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교 보험사로 보유계약 이전을 앞둔 MG손해보험의 노동조합(이하 MG손보 노조)이 정부에 MG손보의 매각 추진을 호소하고 나섰다. 앞서 금융당국 등은 매각이 불발된 MG손보의 영업을 일부 정지하고, 보유한 보험계약을 주요 손해보험사들에게 이전하기로 하면서 이를 위한 가교보험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MG손보 노조는 사실상 금융당국이 MG손보 청산절차에 돌입한 만큼 MG손보 직원들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음을 호소하며, MG손보의 정상화와 고용보장을 전제로 한 정상적인 매각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무금융노조 MG손보지부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MG손보의 정상 매각을 비롯해 550명 직원의 고용 보장을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MG손보지부는 “78년의 역사를 지닌 MG손보는 금융당국 및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무책임하고 독단적인 행정으로 인해 존립 위기에 내몰렸다”며 “MG손보 지부는 이들 유관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매각을 포기하고 가교보험사를 만들기로 한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예보는 지난달 23일 MG손보의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
【 청년일보 】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내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그룹 통합사옥 ‘대신 343’을 기초 자산으로 출범했으며 트리플 역세권과 최상급 스펙의 도심업무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를 기반으로 연 6%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금리인하기 안정적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류리츠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내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밸류리츠는 2024년 설립 후 국토교통부 리츠 영업인가를 마쳤으며 오는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965억원으로,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자산은 그룹 통합사옥인 ‘대신 343’으로, CBD 프라임 오피스인 동시에 트리플 역세권이란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8월 결산 기준 11월에 첫 분기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연 4회 분기 배당을 이어간다. 이 밖에 유통 주식 물량이 많지 않은 점, 주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돼 수급이 몰릴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대신밸류리츠는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으며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환율 안정과 미국발 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에 훈풍이 불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은 5월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8천억원), 아일랜드(6천억원) 등의 자금이 유입되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748조8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투자 기조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6조6천590억원을 사들이고, 5조3천2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1조3천370억원 규모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순투자다. 지역별로는 유럽(6조4천억원), 아시아(3조1천억원), 중동(9천억원) 등에서 자금 유입이 활발했고, 종류별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는 지주 및 계열사들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각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부' 신설, 탄소중립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활동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이 우대금리,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전환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제43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신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부회장,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등이 참석했다. 현 교수는 '전환금융 국내외 동향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주요국은 산업별 로드맵과 명확한 수치 기준을 기반으로 저탄소 전환 활동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에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030년까지 약 1천조원 규모의 전환금융 수요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환금융'은 용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은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내수 진작을 위해 최소 2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서면 질의하자 이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한은은 "내수 침체에 대응해 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긴요(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2차 추경의 인플레이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최근 성장세가 크게 약화해 있는 데다가 정부 지출은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추경에 대해서도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다만 1·2차 추경 효과를 함께 고려할 경우 내년 물가상승률에 소폭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차 추경 규모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은은 "추경 규모는 경제 상황이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국회와 정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 청년일보 】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IBK기업은행 직원 김 모씨(사기 등)와 현직 조 모씨(배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2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김씨와 조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 등이 연계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퇴직자인 김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2017년 6월부터 7년간 심사센터 심사역인 자신의 배우자, 친분이 있는 임직원 28명과 공모하거나 도움을 받아 785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것으로 금감원 조사에서 나타났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에 785억원보다 적은 범행 액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씨가 김씨에게 대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해 함께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3월부터 기업은행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신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이바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BNK금융그룹 측은 “지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금융기관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희망센터는 앞으로 ▲민생 회복 ▲사회 공헌 ▲ESG 등 주요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개선 컨설팅, 특별대출 상품 출시, 채무조정 및 만기 연장 등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대책도 차례로 마련할 예정이다. BNK는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지역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하고, 상생 금융의 실효성을 높여 사회적 파급효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는 단순한 금융 제공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어려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시장의 심장부인 영국 로이즈 시장 5위권인 캐노피우스에 5억7천만달러(약 8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지분을 40%로 확대, 2대 주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 삼성화재는 11일 로이즈 보험사인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해 5억7천만달러에 지배회사인 포투나톱코유한회사의 구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지분은 21.17% 추가로 늘어나 40.03%로 확대된다. 삼성화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 달러씩 투자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이 전제여서 9월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전망했다. 투자금에는 계약 체결 시점의 지분 인수 금액과 향후 예상 정산 금액이 포함돼 있고, 최종 투자금은 금융당국 승인 시점까지 경영실적에 따라 확정된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캐노피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가운데,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00선에 안착했다. 자본시장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 표명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2,9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숨고르기를 거쳐 상승폭을 다시 확대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천378조9천2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11일의 2천363조6,270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천660억원, 기관은 2천2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천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으나, 강도는 다소 약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청년일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하이서울기업협회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하이서울기업협회는 서울시가 인증하는 유망기업 인증제도인 '하이서울기업'을 운영하며, 약 1100여개 회원사와 함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네트워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하이서울기업협회가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기업금융 전담 조직인 'BIZ프라임센터'를매칭하고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서비스인 '원비즈 플라자'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이들 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 컨설팅 및 IPO(기업공개)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AI 및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1일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에게 금융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IB ▲자본시장 ▲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이다. 서류 접수는 6월 17일까지 진행하며,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역량 검사 ▲영상 면접 ▲인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전형은 지원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 7일부터 8주 동안 KB국민은행 본부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부문별 기본교육,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금융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인턴 수료자에게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와 최우수 수료자에게 필기 전형 면제 등 추가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KB국민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