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붕구 코막중공업 대표가 지난 12년 동안 키코 사태 해결을 위한투쟁을 담은 책 '은행은 당신의 주머니를 노린다'는 책을 출간한다. 저자인 조 대표는 지난 1997년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이 창업해 10년 만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견기업을 이루었다. 해외 거래처를 60여 개국으로 늘렸고 미국, 중국, 유럽 등에 13개 사업장을 운영했다. 수출의 탑도 회사 진열장에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조 대표는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다짐도 했었다. 그러나 그의 다짐은 키코 사태가 발생한 2007년에 멈추고 말았다. 키코 사태로 인해 조 대표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 것이다. 제 1금융권인 은행이었기에 믿고 가입했던 키코로 조 대표가 일궜던 회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350억원의 자산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대한민국 경제 허리를 도맡았던 900여개 수출 중견기업들도 은행들에게 속아 키코에 가입해 줄도산하며 감옥에 가고 사법처리 됐다. 심각한 것은 회사와 함께 세상을 등진 중소기업인들도 부지기수였다. 조 대표의 운명도 달라졌다. 그가 운영하던 중장비회사인 코막중공업도 키코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후 조 대
【 청년일보 】 목욕을 자주 할수록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大阪) 대학의 이소 히로야스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목욕을 자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처음엔 심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었던 남녀 3만76명(40~59세)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목욕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묻고 목욕 빈도에 따라 ▲매주 2번 이하 ▲매주 3~4번 ▲매일 등 3그룹으로 나누고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심근경색 275명, 급성 심장사 53명을 포함, 2097명이 심혈관질환, 1천769명은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목욕 횟수가 매주 3~4번인 그룹은 2번 이하인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5%, 뇌졸중 발생률이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을 매일 하는 그룹은 2번 이하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35%, 뇌졸중 위험이 23% 낮았는데, 이러한 효과는 목욕물의 온도(미지근,
【 청년일보 】 서울드래곤시티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아이와의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컬러링 포스터와 색연필 세트를 증정하는 '꼼지락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부 활동은 줄이고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아이와 함께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 나섰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번 패키지를 위해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창의적 사고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브랜드 '바오밥 성장그림'의 안나영 작가와 함께 협업한 컬러링 포스터 '동화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동화도란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10편의 세계 명작 동화를 하나의 그림에 담아낸 작품으로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꼼지락 호캉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동화도 2장, 12가지 색연필 세트로 구성되며, 성인 2인 숙박 시 청소년(16세 미만) 2명까지 추가 요금 없이 숙박이 가능하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이동에 제한이 많은 고객분들에게 행복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패키지를 마련했다" 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분들이나 호
【 청년일보 】 수면이 부족한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이 아이들 799명을 대상으로 6세에서 12세가 될 때까지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밤 모션 센서(motion sensor)를 착용하게 해 수면시간을 측정하고 이와 함께 인터뷰를 통한 정신건강 검사를 시행했다. 이를 2년 간격으로 여러 번 계속하면서 수면시간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아이들이 나중에 ADHD,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브로르 라눔 연구원은 밝혔다. 아이들에게 수면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인지는 개인차가 있어 어떤 아이에겐 부족한 수면시간이 다른 아이에겐 충분할 수도 있는 만큼 부모가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으나,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 청년일보 】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성인병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0)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로, 이는 대략 티스푼 한 개 분량에 해당하는데, 과도한 소금 섭취가 우리 몸의 면역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금(염화나트륨)이 세균을 퇴치하는 백혈구 기능을 억제한다는 것으로, 소금이 면역체계를 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 처음이다.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은 관련 논문을 저널 '사이언스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하고, 별도의 논문 개요를 25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했다. 면역계가 약해지는 건, 신장이 소금을 걸러내는 과정과 맞물려 있었으며, 신장에는 염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걸 활성화하는 센서가 있다. 이 센서가 글루코코티코이드(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체내 축적을 유도하면, 과립 백혈구(granulocyte) 기능이 억제된다는 게 이번에 확인됐다. 과립 백혈구는 대식세포처럼 식작용을 하지만 주로 박테리아를 공격한다. 과립 백혈구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심한 염증을 초래한다. 연구팀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생쥐한테
【 청년일보 】 저용량 아스피린이 어떤 형태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장만이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있으며,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뇌혈관에 작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보건대학원 생물신경정신의학·치매 실장 조앤 라이언 박사 연구팀이 노인 1만9천114명을 대상으로 평균 4.7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5일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이었고 처음엔 치매 증세나 심장병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저용량(100mg) 아스피린을,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매일 먹도록 했고, 이와 함께 임상시험 시작 때와 그 후 여러 차례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575명이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를 포함,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5년 후 결과는 경도인지장애(MCI:
【 청년일보 】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경남 진해만 해역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조사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구산면 주변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첫 검출된 데 따라 추가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해만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해수부는 경남 해역에서 생산되는 굴 제품에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진해만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85도 이상 가열 시 사멸하는 만큼 소비자는 반드시 굴을 익혀서 먹어 달라"며 "진해만 해역의 굴 양식장은 현재 수확을 대부분 마친 상태로, 이달 생산된 물량은 모두 가열조리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수부와 경남도는 노로바이러스 정밀조사 대상 범위를 한산·거제만과 자란만·사량도 해역 등 경남 해역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겨울 강우량이 증가한 것을 노로바이러스 확산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극장을 찾은 하루 관객 수가 2만명대로 떨어졌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총 관객은 2만5천87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2004년 1월)가 시작된 이후 역대 하루 최저치다. 작년 3월 47만3천280명이던 하루 평균 관객은 올해 3월 6만4천646명으로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 평일 관객은 6만명대에서 5만명, 4만명대로 줄더니 결국 2만명대를 찍었다. 영화 '인비저블맨'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도 5천904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는데, 현재 10위권 작품의 평균 좌석판매율은 2%대다. 영화에 배정된 100석 중 2석만 팔렸다는 의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사회적으로 극장 등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극장 '공동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이창호 9단은 23일 신간 ‘AI 바둑특강’ 시리즈를 출간 했다고 밝혔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바둑 프로기사 이창호 9단은 'AI 신수신정석', 'AI 신정석', 'AI 신포석'을 통해 현재 크게 유행하고 있는 AI 정석과 포석, 그리고 신수 신형들을 집중 분석했다. 머리말에서 이창호 9단은 “이 책에 등장하는 정석들은 AI에 의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아마추어 초·중급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변화들을 자세히 정리했다”며 “독자 여러분의 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AI 신수신정석', 'AI 신정석', 'AI 신포석' 이뤄진 ‘AI 바둑특강’ 시리즈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별히 한국기원 매장에서는 이창호 친필 사인이 들어간 책을 선착순 30명에게 판매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임신 중 생선을 적당히 섭취하면 자녀의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의 레다 차트지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생선을 매주 1~3회 섭취하면 태어난 자녀의 대사증후군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Daily)가 21일 보도했다. 유럽 5개국의 모자(mother-child) 805쌍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머니에게는 임신 중 생선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묻고 자녀를 대상으로는 6~12살 사이에 허리둘레,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을 측정,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HDL) 혈중 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임신 중 매주 생선을 1~3회 먹은 여성의 자녀는 생선 섭취 빈도가 주 1회 미만인 여성의 자녀보다 대사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은 또 대사증후군을 촉
【 청년일보 】 하루 잠을 몇 시간 자느냐가 혈관과 심장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대 심장병 전문의 에반헬로스 오이코노모우 교수 연구팀은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이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경동맥이 경화반(plaque) 형성으로 두꺼워질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8일 보도했다. 그리스 코린티아 지역 주민 1천75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하고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중막(cartoid intima media) 두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수면시간에 따라 ▲정상(7~8시간) ▲부족(6~7시간) ▲매우 부족(6시간 이하) ▲과다(8시간 이상)의 4그룹으로 나누었고, 이들은 40~98세로 평균연령이 64세였으며 건강한 사람과 함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또는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인 그룹은 7~8시간인 그룹에 비해 경동맥에 경화반이 형성될 위험이 각각 54%와 39%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가 주변 동
【 청년일보 】 서울시뮤지컬단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다음 달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나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본 트랩 가족 합창단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959년 미국에서 초연했고 이듬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프로듀서상, 무대 디자인상을 받았다. 1965년에는 동명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등을 휩쓸었다.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 장교 본 트랩 대령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견습 수녀 '마리아'에는 이연경·배다해가, '본 트랩 대령'에는 송일국·박성훈이 캐스팅됐다. 첫째 딸 '리즐'은 유나(AOA)·서유진이, 리즐과 사랑에 빠진 '롤프'는 허도영이, 마리아를 아끼는 '원장 수녀'는 임승연·권명현이, 본 트랩 대령의 약혼녀 '엘사'는 우현아가 연기한다. 본 트랩가 아이들은 400여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