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함께 광복절을 기릴 수 있는 각종 기념 상품과 캠페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 속에서도 광복절의 의미를 소비자들과 함께 돌아보며 건전한 시장 형성에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군을 불문하고 다양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신상품 출시와 캠페인 전개 등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광복절 관련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과 가장 가까운 다양한 유통업체들과 함께 뜻 깊은 광복절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와 함께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역사 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GS25는 첫 번째 캠페인으로 '여기는 기미년 조선, 그곳은 어디오?'를 전개한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919년 백산상회에 소속된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연락하며 삼일운동을 돕는 채팅 시뮬레이션 방식이다. 삼일운동 전개 과정 및 백산상회 관련 내용을 메시지에 담아 참여자가 독립운동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기획됐다. 자신이 선택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외국인 근로자 인력에 의존하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내국인 청년들이 3D업종(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업을 기피하면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또한 이같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언어·문화적 장벽이 안전사고로 직결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국계 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작업 지시, 안전교육, 위험 경고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을 즉각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소작업, 중장비 운용 등 고위험 공정에서는 몇 초 늦은 대응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수는 23만6천549명으로 전체 근로자 7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 숫자만큼 산업 현장에서 이들이 생명을 잃는 비극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망자는 7년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산재의 80%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 청년일보 】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통·식음료업계가 잇따라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기업들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이끌고,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부터 국가유산 보존, 역사 체험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SPC그룹, '해피쉐어 캠페인'으로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15일 유통·식음료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해피포인트 회원이 캠페인 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업과 고객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금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해, 고객 참여 적립금의 2배를 회사가 지원한다. 해피포인트 앱 메인 배너를 통해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응원 댓글 작성, 좋아요, 공유하기 등에 참여하면 건당 2천원이 적립되며, 보유 포인트로 직접 기부 참여(최대 2천원)도 가능하다. 이를 모두 참여할 경우 1인당 최대 8천원까지 적립된다. SPC그룹은 적립된 금액의 2배에 해당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족기업으로서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태극기’를 게시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본사 건물 외벽에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래핑(건물 벽면에 그림 등을 부착하는 것)해 게시한다. 이번 태극기 래핑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날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교보생명이 내건 태극기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 때에도 건물 외벽에 선보인 바 있다. 이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 지역에서 펼쳐진 4·4 만세운동에 쓰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선생의 아내 구홍원 여사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짠 명주에 손바느질로 자수를 놓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남상락 태극기 하단에는 교보생명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 이 메시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 청년일보 】 지난달 국내 게임업계가 여름 시즌 업데이트 효과로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이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5' 참가해 글로벌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15일 KB증권의 '8월 깨비인겜 Mocthly'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크래프톤의 'PUBG: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중국 서비스판 '화평정영'의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14.6%,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시련의 탑' 업데이트로 24.5% 상승했으나,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20%대 하락을 기록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세나의 달' 업데이트로 국내 앱마켓 매출 2위에 올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신작 출시 효과 소멸로 66.3% 감소했고, 'RF온라인 넥스트'는 내부 직원 아이템 부당이익 적발로 28.7% 줄었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4주년 이벤트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표작들 외에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시프트업
【 청년일보 】 광복절은 과거의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자, 청년의 이름으로 시대의 무게를 짊어진 이들을 기억하는 날이다. 윤봉길, 이봉창, 안중근. 모두 20~30대 청년이었다. 학업과 생업, 가족을 뒤로한 채 독립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삶을 걸었다. 1932년 4월,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 폭음이 울렸다. 윤봉길 의사는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죽는다"는 신념으로 물통모양의 폭탄을 던졌다. 당시 나이 24세였다. 물통모양의 폭탄은 흔히 도시락 폭탄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서 제공된 윤의사 판결문에는 손에 들었던 도시락형 수류탄을 땅에 두고 어깨에 메고 있던 물통형 수류탄을 벗어 그 발화용 끈을 당기는 동시에 단상 근처로 돌진해 단상 좌측 후방으로부터 단상을 겨냥해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봉창 의사는 일본 천황을 향해 거사를 벌였을 때 31세였고,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꼬레아 우라(대한제국 만세)"를 외치며 30세에 방아쇠를 당겼다. 그들의 나이를 떠올리면, 오늘날 청년이 인생의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시기가 과거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의 청년은 총칼과 제국주의 앞에 서 있지 않다. 그러나 불
【 청년일보 】 로봇 재활은 재활 로봇을 활용한 전문 재활 의료서비스 중 하나로, 재활 치료를 위해 특수하게 설계된 로봇 장비나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재활치료보다 더 많은 양과 높은 강도의 재활 훈련을 제공하여 기능 향상을 도울 수 있으며, 즉각적인 신체 기능 피드백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종류에 따라 가상현실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 및 동기 부여를 유도하여 운동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은 종종 기존의 직업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물리치료 현장에 도입된 로봇 재활은 이와는 다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로봇 재활은 기존의 물리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며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로봇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운동을 제공하고, 물리치료사는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세심한 모니터링으로 전체적인 재활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로봇 재활이 더 보편화될수록, 로봇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 로봇을 다루며 환자를 이끌어가는 물리치료사의 역량이 더욱 중
【 청년일보 】 광복절이자 금요일인 15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경북권과 경남권중·동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중·남부내륙·산지 5~20㎜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산·경남중·동부내륙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일부 남부지방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체감온도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
【 청년일보 】 동국생명과학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원과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부문에서 개선된 수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676억원 대비 3.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6.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조영제 및 MEMD(Medical Equipment & Medical Devices) 부문의 고른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제 부문은 병원 수출 건수가 의정갈등 이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 기존 제품의 자사 전환을 통해 Cost Leadership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 조영제 신제품 ‘메디레이’의 시장 진입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MEMD 부문 역시 MRI 및 CT 장비 납품 확대와 함께 대형 검진센터 및 루닛 AI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으며, 작년 4월에는 AI 기
【 청년일보 】 현대약품이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제181회 아트엠콘서트 ‘이든 콰르텟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이든 콰르텟은 2017년 창단 이후 불과 7년 만에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현악 4중주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로 2위 입상 및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내 클래식계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2024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 3위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2022년 ARD 국제 콩쿠르 현악 4중주 부문 세미파이널 진출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제1번 E♭장조, Op.12’와 모리스 라벨의 ‘현악 4중주 F장조’ 등 섬세한 감정선과 긴밀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내악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현악 4중주 레퍼토리의 백미로, 바이올린 2대, 비올라, 첼로가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하모니와 각 악기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현대약품 아트엠콘서트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휴엠앤씨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별도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실적은 글라스 사업 매출의 경우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의정 갈등 여파로 부진했던 수주 물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액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 사업부문 인수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다만, 사업 인수로 인한 인건비 및 제조 경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휴엠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1 무상감자를 결의하고, 지난 5일 감자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 청년일보 】 휴메딕스는 2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실적이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해외 필러 및 화장품 수출은 올 1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에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에스테틱은 국내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이 둔화됐으며, 관절염 치료제를 비롯한 일부 전문의약품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매출이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국내 에스테틱 매출 감소와 위탁생산(CMO)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 수익성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줄었다. 휴메딕스는 올 하반기 필러·화장품 해외 수출국 다변화, ‘엘라비에 리투오’ 신규 거래처 확대, 신제품 ‘올리핏주’ 등의 에스테틱 제품의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전문의약품 품목 다변화를 통한 CMO 추가 수주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또 화장품 사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다각화와 해외 필러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