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2028년까지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수돗물 수질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후부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상하수도학회와 공동으로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화 계획을 밝혔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탄소(C)와 불소(F)의 강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인공합성 유기화학물질로 , 물과 기름을 잘 튕겨내며 열과 화학물질에 강한 특성을 지닌다.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죽지 않은 좀비 화학물질'로 불리기도 하며, 인체에 축적되면 신장암, 고환암, 호르몬 교란, 간 기능 손상, 임신·태아 등 건강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낙동강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바 있으며, 이후 국립환경과학원은 과불화화합물 3종(PFOA 70ng/L 등)에 대해 먹는 물 수질감시기준을 설정하여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개해왔으며, 지금까지 현행 수질감시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과불화화합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수돗물 수질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 국내에서도 정수장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호교환성은 의사의 개입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약국 단계에서 대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는 지위를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FDA로부터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받고 약 8개월 만에 미국 내 상호교환성 지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골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상호교환성 지위를 인정받았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두 제품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천900만 달러(한화 약 9조2천억원)에 달하며, 이 중 미국 시장 매출은 약 43억9천200만 달러(한화 약 6조1천500억원)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사업(RISE)과 연계하여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안전 위탁교육’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0월 30일 보령시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과 11월 18일 충북혁신도시 수소안전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보령시, 단국대학교와 함께 대학·지자체 협력형 RISE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수소산업 인재 양성 및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교육에는 보령시 공무원, 한국중부발전 임직원, 단국대학교 대학원생 등 총 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소가스의 특성, ▲수소연료 충전 시스템, ▲수소용품 및 방폭기술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수소안전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아카데미에서 실습과 현장 체험 중심의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 참여자들이 수소 관련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역 대학, 공공기관,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인재가
【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에 대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적용된 10·15 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삼중 규제'가 모두 반영된 이후 첫 주간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직전 주 대비 절반 이상으로 급감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3%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0.50%)보다 0.27%포인트 축소된 수치로 직전 주 0.50%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1주 단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규제 시행 직후 시장이 곧바로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 축소가 두드러졌다. 성동구(1.25%→0.37%)와 광진구(1.29%→0.20%)의 상승률이 크게 낮아
【 청년일보 】 유통업계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될 경우 소비자의 과반수가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절대 다수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조사기관 더브레인에 의뢰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응답자 중 새벽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된다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64.1%('매우 불편해질 것' 19.9%, '다소 불편해질 것' 44.2%)에 달했다. 의견이 없음을 뜻하는 '보통'은 26.5%였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4%('매우 불편하지 않을 것' 3%, '다소 불편하지 않을 것' 6.4%)에 그쳤다. 새벽배송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8.9%는 향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새벽배송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1.1%(매우 만족 23.6%, 다소 만족 47.5%)에 달했다. '불만족 한다'는 1.3%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새벽배송을 중단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9천570억원, 영업이익 4천310억원의 경영실적을 30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8조 6천92억원, 누적 영업이익 3천485억을 기록했으며,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음에도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하며 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가시화 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30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 더 릴라 앰비언스 호텔에서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2025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동 포럼은 양국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통상·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포럼에는 양국 정부·유관기관·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공동 주최기관인 인도산업협회 라마크리쉬난 무쿤단 차기 회장은 "양국은 기술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미래산업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첨단기술 및 인력 협력 ▲그린에너지 협력 등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연사로 나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충제 델리사무소장은 인도의 전자·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기반하에 양국 간 기술협력과 인적교류를 접목한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인도가 2070년까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서울 상봉역, 용마산역, 창2동 주민센터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하고 총 2천148호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울 중랑구의 상봉역 인근(781호)과 용마산역 인근(783호), 도봉구의 창2동 주민센터 인근(584호)으로 국토부는 31일 복합지구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적으로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가 목표다. 이번에 지정된 복합지구 3곳은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향후 통합심의를 진행해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3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선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등 추가 특례를 도입하고, 통합심의 범위에 환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현장에 'K-사회적가치 기업관'을 설치하고,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APEC 에디션'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공식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K-사회적가치 기업관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주제로 한 2025 APEC 정상회의 취지에 맞춰, 지역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기획관에는 한국문화와 사회적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12개 경주 청년·지역 소셜벤처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성장의 선순환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 청송에서 출발해 전국 농민·장인과 함께 로컬푸드를 선보여 온 방앗간컴퍼니, 한국 엿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물용 다과 브랜드 촘촘, 신라 천년의 가치를 잇는 젊은 양조장 경주식회사 등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에 참여한 글로벌 리더에게 공식 증정품으로 '촘촘 APEC 에디션'을 출시했다.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특례 상장 첫해 최대 분기실적을 올리며 ‘돈 버는 바이오’ 모델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7% 급증한 금액이며, 전분기(2분기) 94억원 대비 103.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분기(2분기) 11억원 대비 647.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내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처방의 안정적인 증가세에 따른 국내 매출 123억원과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Livzon Pharmaceutical Group)으로부터 지난달 수취한 기술이전(마일스톤) 수익 약 69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에 반영된 리브존의 마일스톤은 자큐보정의 중국 임상 3상 완료 및 품목허가 신청에 따른 것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상업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시적인 기술이전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2분기 대비 31% 성장하며 123억원으로 확대됐다. 성장세는 매분기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실적을 바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미국발(發)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다만 지난 29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돼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향후 부담이 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이 46조7천2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이 주효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5천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5.4%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으로 자동차 관세 인하가 지연되면서 현대차의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미간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25%였던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향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03만 8천35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 9의 신차 효과로 SU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백은희 이사장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금 전달 이후에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20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특별한 무대를 함께 감상했다. 합창단은 3곡의 노래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필수적인 보조기구로,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지만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흰지팡이 제작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시각장애인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천400만원 상당의 안테나형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후원금은 약 9억 3천만원에 달한다. 백종훈 대표는 "시각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며, 스스로의 삶을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