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 엿새째를 맞는 10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 실무교섭을 재개하고 정부와도 논의에 나선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조정위원장, 윤종군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상계엄 철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총파업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민주당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를 마친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총파업의 주요 원인이 된 임금 문제 부분을 중점적으로 사측과의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17차례(실무교섭 14회·본교섭 3회)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
【 청년일보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지난 2월 대거 병원을 떠나면서 '빅5' 병원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38명이었다. 빅5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공의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수련병원이다. 앞서 이들 병원에는 전공의가 2022년에는 2천437명, 2023년에는 2천742명 근무했다. 그러나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며 올해 빅5 병원 전공의 수는 예년 대비 10%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공의가 줄면서 올해 빅5 병원 전체 의사 인력도 줄었다. 2022년에는 6천591명, 2023년에는 7천42명이었으나 올해는 4천463명으로 감소했다. 병원별로 보면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는 지난해 525명이었으나 올해 46명에 그쳤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740명에서 70명으로, 세브란스병원은 612명에서 49명으로, 서울아산병원은 578명에서 35명으로, 서울성모병원은 287명에
【 청년일보 】 '구글 트렌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국내에서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단어는 '계엄령'과 '윤석열'로 파악됐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로 인해 비롯된 결과로, 온라인에서도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것이 확인됐다. 두 단어는 일주일 새 각 50만여번 검색됐다. 평상시보다 1,000% 이상 급증한 수준으로 보인다. 일주일 새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어 25개 중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과 직접 관련된 단어는 15개였다. 이 중 '탄핵'은 20만여번, '김용현'과 '한동훈'은 각 10만여번, '추경호'와 '김건희'는 각 5만여번 검색됐다. 전국에서 탄핵 관련 집회가 빈발하며 '응원봉'도 평소보다 200% 늘어난 5만여번 검색됐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4일 '윤석열'의 검색량 지수가 대선 결과가 발표된 2022년 3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색량 지수는 조회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특정 시점의 상대적인 수치를 나타낸다. 네이버가 검색 데이터를 집계한 2016년 1월 1일 이후부터 보면 지난 4일 '윤석열'의 검색량 지수는 72.1로, 대선 다음날인 2022년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동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영동과 일부 강원영서남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부산, 울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강원영서와 경상권, 일부 수도권에도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 】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47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 9천명(1.2%) 증가했으나 그 폭은 2021년 1월 이후 4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 이후 21년 만으로, 전년 대비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1년 11월 33만4천명, 2022년 11월 31만9천명, 2023년 11월 33만5천명이 증가한 바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6만2천명으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업종 등은 감소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8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1천70만4천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6만3천명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줄었다. 성별로
【 청년일보 】 9일 철도노조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으면서 열차 운행 차질로 인해 승객과 물류 업계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대전역 동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의 정당성을 알렸다. 오후에는 서울 구로역과 서울역에서도 철도파업 지지 집회와 문화제가 열렸다. 노조는 "철도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며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천여 명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 300여명에 대해 "노동자 파업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까지 철도노조와 코레일 간 교섭 재개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열차 이용객과 물류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6.6%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열차별로는 ▲KTX 78.5% ▲여객열차 73.6% ▲화물열차 16.3%로 집계됐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
【 청년일보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9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합동 수사에 투입된 군검찰과 함께 방첩사 관련 사무실에 군검사와 수사관 등 50여명을 보내 비상계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은 군검찰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방첩사 간부들의 집무실과 공관은 물론 서울 용산구 등 전국에 흩어진 방첩사 사무실 상당수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6일 검찰 특수본이 구성된 이래 군검찰과 합동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달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는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과 요원을 파견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체포를 시도했다는 의혹, 비상계엄 사전 모의 의혹, 포고령 작성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6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고령화 추세로 인해 70세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782만9천가구로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1인가구 수는 2019년 이후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1인가구가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까지 가장 많았던 29세 이하 연령대를 역전한 결과다. 특히 여성 1인가구에서는 70세 이상 비중이 28.3%로 남성(9.9%)보다 3배가량 높아 고령 여성의 독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인가구의 평균 연간 소득은 3천223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44.9% 수준이었다. 이 중 55.6%는 연 소득 3천만원 미만으로 저소득층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58.4%에 불과하며, 주로 주거·수도·광열비(18.2%)와 음식·숙박비(18.0%)에 사용됐다. 1인가구 10명 중 7명은 무주택자로, 주택 소유율은 31.
【 청년일보 】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9일 서대문 경찰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 가능성을 묻는 말에 "검토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 신분상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국을 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상정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수사 주체로서 원칙적 입장에서 출국금지 조치 자체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국금지는 여러 요건에 부합할 경우 이뤄진다. 사건 수사 시에는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 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으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요건에 맞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는 때'라는 두 가지 사유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 긴급을 요해 판사의 체포영장을 받을
【 청년일보 】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천86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1위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41.4%)가 꼽혔다고 9일 밝혔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이 사자성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삐뚤어진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최악의 사례가 지난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만적 행위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섬뜩하고 참담하다"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이 그 권력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많은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2위는 '후안무치'(28.3%)가 차지했다.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이다. 3위는 '석서위려'(18.5%)로,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 청년일보 】 9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6시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매일 이 장소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역시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를 벌인다. 한편 자유통일당과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를 연다. 이들 역시 오는 14일까지 매일 탄핵 반대 집회를 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닷새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철도노조는 9일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한다. 철도노조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 최고의 가치가 안전인 만큼, 현재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천여 명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달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요일이었던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0.1% 수준으로 파악됐다. 열차별로는 KTX 68.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3%, 화물열차 52.4%, 수도권 전철 73.9%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8%(출근 대상자 2만7천552명 중 7천928명 참가)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