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향후 국내 유가 흐름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6∼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L)당 5.6원 내린 1천69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752.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천65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두 지역 간 가격 차는 100원 이상 벌어졌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9.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64.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6.2원 하락한 1천583.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키운 데다, 미국과 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 차질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4.4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2.0달러로 0.7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6.3달러
【 청년일보 】 국내 퇴직연금 제도가 시행 20년을 맞았지만,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본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수익률과 높은 수수료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제도 전반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퇴직연금 기금화의 공적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퇴직연금 제도의 근본적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퇴직연금을 다층 노후소득 보장 체계에서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깨진 기둥'으로 진단했다. 발제를 맡은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퇴직연금 도입 이후 20년간 누적 수익률이 2.07%에 불과해 같은 기간 평균 물가상승률(2.3%)에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연평균 6.82%의 수익률을 기록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정 교수는 "퇴직연금 자산의 실질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실패의 원인으로 금융기관 중심의 계약형 구조를 꼽았다. 현재 퇴직연금 자산의 90% 이상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어 장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
【 청년일보 】 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인천 강화군의 한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크다.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과 김포 지역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관련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아울러 해당 지역 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과 세척 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소독 자원 39대를 동원해 인천과 김포 지역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두 지역 우제류 농장 1천 곳을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자 국제 금값과 은값이 급락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그간 급등했던 귀금속 시장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9.5% 하락한 온스당 4천883.6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5천500달러선을 돌파하며 5천594.82달러까지 치솟은 지 하루 만에 급락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천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지난 26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5천달러를 넘긴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번 인사 발표를 계기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은 가격의 낙폭은 더 컸다. 은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7.7% 급락한 온스당 83.99달러로, 다시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에는 온스당 77.72달러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금·은 가격 급락의 여파로 백금은 19.18%, 팔라듐은 15.7% 하락하는 등 다른 귀금속도 일제히 약세
【 청년일보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지난 30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출석해 31일 오전 2시 22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쿠팡이 경찰 수사 이전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를 중국에서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해 자체 포렌식을 진행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와 직결된 사안이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25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유출된 개인정보가 약 3천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실제 유출 규모가 최대 3천만건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쿠팡이 일부 증거를 인멸하거나 유출 규모를 축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난 14일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일주일 뒤 입국했다. 그는 출석 당시 "쿠팡은 한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설 연휴에 앞서 명절 수요 사전 선점을 위한 치열한 할인전에 돌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철 먹거리는 물론 각종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업계 입장으로서는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설 명절 시기가 다가올수록 '대목'을 잡기 위한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라며 "설 명절에 따라 특히 식품 분야에 있어 공급 물량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업체 입장에서는 더 높은 할인률로 집객 효과를,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은 각각 자사의 주요 할인 프로모션을 개최하며 차별화된 할인
【 청년일보 】 한국과 캐나다가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매개로 산업 협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력이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겨냥한 한국의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캐나다가 차세대 초계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자국 경제·산업에 대한 기여도를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협력과 한·캐나다 산업협력위원회 운영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캐나다 내 한국 자동차 제조 기반 확대와 배터리 생산·소재 가공, 핵심 광물 정제·재활용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양국의 자동차 분야 협력 배경에 CPSP 수주전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KSS-III 잠수함을,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는 212CD 타입을 캐나다에 수출하기 위해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30일(현지시각) 한국과 독일 업체들이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놓고 캐나다에 제공할 경제적 혜택을 두
【 청년일보 】 식품업계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상생, 에너지 취약 가구 지원, 위기 아동 대상 맞춤형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삼양라운드스퀘어·삼양식품, 서울 명동 신사옥 인근서 지역사회 나눔 실천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신사옥 인근 지역사회에 라면과 스낵 등 식료품 1만8천식을 기부했다. '불닭 브랜드(Buldak)'의 전세계적 흥행에 힘입어 지난 26일 본사를 명동으로 이전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인근 경찰서, 소방서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제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와 협력해 중구재가노인복지기관, 중림동주민센터, 명동주민센터, 남대문쪽방촌상담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 교육과 결식 예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또 중구 소재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및 비영리단체 119사랑나눔회의 추천을 받아 중부소방서, 서울소방학교, 중랑소방서 등을 대상으로도 기부를 진행했다. ◆ 동서식품, '따뜻한 겨
【 청년일보 】 90분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초록빛 그라운드. 축구는 오랫동안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 개인의 감각이라는 추상적인 언어로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 숨겨진 정밀 센서는 경기장의 모든 움직임을 숫자로 치환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승률을 계산하고 최적의 전술을 도출하는 데이터는 현대 축구의 승리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술가로 자리 잡았다. ◆ 검은 조끼에 담긴 공학: EPTS와 상태 기반 정비(CBM)의 최적화 중계 화면이나 훈련 경기에서 선수들이 유니폼 안에 받쳐 입는 검은 조끼는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이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이라 불리는 정밀 센서다. 이 장치는 선수의 실시간 위치, 가속도, 심박수는 물론 대시 부하까지 초당 수십 회 수집하여 거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형성한다. 신선식품 유통 산업이 폐기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듯, 축구 구단 역시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부상 리스크를 관리한다. 과거 부상 이력과 실시간 피로도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에 대입해 근육 부상이 발생하기 직전의 임계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상태 기반 정비(CBM) 개념을 인적 자원에 적용한 사례다. 고부가가치 자산인
【 청년일보 】 토요일인 31일에도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도까지 떨어지고,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16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도~3도, 낮 최고기온은 -1도~8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외출 시 방한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수도권은 밤부터 다시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남 동부, 서부 남해안,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산불과 각종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
【 청년일보 】 효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2조4천317억원, 영업이익은 3천9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77.7% 증가한 수치다. 효성은 "효성중공업 등 사업 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익 확대와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수익이 확대됐다"며 "올해도 전력 시장 수요 확대로 인한 효성중공업 실적 호조와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판가 개선 등으로 수익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중공업의 작년 매출은 5조9천685억원, 영업이익 7천47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9%, 106%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조7천430억원, 영업이익 2천605억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중공업부문은 글로벌 전력기기 판매 실적 개선으로 연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에 미국, 유럽(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수주가 증가했다. 향후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 증대와 HVDC 독자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은 엄격한
【 청년일보 】 포스코는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동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연구 총괄을 맡은 채준호 전북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창출형 노사문화 수립을 위한 노사 공동연구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은 노동조합이 직원 권익 증진의 본원적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K-노사문화’를 정립하는 데 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2025년을 기점으로 ▲투쟁과 상생의 조화 ▲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지역사회 영향력 강화 등을 담은 비전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에 화답해 노사상생재원 출연과 단체협약 강화 등으로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 공동 재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약자 기부 ▲지역인재 장학금 사업 ▲산불 피해지역 구호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으며, ‘산업의 쌀’인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철강산업노동조합협의회 활동 등 정책적 연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의 변화도 눈에 띈다. 노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안전 혁신을 위해 그룹 안전혁신TF 일원으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근무환경 개선을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