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6단체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상법 개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진성준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단이 참석한다. 이 자리는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경제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두고 기업인들은 외국 자본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이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에 따라 폐기되자, 감사위원 선출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을 추가하고 시행 유예 기간을 삭제한 법안을 재발의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2명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또 “이 대통령은 이날 봉욱 신임 민정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임명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로는 평균 53만5천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강원권(34.9%)이 가장 인기 있었고, 이어 경상권(27.9%), 제주(22.4%), 전라권(20.0%)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직장인은 일본(50.9%)과 동남아(45.4%)를 주로 택했다. 1인당 휴가비로는 지난해(48만9천원)보다 9.4% 증가한 평균 53만5천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직장인 약 2천만명 중 절반이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약 1조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지역별로 휴가비 격차는 있었다. 서울 지역 직장인의 경우 1인당
【 청년일보 】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5월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과 대외 변수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소비와 설비투자도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5로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1.6%) 이후 가장 큰 낙폭이자 4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8% 줄어 1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핵심인 제조업 생산은 3.0% 줄며 전체 산업생산 감소를 견인했다. 특히 금속가공업(-6.9%)과 자동차(-2.0%) 등 주요 업종이 부진했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현지 공장 가동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역시 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석 달째 반등하지 못했다. 내구재(1.2%)와 준내구재(0.7%) 판매는 늘었지만 비내구재(-0.7%)가 줄어 전체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7% 감소하며 3개월
【 청년일보 】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노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써브웨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서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누구나 로그인 없이 주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웹주소(URL) 끝부분의 숫자를 임의로 변경하면 다른 고객의 연락처와 주문 정보가 그대로 화면에 표시되는 구조다. 최 위원장은 "사례 확인 결과, 최소 5개월간은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객 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규모는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적절한 보안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써브웨이는 해당 문제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파존스도 URL 뒷자리 숫자를 바꿔 넣는 식으로 고객 이름, 연락처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된 일이 발생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 역시 인증 없이 회원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취약점이 발견
【 청년일보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임명동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질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각 소관 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질의는 여야 간 격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결위는 이날 종합정책질의 이후 소위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전 자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심사 일정뿐 아니라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두고도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 예산 항목을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검증과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5월 12일 권영세 전 위원장 후임으로 선임된 지 49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 방향과 관련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비대위원장 지명 등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당내에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며,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은 오는 7월 1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실현을 내세운 가운데, 삼성, SK 등 재계가 인재 양성,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 비전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내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했고 초대 수석비서관으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딥러닝 전문가다. 지난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에 본격 뛰어든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다.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했다. 하 수석은 자신의 실무 경험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굵직한 AI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LG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설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새 정부의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일각에선 기업인 출신의 전문가를
【 청년일보 】 사물인터넷(IoT) 제품 전 주기에 걸쳐 보안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사후관리 요건을 포괄하는 글로벌 IoT 보안 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제도 운영 계획은 연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보통신기술(Io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존에 제품 설계 단계에 집중됐던 IoT 보안 인증 기준을 사후관리 등 제품 전 주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의료, 제조·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oT 기기가 확산돼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삼성전자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눈에 띄는 제품인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식별해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을 처음으로 받았다. 현재 IoT 최고수준(스탠다드)
【 청년일보 】 지난 1년 반동안 혼란을 빚어온 의료대란의 책임은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가 아닌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려 했던 정부에 있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의료계의 반발만 야기한 채 정작 실효적인 의료정책은 제시하지도 못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해체하고, 의료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의료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정갈등 해결과 응급의료 개혁’ 성명서를 발표, 지난 정부에서부터 495일째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비대위는 현재 의료현장의 상황은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상급종합병원들의 경우 진료역량이 현격히 저하돼 중증환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또한 필수의료는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직면, 새 정부가 조속히 개입해 의료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일환으로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한편 올 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에 의료대란을 야기한 관련 책임자들은 국민은 물론 의
【 청년일보 】 두산그룹의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두산밥캣이 글로벌 시장의 경기 불확실성에도 투자를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 시장의 혼조세에도 두산밥캣은 지난 2020~2024년 5년간 매출 대비 3~4% 규모에 해당하는 투자를 계속해왔다. 올해 1분기(1~3월) 두산밥캣의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산업 생산이 견조하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공급관리협회에서 제공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한 지표로,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발표한 건설분야 지출 규모는 높은 금리 등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관세로 인한 자재 비용 상승으로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줄었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입 관세율이 50%로 인상되면서 올해 건축 자재 비용도 상승해 미국 내 단독주택 건설 비용이 평균 1만달러(1천364만5천원)가량 증가했다. 2025년 6월 기준 30년 고
【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수익성이 없는 기술 스타트업도 기업상장(IPO)할 수 있는 ‘성장 계층’ 제도 도입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육성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中증권거래소, 수익성 없는 기술 스타트업도 기업상장 경로 신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학혁신판(이하 스타마켓)에 새로운 ‘성장 계층’을 도입하는 등 자본 시장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는 제약·바이오와 같은 부문에서 수익성이 없는 스타트업(벤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인공 지능과 상업용 항공 우주에 이르기까지 미래산업 개발 필요성에 부합하는 자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은 상장 요건 기준을 일부(다섯 번째 기준) 개정해 기술주 중심의 스타마켓에 새롭게 ‘성장층’을 신설하고, 중앙 정부당국의 승인을 받은 핵심 비즈니스 또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 중 상당한 시장 잠재력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