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광진구 자양동 노후 주거지가 한강의 여가·문화를 누리는 '직주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양동 227-147 일대는 서측 건대입구역과 도보 10분 거리의 한강공원 접근성을 갖춘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 개발지 사이에서 노후 주거지로 남아있던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기획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에 최고 49층, 약 1천30세대 규모의 '한강 조망 특화 주거단지'의 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한강 조망 특화 단지설계 ▲기반시설 확충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가로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담았다. 시는 삼면이 주변 개발로 둘러싸인 입지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린 통경축과 층수 완화를 적용,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최고 높이는 49층까지 상향하며, 한강에서 건국대학교로 이어지는 폭 20m의 남북 통경축을 계획해 약 190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상층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민공동시설(스카이라운지)도 배치한다. 아울러 단지 중심부에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동을 배치하고 자양번영
【 청년일보 】 프로야구 고가 시즌권과 멤버십 등 선예매 제도가 사실상 돈으로 사는 권리로 변질되며, 야구전쟁이 암표로 인한 티켓전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은 지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돈과 등급에 따라 좌석이 결정되는 예매 구조는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야구 팬들이 암표상들의 장사 속에 조롱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 블로그에 올라온 "한 경기에서 2천500만원, 한화 볼파크에서만 1천5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려 결혼자금으로 썼다"는 게시글을 제시하며, 불법 암표 수익을 성공담처럼 자랑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선매매로 인해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없게 되면서, 암표상이 버젓이 활개 칠 수 있는 토양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준비된 대책이 없다. 관련된 지침이나 규정도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정부가 손을 놓고 있을 사안이 아니다"며 "스포츠 공정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단은 장사하고, 문체부는 침묵하면서 팬만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 】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피해자 10명 중 3명은 문제 제기나 신고하지 않고 '무대응' 대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직을 통해 회사를 떠나는 피해자도 20% 가까이 됐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24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 응한 직장인 1천명 중 288명(28.8%)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연령별로 교차분석한 결과를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30대 남성은 16.9%, 30대 여성은 24.1%가 최근 1년 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어봤다고 답변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21.1%)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사원급(17.6%), 과장·차장급(17.4%), 부장급 이상(9.7%) 순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한 비율은 상사(임원 제외)가 54.5%로 절반을 넘었고, 동료(38.2%)가 뒤를 이었다. 괴롭힘으로 많이 응답한 유형은 복수 응답을 종합하면 폭언(150명), 따돌림·험담(130명), 강요(91명)
【 청년일보 】 정부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5일 정부합동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대응팀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응팀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핵심 당국자들이 포함됐다. 이번 파견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련 범죄의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응팀은 프놈펜 도착 후 캄보디아 정부 고위 인사들과 면담을 추진, 수사 협력 및 피해자 보호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부검 절차 및 유해 운구, 공동조사 가능성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한국인 송환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현재 캄보디아 교정시설에는 63명의 한국인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되며, 정부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부터 우선적으로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세기 투입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
【 청년일보 】 CU는 마스터 자체브랜드(PB) 'PBICK'(피빅)이 리뉴얼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천만개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CU는 고물가로 인해 합리적 가격대의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년 만인 지난 5월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에서 'PBICK'으로 교체했다. PBICK은 스낵류를 시작으로 간편가정식(HMR), 육가공류, 음료, 화장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현재 120종 이상으로 상품을 확대했다.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천만개를 넘었고 매출 규모는 650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닭가슴살 득템' 시리즈로 페퍼, 오리지널, 훈제 3종이 나란히 1∼3위에 자리했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PBICK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확실한 품질'을 모두 갖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PB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코리안리재보험 임직원과 인천 강화군 일대 농가들을 방문해 합동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김철회 농협손보 사업지원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토마토 순치기와 딸기밭 정리 작업을 도왔다. 이번 행사는 영농철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기업의 농촌 지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손보는 국내 최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와의 협업을 계기로 기업·기관과의 합동 일손돕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회 부사장은 “농촌·농가 지원에 함께해주신 코리안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양사 임직원 모두가 ‘농심천심(農心天心)’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탈원전 논란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기조를 재차 강조해 '탈원전 시즌2'에 대한 야당의 공세와 맞섰다.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수립했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 2기 건설 추진 여부에 대한 김 장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11차 전기본은 윤석열 전 정부에서 세워진 계획"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릴 예정이고, 늘어나는 전력 요구를 감안해 수립해야 할 제12차 전기본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확정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그는 현재는 탄소 저감이 급한 만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가되,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조화롭게 가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야당에서는 이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 지어 사실상의 '탈원전 시즌2'로 규정하며 정책의 불확실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탈석탄 정책과 관련 "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확대와 함께 대출, 세제, 청약 등 전방위적인 규제 조치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정부는 집값 급등세와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기존 대책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강도 '핀셋 규제'를 예고하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규제지역 확대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규제안의 핵심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의 대폭적인 확대로 기존 강남 3구에 국한되던 규제지역이 서울 전역을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를 포함해 나머지 서울 10개구 (종로, 중구, 성동, 광진, 서대문, 마포, 양천, 영등포, 동작, 강동)와 경기 지역의 과천, 안양 동안, 분당, 수지, 하남, 영통, 광명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채운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서울 동대문, 성북, 노원, 강서, 구로구와 경기 수정구, 팔달구 등도 새롭게 조정대상지역 요건에 충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러한 규제지역 확대는 곧바로 대출,
【 청년일보 】 국내 방산업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대로 순항세가 지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K-방산 '빅4'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등이 분기 기준 사상 첫 두 자릿수 매출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등 방산 4사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총 10조1천351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직전 분기 합산 매출 9조4천648억원보다 7.1% 높은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총합은 1조3천61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428억원) 대비 78.3% 증가한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년 전보다 84.7% 높아진 8천814억원, 현대로템은 89.9% 상승한 2천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IG넥스원과 KAI도 각각 54.3%, 9.6% 증가한 801억원, 836억원의 흑자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들 4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익은 1조2천8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
【 청년일보 】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이 제정된 지 약 반년 만에 시행령도 마련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보건의료 전문가와 피해자·유족 등은 시스템이 마련된 것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피해자·유족 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피해구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하 ‘시행령’)이 의결됐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 4월 22일 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법과 시행령은 오는 23일 본격 시행되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보상위원회 및 재심위원회의 구성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 과정에서 인과관계 추정을 통한 완화된 판단기준의 도입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의 국가지원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
【 청년일보 】 창원특례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탄소중립 실행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광주 남구, 속초시 등 일부 지자체가 정부 목표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 수립 이후 실질적인 누적 감축량 공시가 미흡해 계획 대비 실행력의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창원시는 민관협력, 시민참여, 기후취약계층 지원의 3대 축을 중심으로 2050 넷제로 실현을 추진하며, 특히 중소기업 에너지 컨설팅 및 시설 개선 지원과 기후취약가구 쿨루프 지원 등의 실효적인 사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우수 지자체들 역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 남구는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5% 감축을 목표로 설정해 정부 목표(40%)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노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의무화 및 친환경 수송 전환을 핵심 방안으로 내세웠다. 속초시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4년까지 67% 감축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으며, 시민 실천을 통한 감축 성과를 수치로 제시해 지
【 청년일보 】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이 중소형 운용사인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 창립 63년 만에 첫 M&A(인수합병)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종합금융지주사 전환의 단초를 마련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려면 1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해야 한다. 다만 수협은행은 당분간 사업 확대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지주사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트리니티자산운용 발행 보통주 100%(600,500주) 인수 및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해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의결하고, 지난달 18일 SK증권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M&A추진실을 통해 다양한 업권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은행과의 시너지 등 여러 제반 사항을 검토한 결과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 이후 공모주, 하이일드, 중소형 IT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 6월 말 기준 총수탁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