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High-flux Advanced Neutron Application Reactor)'가 28일 오전 1시 9분경 자동 정지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지는 원자로출력 및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제어계통의 동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현재 하나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선 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직후 대전지역사무소를 통해 현장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하나로의 이번 자동정지는 2023년 10월 이후 만 2년 만에 발생한 일이다. 하나로는 1995년 가동을 시작한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이다. 열출력 30MW급으로, '하이 플럭스(High-flux)'라는 이름처럼 높은 중성자속을 자랑하며, 산업·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이용 실험, 원전 부품의 잔여 수명 및 노후 정도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용 원자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하나로를 통해 확보된
								【 청년일보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安土)'가 도심 속 자연 리조트를 내세워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외국인 투숙객은 지난 2023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자연 친화적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서울의 명산 북한산이 품은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가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화호텔 측은 설명했다. 올해 가을 시즌(9~11월)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동기보다 68.1% 뛰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0.9%로 가장 많았고 중국(29.5%), 일본(17.3%)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아시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럽 투숙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전체 관광 패턴과 맞물려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남산 등 서울의 자연 풍경이 노출되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인스타그램에서 #seoulhiking, #hikinginseoul 등 게시물이 각각 1만 건을 넘어서면서 K-등산(K-hiking) 개념이 외국인의 국내 관광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서울등산관광
								【 청년일보 】 LG전자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500평 규모의 에어돔 부스에서 이날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서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은 가운데 위치한 조명의 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한다. 완전히 열렸을 때는 조명의 불빛을 통해 올레드 특유의 슬림한 측면 디자인이 강조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3840×2160)
								【 청년일보 】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중국 공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중국 전진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HALAL Indonesia)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동남아 및 중동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2억명 이상의 무슬림 인구를 기반으로 할랄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자국 내 판매되는 모든 식·음료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을 의무화했다. 여러 할랄 인증 중에서도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히는 BPJPH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공장은 인증을 위해 제조 과정 내 청결도와 제품 원료의 할랄 인증 여부 등 생산 전반에 걸쳐 평가를 받고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공략에 적합한 액상, 젤리, 정제, 분말과 같은 4개 제형의 12가지의 품목을 등록했다. 또 전체 인구의 70% 가량이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도 대비 자킴(JAKIM)
								【 청년일보 】 정부가 연달아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오히려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이며, 상승 폭(10p) 역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나타내며,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점을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14일부터 21일까지였는데, 응답의 75% 정도가 첫날인 14일에 이뤄졌다"며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지수에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으로는 6월 수치인 120보다 조금 높아진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기대 심리가 그 이전 수준까지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부동산 시장에 기반해 많
								【 청년일보 】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이하 CPA)와 손잡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활용한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기아는 지난 27일 브랜드 체험관 Kia360(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에서 협약식을 열고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신호룡 회장(HR그룹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택배업체들의 연합체이다. 기아는 최근 첫 전동화 전용 PBV 'PV5'를 출시하며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비전을 본격 추진하는 것과 함께,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택배차량들을 전동화 PBV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며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아는 PV5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택배 현장에 최적화된 PBV 차량의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올해 9월까지 쿠팡파트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자동차산업은 물론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강화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기관 및 기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 청년일보 】 세븐일레븐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도시락 상품을 리뉴얼하고 단종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존 '한도초과 기사식당바싹불고기도시락'을 리뉴얼해 '한도초과 바싹불고기&함박도시락'을 선보였다. 반찬의 양을 늘리고 구성을 바꿨으며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외식비 상승에 따라 보다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 7월부터 도시락과 김밥,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한도초과' 상품을 선보여왔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0만개를 넘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4일에는 11가지 반찬이 들어있는 '뷔페한상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는 지난 6월 단종된 '11찬도시락'을 고객 요청에 따라 재출시한 상품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1020 잘파세대 핵심 소비층을 기반으로, 뷰티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PB는 파트너사와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PB 모델'로 운영된다. 상품 기획은 브랜드 주도로 진행되며, 에이블리는 빅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재고 관리, 마케팅 등 전반을 담당한다. 색조 중심 브랜드가 스킨케어로 확장하거나, 기존 2030 중심 브랜드가 1020세대로 타깃을 넓히는 등 카테고리, 가격, 타깃 선택지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너사는 재고와 비용 부담 없이 상품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PB는 에이블리의 탄탄한 사용자층인 1020 잘파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가 1020세대 특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존 제품 라인업을 1020 타깃의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대 규모의 10만 셀러 풀(Pool)을 활용한 '셀플루언서(Sell-fluencer)' 마케팅을 통해 PB 효과를 극대화할 계
								【 청년일보 】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본격 개막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이날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1천7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Bridge, Business, Beyond(3B)'를 주제로 ▲ 지역경제통합 ▲ AI·디지털 전환 ▲ 지속가능성 ▲ 금융·투자 ▲ 바이오·헬스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APEC CEO 서밋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대거 경주를 방문하기로 하면서다. 그 중 'AI 황제'로도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가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공식 방한한다. 젠슨 황 CEO는 서밋 마지막 날인 31일 기조 연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황 CEO뿐만 아니라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 청년일보 】 한국 전력 산업의 근간인 한국전력공사(KEPCO, 한전)가 전례 없는 경영 위기에 직면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약 206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부채와 28조 원에 육박하는 누적 적자는 한전의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 원인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민 경제와 물가 안정을 우선시하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전기요금 현실화가 장기간 지연된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 원가 이하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마진' 구조가 심화되면서, 한전이 짊어진 막대한 재정 압박은 자체적인 자구 노력(과거 삼성동 부지 매각 등)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고, 단순한 재무 개선을 넘어선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유가 하락이 한시적인 여유는 있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위기가 상존할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2001년 전력 산업 구조 개편 이후 23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현행 전력 시장 시스템이 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한전이 주도하는 중앙 집중식 전력망 시스템은 빠르게 진행
								【 청년일보 】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며, 편법·꼼수 사용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누리상품권이 도입 취지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각종 편법 행위를 제도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인기는 정부의 할인 혜택 확대와 내수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천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 플랫폼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등에 상품권 가맹점을 표기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진행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프로모션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소비쿠폰 발급 시기에 맞춰 페이백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촉진하려는 민간의 움직임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인 땡겨요는 올해 4월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종 할인 행사에 온누리상품권을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실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