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더 나온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다"면서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완만한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긴축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할만한 경제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는데 이는 1년 전의 4%보다 낮지만, 여전히 2% 보다 높다. 파월 의장은 긴축정책을 너무 빨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의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 드라마(Biden Drama), 독일 정부의 판매 위험으로 하락한다'는 기사에서 "미국의 정치 드라마와 독일 정부가 압류한 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등으로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시장 투자자들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철회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한 가지 가능성은 더 강력한 민주당 경쟁자가 등장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디지털 애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리처드 갤빈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로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처분 가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총수요가 노동시장 여건과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과 중·저소득층의 가계 재정 부담이 소비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 위축과 관련한 은행의 건전성 악화 우려 등을 하방위험으로 꼽기도 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으며 현재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6월 11~12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이날 FOMC 회의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 같은 의사록 내용은 6월FOMC회의 직후 제롬 파월
【 청년일보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리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나갔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시장이 견고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성장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며 데이터에 근거해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리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18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위원회에서 ECB가 금리 동결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전해진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추가 금리인하 결정과 관련해서는 망설이는 모습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목표치 2.0%에 근접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기 전망과 관련해 "1970년 이후
【 청년일보 】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후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으나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고,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을 내년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라인야후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지시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와 관련해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이 회사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도 "현재 양사는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인야후의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
【 청년일보 】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00달러(9.52%) 오른 23.00달러에 마감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거래를 개시한 개장 초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격 결정에 이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하기도 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엔
【 청년일보 】 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현지 방송사 NHK가 보도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이다. 당초 라인야후는 '인증 기반'이라고 불리는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내와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모든 분리를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총무성의 잇따른 행정지도에 따라 이를 2026년 3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직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시스템 분리 완료 시기를 2026년도 중으로 계획했으나, 이를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재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요구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
【 청년일보 】 네이버웹툰이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로 확정됐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최상단 가격이 결정된 것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가 기준으로 약 3억1천500만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27억달러(약 3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27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 후에도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3.4%를 유지해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또 다른 주요 주주인 라인야후(LY 코퍼레이션)도 24.7%의 지분율을 계속 유지한다. 한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한국 네이버웹툰과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간 지분 구조 조정을 통해
【 청년일보 】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천300명을 넘긴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당국은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총 1천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200여명의 약 6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성지순례는 5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메카의 기온은 51.8도까지 치솟았다. 올해 성지순례의 사망자 관련 공식 집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잘라젤 장관은 많은 사망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탓에 신원 확인과 시신 처리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알잘라젤 장관은 숨진 이들의 약 83%가 사우디 당국의 순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땡볕 아래 제대로 된 휴식처나 회복 없이 먼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망자 중 다수는 노인 또는 만성 질환자였다"며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올해 성지순례에는 약 180만명의 순례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허가 성지 순례자들의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한편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데이터 검색·분석 전문 회사인 록셋(Rockset)을 인수했다. 이는 록셋 인수를 통해 검색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픈AI은 21일(현지시간) 데이터 검색·분석 전문 회사인 록셋(Rockset)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있던 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록셋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방대한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색인화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온 스타트업이다. 록셋은 지난해 8월 그레이록, 세쿼이아 등 투자회사에서 받은 자금을 포함해 그동안 총 1억500만달러(약 1천46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오픈AI는 이번 록셋 인수가 검색 인프라를 강화해 AI를 더 유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AI는 "AI는 사람과 조직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것이 바로 세계적인 수준의 데이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선도적인 록셋을 인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록셋의 인프라는 기업들이 그들의 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능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
【 청년일보 】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4조에 반영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총 23조로 구성된 조약 전문을 보도했다. 제4조에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 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해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조항은 지난 1961년 북한과 소련이 체결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의 제1조와 거의 동일하다. 당시 조약에도 "체약 일방이 어떠한 국가 또는 국가 연합으로부터 무력 침공을 당함으로써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체약 상대방은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온갖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됐었다. 조약의 제4조에 등장하는 '유엔 헌장 51조'는 유엔 회원국에 무력 공격이 있을 경우
【 청년일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북한과의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에는 양국 중 한 나라가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북 중인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양국 중 한 곳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정을 '획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및 기술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새 협정 내에서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외국의 협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제재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