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액션 영화를 보다 보면 궁지에 몰린 주인공이 도주할 때 차량의 색이 변해 적이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 등장해 무사히 탈출하는 장면이 가끔 등장한다. 하지만 이젠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주행자의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자동차, '카멜레온 차'가 처음 등장한 건 놀랍게도 지금부터 3년 전인 2018년도였으며, 이후 서강대 박정열 교수의 연구팀에서 전기자극을 통해 색을 변경하는 유연한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변온 동물인 카멜레온은 피부 안의 세포를 넓히거나 오므리면서 색을 변화시키는데, 이는 카멜레온이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거나, 사냥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그렇다면 이 기술을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먼저 승용의 경우, 주행모드에 따라 색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상이나 패턴을 적용하여 남들과는 다른 개성에 목마른 MZ 세대 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승용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군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자전에 대비하여 병력 수송을 위한 군사용 차량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 발표했으며, 경호 분야에서는 VIP를 보호하기 위한 차량 위장
【 청년일보 】청년도약계좌가 내년 6월 출시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내년 6월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청년도약계좌 운영 예산을 포함한 2023년도 세출예산(3조8천억원)및 소관기금 지출계획(34조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만 19∼34세 중 개인소득(6천만원 이하) 및 가구소득(중위소득 대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상품 세부 사항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제시됐으나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추가 가입 없이 2년 만기가 종료되는 2024년 2~3월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3천602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혁신성장펀드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산업은행 출자금 예산 3천억원이 확정됐다.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세대별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15~29세 청년들의 체감 경제고통지수가 25.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20대 체감물가상승률은 5.2%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0.5%)의 10배 수준에 이르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데에는 청년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 등의 가격 상승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때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고통지수란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내기 위하여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고안한 경제지표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의 합으로 계산되는데, 고통지수가 높다는 것은 물가가 큰 폭 상승했거나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오쿤의 경제고통지수에 소득 및 지출 변수를 추가한 것이다. 체감경제고통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생활비 부담을 느낀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병행이 불가피해졌다.
【 청년일보 】 우리가 아는 모든 질병 중, 치료 가는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암은 과거부터 현재 21세기 시대까지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이기도 하다.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나 약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암세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만이 존재하고 있다. 암 치료는 크게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이렇게 3가지의 방법으로 나뉘며, 이중 방사선 치료는 전자파를 사용하는 기술에서 '중입자'라는 원자를 사용해 치료하는 중입자 치료 기술로 발전하게 됐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전자파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였지만 방사선 치료라는 그 자체로 부작용이 있었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가 있는 위치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신체를 통과하는 모든 부위에 손상을 남기게 된다. 이로 인해 암세포가 아닌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킨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또한 탈모나 구토 등의 증상이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발생한다는 점도 다른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 한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중입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 방법과 달리 탄소를 사용해 암세포가 있는 특정 부위에서 에너지를 한 번에
【 청년일보 】국내 청년 수학자들이 자유롭게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허준이 연구소'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등과학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고등과학원 산하에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수학자들을 위한 연구 공간으로 '허준이 연구소'를 만든다. 고등과학원은 연구소가 들어설 장소로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수림문화재단 건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조성되는 '허준이 연구소'와 관련 2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신청했다. 허준이 펠로십은 청년 수학자가 국내·외 소속기관에 상관없이 장기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의 클레이 펠로십을 모델로 한다. 허 교수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필즈상 수상에 도움을 준 제도로 클레이 펠로십을 꼽으면서 "다른 포닥(박사후연구원)과 비교했을 때 (미국 클레이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게 큰 장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3년간 지속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는 현상인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 알바 천국이 지난 9월 MZ세대 2천7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29.9% 즉, 열명 중 세명 꼴로 콜 포비아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에는 ‘생각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해서(59.1%)', '생각한 바를 제대로 표현 못할 것 같아서(53.8%)',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이 편해서 (46.8%)'순으로 답변했다. 지난 2019년 3월 그룹 샤이니 멤버인 키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자는 그 사람이 얘기하면 내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전화는 내가 즉석에서 뱉은 말을 책임져야 하잖나"라며 전화를 두려워한다는 말을 내비쳤다. 주로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기성세대에 비해 요즘 MZ 세대들은 인스타그램 ID만 교환하는 분위기다. 실제 음식 배달을 시킬 때도 전화나 포장 대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주문을 할 수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톡 등으로도 각종 편의시설 예약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기성 세대와는 다른 인식의 변화와 코로나 19의 장기적인 유행으
【 청년일보 】 지난달 김해에서 홀로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에서는 약봉지가 많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수 년 전부터 그가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하면서 복용해 온 약으로 파악했고, 이번 사망이 이와 관련돼 있다고 추정했다. 10월에는 ‘성공적 정착 사례’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망 시점이 1년 전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 여성 역시 고립된 상황 속에서 생활고를 겪으며 고독사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탈북민 사망이 예전부터 지속돼 오고 있고, 사망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사인 미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인 미상’이란 고령사, 병사, 자살, 사고사와 같은 사망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죽음을 말한다. 탈북민의 사인 미상 죽음이 늘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탈북민은 “일자리가 온전치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약 46시간이며, 월 평균 임금은 216만원이다. 탈북민의 고용률은 54.4퍼센트로 한국 전체보다 6퍼센트 낮았고, 실업률은 9.4퍼센트로
【 청년일보 】 21세기의 기술혁명을 대변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등장한 지 수 년이 지나고 이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 친숙한 용어로 자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독일이 2010년 발표한 ‘하이테크 전략 2020’의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더스트리 4.0’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의 융합’을 뜻하는 의미로 최초로 사용됐다. 이후 2016년 세계 경제 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의제로 채택하면서 세계에 주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인류의 산업 혁명 역사는 먼저 1780년대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인해 개시된 ‘제1차 산업혁명’으로, 이는 인류의 오랜 집단적 농경 사회를 공업과 상업의 사회로 이행시켰다. 그 결과, 도시는 더욱 발달하고 자유민인 시민계층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자유민들의 등장은 기존 구식 사회, 즉 유일한 생산 수단인 토지를 소유한 귀족과 소작인 신분의 농민으로만 이루어진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개인의 신체적 자유와 자신의 노동을 통해 획득한 재산은 불가침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국가와 개인, 개인과 개인 사이에 발생하는 소유의 문제는 인권의 부상과 함께 시민혁명으로 이어졌다. 이후,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과 화석연료의 사
【 청년일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을 위해 신규 창업중심대학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내달 11일까지 창업중심대학 3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창업지원 역량 등이 우수한 대학을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신규 창업중심대학 모집의 경우 전국적으로 균형된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존에 선정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지역 소재 대학 3개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로 지정된 대학에는 창업중심대학 자격을 기본 3년(평가결과에 따라 2년 연장 가능)간 보장과 함께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및 권역 내 대학발 창업 및 청년창업 거점기능 수행을 위한 협력기관과 연계한 지역거점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중기부는 특히 대학별 성과에 따른 보상원칙도 보다 명확히 한다. 성과평가 결과 '우수 창업중심대학'에는 운영비 추가 지급 등 보상을 제공하고, 사업운영 소홀 및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감액하거나 창업중심대학 지정을 취소한다. 전국단위의 창업기업을 지원
【 청년일보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나날이 강조되는 요즘,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주제는 장애인 근로자 고용 문제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을 권장하고 그들의 직업 생활과 직업 안정을 도모하도록 권장하는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장애인의무고용제도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장애인 고용 의무제도’는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민간기업 사업주에게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시에는 고용 부담금을 부과하는 한편, 일정 비율 이상을 초과했을 시에는 고용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의무 고용률’은 상시근로자 수의 100분의 5로 하며, 중증장애인의 고용은 그 인원의 2배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공공·민간 기업들은 정해진 최소한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하고,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실정이다. 이에 ‘장애인 고용 의무 제도’의 의미가 퇴색돼 가는 현실에서, 장애인 고용정책이 단순히 기업에 ‘고용’, ‘의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고용 정책의 핵심인 ‘육성’에 앞장
【 청년일보 】 "예전에 넘볼 수 없던 대기업도 쿠팡을 통해 뛰어넘을 수 있게 됐어요" 쿠팡에서 맞춤 의자를 판매하는 '사이즈오브'는 쿠팡을 통한 온라인 진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았다. 사이즈오브의 모태는 이동진 대표의 할아버지부터 40년간 운영하던 B2B용 의자 생산공장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부도 위기를 두 번이나 겪는 등 회사가 존폐위기에 몰렸다. 힘들어하던 이 대표에게 30년 동안 동네친구로 지낸 최창훈 경영담당 디렉터, 강태규 마케팅담당 디렉터가 손을 내밀었다. 30대 청년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평소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쿠팡을 애용하던 것에서 착안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가입하고 입점에 나섰다. 사이브오브는 쿠팡 진출 이후 고객들과 소통을 통해 키, 앉은키, 몸무게, 성별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의자를 제작하게 됐다. 강태규 마케팅담당 디렉터는 "쿠팡에는 많은 고객은 물론, 고객이 직접 작성한 리뷰도 많다"며 "이를 기반으로 쿠팡 고객들에게 양복을 맞추듯이 몸에 딱 맞는 맞춤 의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온라인 영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이즈오브는 이러한 노력으로 상품 리뷰에 좋은 평가가 쌓이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관련 청년들에게 노동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중단없는 추진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2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지지 청년 200여 명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대선 캠프에서 함께한 청년 보좌역, 지방의회 의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국정 관련 의견을 개진해온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 뜻에 따라 마련된 행사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개혁 구상을 공유하며 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노동제도의 유연한 변화), 공정성(노사의 공정한 협상력), 안전(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전한 노동), 법적 안정성(노사 법치주의)을 꼽았다. 또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며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