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9~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북서해안, 전남서해안, 제주도는 22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0∼21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 3∼8㎝, 인천과 서해5도, 서울, 경기북서부 1∼5㎝,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3∼10㎝다. 강원북부내륙과 산지에는 1∼5㎝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남부, 서해 5도 5㎜ 내외,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 전북 5㎜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
【 청년일보 】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GRDP·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개인소득(명목)은 1천321조원으로 전년보다 30조원(2.3%) 증가한 가운데 ▲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3천만원가량으로 집계돼 8년째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실질)이 4.8% 성장할 때 충북과 전북은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정선경 소득통계과장은 "개인소득 중 피용자보수가 4.2% 증가했고 소상공인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은 감소해 전체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구 1인당 개인소득은 2천554만원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1년 전보다 56만원(2.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2천9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서울은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서울의 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인 데다 서울 인구가 줄면서 1인당 개인소득으로 산출할 때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울산(2천810만원), 대전(2천649만원), 세종(2천600만원) 순이었다. 경남(2천277
【 청년일보 】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으로 하루 평균 70분을 웃돌았고, 30대의 통근 소요 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통근 소요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2.0분으로 가장 길었고 강원이 57.7분으로 가장 짧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높은 교통 혼잡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의 통근 소요 시간은 77.0분으로 미취학 자녀가 없는 경우(73.7분)보다 더 길었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17.3km였다. 수도권이 19.0km로 가장 길었고 제주가 13.9km로 가장 짧았다. 직장과 주거지가 5km 이하거나 소요 시간이 20분 이하인 '직주 근접' 비중은 남성(20.3%)보다 여성(26.4%)이 높았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간은 8시10분, 평균 퇴근 시간은 18시 18분이었다. 7시대 출근, 18시대 퇴근하는 비중이 각각 31.5%, 28.5%로 가장 높았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근무지 체류시간은 9.1시간이었고 남성(9.4
【 청년일보 】 교육부는 ▲ 이르면 내년부터 '정보 프로젝트 실습' 과목이 중학교에 신설되고 ▲ 잠재적 인공지능(AI)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AI 영재교육원' 설립이 추진되는 내용이 담긴 '정보·과학·수학·융합 교육 종합계획(2025∼2029)'을 20일 발표했다. 어릴 때부터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적용될 종합계획은 과학·수학·정보교육 진흥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이른바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종합계획은 과학·수학에 대한 정의적 태도와 기초과학 역량, 수학적 사고력, 컴퓨팅 사고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뒀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정의적 태도란 자신감, 가치관, 흥미, 책임, 협력 등 인성 영역을 아우르는 교육학 용어다. 분야별로 보면 정보는 2차, 과학은 5차, 수학은 4차, 융합은 3차 종합계획에 해당한다. 우선 정보 교육 분야에선 어릴 때부터 AI와 관련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문제해결 중심의 정보 교육을 위해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초등학교에는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놀이·실습형 프로그램을
【 청년일보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일 관보에 올해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2명의 신고 재산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으로 나타났다. 권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용산구 용산동5가 아파트 전세 임차권, 현재 재건축 중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 등 34억5천635만원 상당의 건물과 예금 42억7천489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재산 57억2천25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과천과 성남시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 총 3채를 보유했고, 배우자는 서울 용산구에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해 총 35억2천2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명의의 예금 26억2천963만원을 신고했다. 이용주 기획재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은 51억966만원을 신고했다. 이 단장은 아버지가 보유한 강원도 춘천시 대지와 경북 경산시 임야, 대구 수성구 대지 등 토지,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 총 51억966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세종시 새롬동 전세
【 청년일보 】 '월급'으로만 1억2천700만원 이상, 연봉으로는 15억2천46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내년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가 월 450만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848만1천420원에서 900만8천340원으로 월 52만6천920원 인상된다. 이 상한액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 내년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900만8천34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2천705만6천982원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로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부담한다. 월 보수 약 1억2천70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내년 본인이 실제 부담하는 절반의 건보료 상한액이 올해 월 424만710원에서 450만4천170원으로 월 26만3천460원이 오른다. 연간으로 따지면 316만1천520원을 더 내게 된다. 직장인의 소득 중에서 근로소득(월급)이 아닌 종합과세소득(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을 합친 금액)에 별도로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
【 청년일보 】 재직 중이거나 일정 근무 일수를 충족해야만 지급하는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판례에 따르면 근로자가 받는 각종 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 여부는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한화생명보험과 현대자동차 전·현직 근로자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의 상고심을 선고하면서 '고정성'을 통상임금의 요건으로 볼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고정성 기준을 폐기하는 것으로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은 "근로자가 소정 근로를 온전하게 제공하면 그 대가로서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도록 정해진 임금은 그에 부가된 조건의 존부나 성취 가능성과 관계없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급일 기준 재직자일 것을 요구하는 정기 상여금에 관해서는 "근로자가 재직하는 것은 소정 근로를 제공하기 위한 당연한 전제"라며 "재직 조건이 부가돼 있다는 사정만으로 그 임금의 소정 근로 대가성이나 통상임금성이 부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특정 일수 이상 근무를 요구하는 정기 상여금에 대해서도 "소정 근로를 온전하게 제공하는 근로자라면 충족할 소정근
【 청년일보 】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전년 대비 100만원 이상 늘어난 약 4천3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은 국세통계 228개 항목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양도·종합소득세, 국제조세, 근로·자녀장려금, 세무조사 등이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천85만명으로 전년(2천53만명)보다 32만명(1.5%) 늘었다. 이중 결정세액이 없는 면세자는 689만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지난해(33.6%)보다 그 비중은 소폭 줄었다. 평균 총급여액은 4천332만원으로 전년(4천213만원)보다 2.8%(119만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평균 결정세액은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전년(434만원)보다 1.4%(6만원) 감소한 428만원으로 나타났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전체 신고 인원(2천85만명)의 6.7%인 139만명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지난해(6.4%)보다 0.3%포인트(p) 늘어나는 등 증가세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울산이 4천9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
【 청년일보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생명에 직결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와 의료개혁 등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이미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들을 착실히 추진하되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지속해서 보완·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함께 ▲2차 병원 육성 ▲필수진료 역량의 전문병원 육성 ▲일차의료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2차 병원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시작하고 개혁 과제에 대한 의료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등으로 이어가겠다고 조 장관은 설명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는 지난 8월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연말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반발한 의료계 단체의 참여 중단 등으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
【 청년일보 】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전형 최초합격자 4천854명 중 46.1%인 2천23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에 등록을 포기한 최초합격자(1천927명·40.6%)보다 5.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의대 정원 증원 영향으로 자연계열과 의대, 또 의대끼리 복수 합격한 학생이 많아져 이탈자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수시는 총 6번 지원할 수 있는데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등록 포기를 했다는 것은 중복으로 합격한 다른 곳을 골랐다는 뜻이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는 최초합격자의 47.5%(1천033명)가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36.4%(784명)보다 249명(31.8%) 늘었다. 고려대는 최초합격자 44.9%(1천203명)가 등록을 포기했고 지난해 44.1%(1천143명)보다 60명(5.2%) 늘었다. 의대에 합격하더라도 다른 상위권 의대 등 다른 곳에 중복으로 합격해 등록을 포기한 사례도 늘었다.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의 41.3%도 등록을 포기했는데 지난해(30.2%)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고려대 의예과 합격자도 55.2%가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50.7%)보다
【 청년일보 】 지난해 겨울 62만명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라이트 DDP'가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3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 벽에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줄리앙을 비롯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서울라이트 DDP'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5 Cheers!'란 주제로 일상·꿈·변화·미소·관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국내외 유명 작가 5인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와 음악이 어우러진 합창 퍼포먼스, 도도새를 매개로 한 비언어 연극, 마술 같은 일러스트, 흙의 질감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모습, 기차놀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인다. 작품 상영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6회 진행된다. 행사 총괄 진행을 담당한 위지윅스튜디오와 연출 및 제작을 수행한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는 각 작가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DDP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상공인 24개 팀이 참
【 청년일보 】 최근 저출생으로 육아휴직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는 전년 대비 3% 줄어든 19만5천986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약 7만3천명 불과했던 육아휴직자는 2011년 9만명, 2012년 10만명, 2013년 11만명, 2014년 12만명, 2015년 13만명, 2016년 14만명, 2018년 15만명, 2019년 16만명, 2020년 17만명을 각각 상회하며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2년에는 '3+3 육아휴직제'(부모 모두 육아휴직시 3개월간 휴직급여율 상향 등)가 시행되며 15%나 늘며 20만명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0~8세 인구가 전년 대비 6.5% 감소한데다가, 2022년 육아휴직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