급여 분리 지급을 시작으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과 같은 전월세 보증금 지원과 청년매입임대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 형태로까지 다각화 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청년층 주거사다리 복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주거급여에서 전월세 보증금까지"…청년주거지원 다각화 (中) "백년하청(百年河淸)의 아쉬움"...선호반영과 양적증대 시급 (下) '청년주거불안'에…정부 '뉴:홈' 50만호 공급대책으로 답하다 【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정부가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범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안에는 '임대주택' 중심에서 '내 집 마련' 단계까지 청년주거정책을 확대해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복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공공분양주택의 새 브랜드를 '뉴:홈'으로 확정하고 청년주거정책의 핵심인 공공분양주택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 역시 후보시절 부터 청년 주거 문제를 언급하며 해결의지를 내비쳤다.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 청년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독립을 위한 청년주거급여 분리 지급을 시작으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과 같은 전월세 보증금 지원과 청년매입임대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 형태로까지 다각화 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청년층 주거사다리 복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주거급여에서 전월세 보증금까지"…청년주거지원 다각화 (中) "백년하청(百年河淸)의 아쉬움"...선호반영과 양적증대 시급 (下) '청년주거불안'에…정부 '뉴:홈' 50만호 공급대책으로 답하다 【 청년일보 】 지난 2021년 12월 하성규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국토연구원 발행 '청년주거정책의 과제'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하는 위치와 시기에 입주하기 어려운 현실과 적은 물량이었다. 그는 "인간이 누려야 할 최저주거수준 확보가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주거정책의 기본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거정책은 땜질식이고 근시안적인 프로그램 운영에만 급급해 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년주거 안정 정책 중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독립을 위한 청년주거급여 분리 지급을 시작으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과 같은 전월세 보증금 지원과 청년매입임대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 형태로까지 다각화 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청년층 주거사다리 복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주거급여에서 전월세 보증금까지"…청년주거지원 다각화 (中) "백년하청(百年河淸)의 아쉬움"...선호반영과 양적증대 시급 (下) '청년주거불안'에…정부 '뉴:홈' 50만호 공급대책으로 답하다 【청년일보】 최근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주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폭을 임금 상승률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사실상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청년층은 전월세 보증금마저 구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사회적·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간 꼬박 모아야한다. 이를
【 청년일보 】 지난달 19일 10대 여성이 2시간가량 응급실을 찾아 떠돌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후 2시 15분,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A양(17)이 4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져 우측 발목과 왼쪽 머리를 다쳤다. 구급대 도착 당시 A양은 의식이 있었고 호흡과 맥박 모두 정상적이었으나, 계속되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2시간이 지나서야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고, 병원으로의 인계 과정 중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 '응급실 뺑뺑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이송소요시간' 이처럼 119구급차를 타고도 응급실에 가지 못해 거리를 표류하는 것을 '응급실 뺑뺑이'라고 하는데, 소방청의 '119 구급 서비스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급차가 환자를 태우고 응급실에 갔지만 받아주지 않아 되돌아간 '재이송' 사례는 전국적으로 7천63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는 응급실까지 갔다가 거절당한 환자만 포함되므로, 전화로 수용이 어렵다고 통보받은 사례까지 포함한다면 '응급실 뺑뺑이' 현실은 통계치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외상 환자를
【 청년일보 】광주시는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대학 일자리 센터' 기능 확대를 위해 청년 구직자까지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대학 일자리 센터'를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로 개편해 취업 컨설팅, 일자리 매칭 등 종합 진로·취업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 일자리 매칭 등 종합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지자체, 대학의 대표적인 지역 협력 정책이다. 올해부터 재학생 중심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청년 구직자까지 범위를 넓혀 대학 일자리 플러스 센터로 확대됐다. 지원 내용은 1:1 진로·취업상담 컨설팅을 통한 개인별 맞춤 진로·취업 지원과 진로·취업 관련 특강, 현직자멘토링, 채용설명회, 채용박람회 등이다. 또 기업탐방, 인턴십,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지도 등과 함께 취업캠프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고용정책연계(청년내일채움공제,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와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전남대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교육과정, 조선대 보건·의료직 합격 전략 과정, 호남대 1:1 맞춤형 올인원 취업 컨설팅, 광주여대 취업·직장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가 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신규 암 발생환자 수는 약 25만 명이며, 1999년 대비 2.5배 증가, 2018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이는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암을 치료하는 3대 치료법에는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다. 주로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X선, 전자선 등의 방사선을 체외에서 암 조직을 향해 조사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러한 방사선 치료는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 6만4천275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방사선 치료기기의 발전도 꾸준히 진행 중으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도 국내에 점차 증설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암 발생 환자 수와 그에 따른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며 치료의 대상자는 치료에 앞서 방사선 피폭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방사선 치료는 정상 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모든 유해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확장해 보면 국소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할 때 암을 제거, 수술 전 종양의 크기
【 청년일보 】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하향되면서 그동안 진행돼 왔었던 비대면 진료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이 기존 7일이었으나, 5일로 감축되면서 코로나19 감염병 또한 독감과 같은 단계인 4단계 질병으로 하향됐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 발령 상황에만 일시적으로 진행됐던 비대면 진료의 향후가 불투명해졌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달리 비대면 진료는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한다. 컨슈머 워치 보도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 국민 중 비대면 진료를 2년간 이용했던 이용자의 수는 1천37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87.9%에 이르는 사람들이 비대면 진료에 만족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비대면 진료를 중단하기에는 아직까지 이르다는 점이 이들의 의견이다. 비대면 진료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과 반대로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된다면 진료 과정에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돼야 한다는 의
【 청년일보 】 사회복지사라는 직업군은 번아웃이 쉽게 오는 직업군 중 하나다. 번아웃이란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해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다. 지난 2004년 '사회복지사 번아웃이 직무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보면 Edelwich & Brodsky은 개인이 경험하는 번아웃의 발달단계를 실제 상환의 관찰을 통해 ▲열성 ▲침체 ▲좌절 ▲무관심 등 4단계로, 제1단계는 열성의 단계로서 사회복지사는 일에 대해 희망과 정력 및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많은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게 된다. 업무의 한계와 책임을 잘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업무를 생애에 가장 중요한 일로 간주해 클라이언트를 지나치게 신중하게 대함으로써 업무와 관련된 활동에 비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이 시기의 사회복지사들은 즉각적인 성공과 높은 직위 등의 보상을 기대하게 된다. 제2단계는 침체의 단계로서 이 시기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신의 업무를 계속 수행하지만, 새로운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개인적 욕구 충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며 봉급, 근무
【 청년일보 】 지난 몇 년 간 식품업계 사이에서는 '제로슈가 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설탕을 대신한 대체당이 포함된 식품에 대한 인기도 함께 늘어났다. 탄산음료부터 시작해 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과자부터 젤리까지 제로슈가라고 불리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 제로슈가란 무엇인가 '제로슈가'란 설탕이 아닌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은 나지만 칼로리는 없거나 매우 적은 양이 포함된 것이다.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설탕 대신 같은 맛의 단맛을 느끼며 각종 합병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 제로슈가, 마음 놓고 섭취할 수 있을까 다양한 제로슈가 식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대체당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체당은 인공감미료에 해당하여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 대체당은 추출방법에 따라 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합성 감미료, 식물의 잎이나 종자에서 추출한 천연추출 감미료, 천연당, 알코올로 변형시킨 탄수화물인 당알코올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당알코올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장내에서 분해되지 않는다. 당알코올의 경우, 그 형태를 유지한 채로 위장을
【 청년일보 】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1980년대)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0년대) 과거 1960년 합계출산율이 6.0 명었던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으로 구호를 외치면서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으나, 2022년에 이르러서는 합계출산율 0.78 명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최하위권의 저출산 국가가 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화사회 기본계획을 네 차례나 발표했지만 해마다 출생아 수는 감소해 2000년도에 64만 명이던 출생아는 지난해 24만9천명으로 줄어들었다. 저출산 속 또 다른 문제는 산모의 평균나이가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학적으로 '고령임신'의 기준은 만 35세 이상의 산모를 말한다. 한국은 2021년 평균 첫째 애 출산연령이 33.4세로 10년 전에 비해 2살 증가했다. OECD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이 29.4세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산모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함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임산부 3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이며 40세 이상도 5.7%를 차지한다. 고령 산모의 증가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영국에서는 산모의 평균나이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