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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獨 'JustPlay' 전격 인수…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 '승부수'

2억200만달러 투자로 지분 70% 확보…내달 말 인수 완료 예정
'앱러빈' 출신 경영진 설립…애드테크 기반 모바일 플랫폼 기업
매출 70%가 북미…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 핵심 役
올해 예상 매출 3억2천500만달러…전년 대비 88% 급성장 전망
잔여 지분, 콜·풋옵션 계약 체결로 향후 완전 자회사화 길 열어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의 대대적인 확장을 위해 유럽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JustPlay GmbH(저스트플레이)' 인수를 결정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엔씨(N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2억200만달러(이사결의일 기준 환산 시 약 3천16억원)를 투자해 저스트플레이의 지분 70%(1만7천696주)를 확보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엔씨(NC) 자기자본의 9.8%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이며, 인수는 내달 30일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저스트플레이는 글로벌 애드테크(AdTech) 선두 기업인 '앱러빈(AppLovin)' 출신 경영진이 2020년 설립한 기업이다. 저스트플레이는 광고 기술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리워드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그간 서구권 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온 엔씨(NC)에게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현재 저스트플레이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40여 종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재무적 성과 또한 눈길을 모은다. 저스트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억7천280만달러(한화 약 2천480억원), 영업이익 1천910만달러(한화 약 274억원)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실적 전망으로는 매출 6천520만달러, 영업이익 75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엔씨(NC)는 저스트플레이가 오래 매출 3억2천500만달러, 영업이익 4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병무 엔씨(NC) 공동대표는 "저스트플레이는 올해 전년 대비 88%의 매출 신장이 기대될 만큼 뛰어난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엔씨(NC)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 구축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NC)는 이미 베트남의 '리후후(Lihuhu)', 한국의 '스프링컴즈(Springcomes)' 등 역량 있는 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저스트플레이는 이러한 스튜디오들이 개발한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엔씨(NC)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엔씨(NC)는 단순 지분 인수를 넘어 장기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난 10일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에 따르면, 매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7천583주)에 대해 엔씨(NC)는 콜옵션을, 매도인은 풋옵션을 보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향후 영업 성과에 연동되도록 설계돼, 기존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유도함과 동시에 실적 달성 시 엔씨(NC)가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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