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G-STAR) 2025' 현장에서 글로벌 기대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게릴라(Guerilla) 스튜디오의 '호라이즌(Horizon)' IP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MMORPG로, 모바일과 엔씨(NC)의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한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 "헌터의 시대가 돌아왔다"…압도적 기계와 맞서는 협동 전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원작의 상징적인 요소인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헌팅 액션, 생태계 기반의 전략적 전투를 MMORPG 구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기존 '호라이즌' 시리즈가 싱글플레이 중심의 탐험과 생존을 다뤘다면, 이번 신작은 "압도적인 기계를 함께 쓰러뜨리는 즐거움"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운다.

이용자는 '데드랜드(Deadlands)'라 불리는 새로운 대지를 무대로 헌터로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전투는 전술적 협력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파티 플레이 시 기계의 특정 부위를 파괴해 약점을 노리거나, '풀캐스터'를 이용한 와이어 액션, 지형지물을 활용한 함정 설치, 상태 이상 유도 등 전투 패턴의 다양성이 특징이다.

또한, 쓰러뜨린 기계에서 부품과 무기를 수집해 운반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이 도입돼, 전투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과 자유도…'나만의 헌터' 완성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서는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 '에일로이(Aloy)'를 넘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다.

플레이어는 부족별 특성과 외형, 장비 구성 등을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헌터 정체성과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오픈월드는 다층적인 지형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광활한 필드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환경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거나, 탐험과 수집, 사냥을 통해 자원을 확보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 게릴라와 엔씨소프트의 만남…글로벌 협업 통한 '새로운 호라이즌'

이번 프로젝트는 게릴라 스튜디오와 엔씨(NC)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게릴라 스튜디오의 얀 바트 반 빅(Jan-Bart Van Beek)은 개발자 인터뷰에서 엔씨(NC)와 협업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호라이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엔씨(NC)는 이번 공개와 함께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공식 브랜드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첫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트레일러에서는 대규모 헌팅 전투, 기계 몬스터의 압도적 스케일, 역동적인 와이어 액션 등이 공개돼 현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모바일과 PC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글로벌 시장 공략 예고

이 밖에도 엔씨(NC)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글로벌 원빌드 기반의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향후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게임 시스템, 지역, 기계 몬스터 등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이날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게임에 대해 발표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협동과 전략, 액션이 결합된 새로운 헌팅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