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동시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서번트 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며, 흥미나 활동에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특성이 초기 아동기부터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정신질환을 진단 및 평가하고, 치료하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가장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직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는 의사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다루는데, 보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운영된다. 오늘은 그중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정신건강 임상심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신건강 임상심리사란 임상심리학의 전문가로, 심리학적 기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심리를 정확하
【 청년일보 】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법의 제정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에서 간호 인력의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을 보장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세계 90개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간호법이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OECD 회원 38개국을 대상으로 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1개국은 단독법의 형태로 간호법이 존재하였으며, 나머지 27개국은 보건의료체제를 규율하는 상위법 아래에 개별법의 형태로 존재하거나 ‘직업 법’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해당 국가의 의료환경체계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해외의 경우 면허 관리기구를 단독으로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다양한 의료직종의 교육과 면허, 등록, 환자 관리를 포함하는 전반을 다루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에서 면허와 관련된 전반을 담당하고, 의료법을 통해 의료인에 관한 사항을 통합적으로 규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의 면허에 따른 업무 범위가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범위 규정을 통한 명확한 업무 분담을 통해 간호사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야
【 청년일보 】 청년 NGO인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이하 에스디지유스)가 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안고 귀국했다. 이와 함께 에스디지유스는 케냐 슬럼가에서 거주하는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생리팬티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의 구호 활동도 전개했다. ◆에스디지유스 사절단, 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케냐·우간다 방문 김주용 이사장과 한국조달연구원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아프리카 현지 진출 및 기업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약 열흘간의 케냐·우간다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고 28일 밝혔다. 사절단의 이번 케냐·우간다 방문은 지난 6월 말 에스디지유스가 주최했던 케냐·우간다 VIP 한국 초청 행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아프리카 교류의 연장선이다. 에스디지유스는 지난 6월 케냐·우간다 양국 상공회의소와 각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스디지유스는 이번 현지 방문이 양국 상공회의소와의 MOU 이행과 개발 사업 협력 및 국제기구 파트너십 연계를 모색하고, 현지 판로 개척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각
【 청년일보 】 서울시와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서초오랑에서 '청년, 정책과 동행하는 하루'라는 테마 아래 '2022 청년정책 박람회'를 28일과 29일 양일 간 개최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서울시가 청년의 오늘을 함께 동행해가며 더 나은 청년의 삶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정책 정보 제공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취업·주거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년자원과 연계해 안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자 지역별로 운영 중이다. 이번 서초 오랑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들을 한곳에 모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보는 행사이면서도, 진로탐색 멘토 세미나, 취업 및 창업 컨설팅, MZ세대 감성의 체험활동과 청년축제·콘서트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정책상담존·세미나존·취창업지원존·힐링체험존·이벤트존 등 총 5개로 나눠져 진행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청년들을 맞이한다. 정책상담존에서는 약사, 심리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년의 고민을 1대1 상담을 통한 해소를 돕는다. 28일에는 진로·취업과 건강관리, 법률
【 청년일보 】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인 ‘스토킹’을 막기 위해 작년 10월 21일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됐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스토킹 범죄 처벌과 그 절차에 대한 특례,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스토킹 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신당역 살인사건, 대구의 여 동창생을 흉기로 찌른 사건 등 스토킹으로 인한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관련 사건은 늘어난 실정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검찰에는 한 달 평균 136건의 스토킹 사건이 들어왔다. 이후 올해 1분기 486건, 2분기 649건으로 늘었다. 열 달 만에 4.7배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스토킹 관련 범죄가 늘어나자 스토킹 처벌법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특히 법 18조 3항에 명시된 ‘반의사불벌죄’조항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의사불벌죄’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 청년일보 】 의학 기술 발달로 늘어난 평균수명과 저출산으로 초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 변화에 따라 노인성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에 의하면 2018년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75만 명이었고 2050년에는 3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 돌봄 차원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대상자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들의 가족을 위한 지원은 아직 열악하다. 지역사회 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6명을 인터뷰한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에게서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없고, 치매 환자로 인한 가족 간의 불화 등으로 항상 긴장 속에서 살면서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치매 대상자를 24시간 봐야 하는 만큼 직장을 그만두는 가족 돌봄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경제적인 압박까지 느끼게 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치매 가족을 위한 정책으로는 치매 가족 휴가제가 있다. 장기 요양 서비스 재가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치매 대상자가 연간 8일까지 단기보호시설 또는 24시간 방문 요양을 이용하도록 하여 돌봄으로 지친
【 청년일보 】 최근 기부를 통하여 얻는 굿즈 상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유니세프의 유니세프 팀 팔찌/프로미스 링, 굿네이버스의 유어턴 링 등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해당 굿즈들은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후원자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후원 인증서이자 후원 굿즈이다. 더 이상 후원한 뒤 종이로만 된 문서를 받는 시기는 지났다. 이는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해당 굿즈를 통해 후원을 ‘인증’한다. 굿즈를 통한 인증을 통해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것이다. 과거 유행했던 모자 뜨기 후원과 같이, 새롭게 자리 잡은 후원 문화의 탄생인 것이다. 유니세프와 NGO 기관만이 다음과 같은 후원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도 관련 기관과의 홍보로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불가리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목걸이, 반지 등을 출시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불가리 코리아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일정 기간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의 총판매 수익금의 50%인 1억 2천만원과 추가 1억원, 총 2억 2천만원을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사
【 청년일보 】 최근 제약 회사들의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적으로 ESG 경영은 FTA 등 다자간의 조약에 의해 규격화, 구속력의 형태로 적용되고 있으며 의약품의 수출, 수입 과정에서 ‘드레스 코드’ 와 같이 작용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의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는 ESG의 가치에 있어, 제약 바이오산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동물실험의 대체이다. 동물대체시험법들은 기존의 2차원적인 세포배양법을 복합적 3차원의 기술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장기 칩과 오가노이드가 해당된다. 장기 칩은 장기의 기능과 특성, 생리적 세포 반응의 모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칩이다. 장기 칩에 사용되는 기술은 PDMS를 이용한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로, 이를 통해 µm 또는 nm 단위의 작은 장기 조직과 생리적으로 적절한 미세 환경을 회로 속에 나타낼 수 있다. 장기 칩 회로는 세포를 배양하는 공간과 그것들을 이어주는 파이프로 구성되는데, 각 공간 속에 장기 조직을 배양하고 파이프에 배양액을 통과시킴으로써 실제 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자가 재생 및 자가 조직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 집합
【 청년일보 】 누구나 한 번쯤은 편안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웰다잉(Well-Dying), 즉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품위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하자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삶의 마지막 단계까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 ‘연명의료결정제도’란 무엇인가 '연명의료결정제도'란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러한 연명 의료에 대한 결정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 작성한 문서이다. 이는 호스피스 이용의향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의 설명사항 확인여부, 환자 사망 전 열람허용 여부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 또는 임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빠르게 글로벌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응한다면 향후 5년간 누적 경제적 효과는 최소 3조원 이상일 것을 지난 27일 허은아 국회의원(국민의힘)주최로 열린 ‘글로벌 인플루언서 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제시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메시지를 콘텐츠로써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과거의 마케팅은 주로 방송에 등장하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통해 일방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면 SNS의 등장과 함께 급부상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들과 소통형 메시지를 전달한다. ◆ 그렇다면 인플루언서에는 어떤 사람들이 해당할까?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영향력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구독자들을 보유한 그들은 그들만의 플랫폼에서 본인에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 과정에서 정보, 재미, 감정 등의 감정을 구독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한다. 과거 연예인 마케팅과는 달리,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통해 강한
【청년일보】 정치의 사전적인 의미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이다. 국민들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며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의 조정을 통해 공존의 사회를 유지하는 기능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다만 선거 등 정치과정에서 이른바 기성세대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소위 ‘네거티브’ 성격의 정치 행위는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을 왜곡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모습을 강조해 대중들로 하여금 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프레임 전략이 국민들의 시선을 곱지 않게 만들기도 했다. 일각에선 본인 이미지 정치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정작 민생은 뒷전이라는 봇물을 쏟아내기도 한다. 정파적 대립 구도에만 매몰된 나머지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기본이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구태적 정치에서 벗어나 2030세대 사이에선 ‘청년정치’라는 대안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는 정치 변혁을 위한 청년정치인들의 고유의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 아쉽게도 청년정치인들은 그들만의 신선함과 유능함, 전문성보다 국민들이 실망한 구세대 정치인들이 반복하던 구태정치와 네거티브, 그들만의
【 청년일보 】정부는 향후 5년간 공급하는 공공분양 주택 50만호 중 34만호(68%)를 청년층에 할당한다. 공공분양은 시세의 70% 이하,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년원가주택' 모델을 도입한다. 공공분양 50만호는 앞서 정부가 '8·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밝힌 물량이다. 공공분양 물량이 문재인 정부의 14만7천호에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청년층에 34만호...대선공약인 '청년원가주택' 모델 도입 정부는 이번에 50만호 중 34만호를 청년층에, 나머지 16만호는 4050 등 중장년층에 공급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밝혔다. 공공분양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년원가주택' 모델이다. 의무거주기간 5년이 지난 후 공공에 환매하면 시세 차익의 70%를 나눠준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