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첫 번째 장소로, 산업화의 추억과 금융 도시의 현재가 공존하는 '변화의 교차로', 영등포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남서쪽에 자리한 영등포는 산업화의 유산과 도시의 명암이 선명하게 교차하는 복합도시다. 경부선과 경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서울의 전략적 배후지였던 영등포는, 공업단지에서 여의도 금융 중심지와 문래동 예술 창작촌으로 공간을 급진적으로 재구성하며 서울의 생활과 정책 변화를 선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뒤편에는 낡은 구도심 상권의 노후화, 극심한 주거 불균형,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과제 역시 그림자처럼 공존한다. ◆산업과 공간 확장의 역사 일제강점기 시절 영등포는 철도
【 청년일보 】 홈플러스는 지난 24일 홈플러스 전주점 문화센터에서 호남지역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가 참여한 ‘나눔플러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홈플러스 ESG 활동 목표인 ‘다음세대를 위한 따뜻한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전라권 연합 나눔 활동에는 전주·전주효자·전주완산·김제·익산 등 전라지역 5개 점포 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제육볶음과 멸치볶음 등 영양 반찬 2종과 김, 간식, 음료 등 식료품 10종을 담은 나눔박스 100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나눔박스는 전주시청 여성아동과, 익산시청 아동보육과, 김제시청 교육가족과 등 지자체와 협력해 전라권 결손가정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도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이지만 지역사회와의 약속과 사회적 책임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며 “다음세대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아카데미 본점을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배움터로 리뉴얼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3월부터 F&B·명품·패션 등 대대적으로 새단장하고 있는 본점을 이번 아카데미 리뉴얼로 학습과 문화 경험 영역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여평 규모로 이달 27일 새롭게 문을 연다. 전체 면적을 기존보다 50% 확장하고,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 공간으로 꾸며 공간 품격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이번 리뉴얼은 가장 오랜 전통을 이어온 아카데미의 역사와 신세계 헤리티지를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K-컬처 강좌를 30% 확대했다. 먼저, 아카데미 공간은 일반 고객을 위한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나뉜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 앤 뮤직, 쿠킹 앤 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실로 구성됐다. 미디어 아트 전시와 실습이 가능한 아뜰리에, 쿠킹 실습과 테이스팅을 지원하는 쿠킹 앤 매너스, 요가와 명상·다도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컨텐츠 중심의 웰니스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기요, 히터, 핫팩 등 다양한 난방용품을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화롯불 핫팩 3종(손난로 중형 5입·특대형 5입·파스형 10입)’을 각각 정상가 3천900원, 6천원, 6천5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2천730원, 4천200원, 4천550원에 판매한다. 화롯불 핫팩은 이마트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난방가전도 준비했다. 부드러운 세미마이크로 원단의 ‘블랙앤데커 카본 전기요’는 1인용(67·180cm) 3만9천900원이며, ‘신일 석영관 미니히터’는 1만9천900원이다. ‘3H 한일 온열기 탄소전기요’는 5만9천원, ‘폴리나 카본매트’는 싱글(110·195cm), 더블(150·195cm) 사이즈가 각각 7만9천원, 8만9천원이다. 다이얼식 미세 온도조절이 가능한 ‘카프7핀 미니 라디에이터’와 ‘오아라운드 PTC히터’ 모두 3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겨울철에 수요가 늘어나는 가습기도 만나 볼 수 있다. 100℃ 끓는 물로 가습하는 ‘신일 가열식 가습기’를 9만9천000원에, 편리한 휴대용 파우치를 동봉한 실리콘 소재 ‘오아 플렌티플렛 접이식 가습기’는 4만9천원에 판매한다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후보 약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TPD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억제제와 달리 세포 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을 분해해 제거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약효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신약 모달리티(modality·약물이 작용하는 방식이나 치료 접근법)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이용택 선임연구원은이날 미국암학회(AACR)·국립암연구소(NCI)·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 공동 학회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TPD 후보 물질인 'EP300 분해제'를 소개했다. 한미약품이 TPD 약물을 대외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300 단백질은 유전자 전사를 활성화해 세포 증식에 기여하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소세포폐암(SCLC), 혈액암 등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13%를 차지하는 소세포 폐암은 진단을 받으면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해 매우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자사 EP300 분해제가 합성치사(synthetic le
【 청년일보 】 공항이나 항공사가 탑승객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위해물품 검색을 소홀히 하는 등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례가 최근 3년간 5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국적사·외항사의 항공보안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는 총 51건으로 집계됐다. 부과된 과태료 액수는 총 4억500만원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전체 건수의 절반이 넘는 28건을 차지하며 불명예 최다 기록을 썼다. 한국공항공사의 위반사항은 유형별로 신분확인 실패 10건, 위해물품 적발 실패 8건, 보호구역 출입통제 실패 4건, 보안검색 미실시 2건 등 순이었다. 상주직원 검색 미실시, 검색 실패, 순찰 미흡, 검색장비 이상 보고 미이행도 1건씩 있었다. 지난해 6월 청주공항에서는 승객 휴대물품 보안 검색에서 공포탄이 미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했고 같은 해 9월 김포공항에서는 실탄을 적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각각 과태료 1천만원이 부과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신분확인 실패 2건, 위해물품 적발 실패 2건, 보호구역 출입통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4천500여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7천40가구(일반분양 4천56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김포시 사우동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휴먼빌퍼스트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86㎡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고, 풍무역과 사우역 인근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김포시는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서울 25개구와 경기 12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에 납입 횟수가 12회 이상일 경우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이 1년으로 규제지역(3년)보다 짧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부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지난 20일부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부문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내달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심사 비율이 조정돼 기존보다 이용자 참여 비중을 높여 게이머들의 의견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심사 50%·국민투표 25%·미디어투표 25%가 반영된다. 본상 후보에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버서커: 카잔'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RF 온라인 넥스트'·'뱀피르'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후즈 앳 더 도어'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등 총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는 넥슨 자회사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꼽힌다.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64만건, 누적 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이 작품은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본격적인 초가을이 찾아오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 출하되는 가을 먹거리 중심의 할인 행사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각사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제철 먹거리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다양한 부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철 먹거리 출하가 원산지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대형마트 관계자들도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굴, 새우, 꽃게 등 해산물과 다양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가을 제철 먹거리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 "참굴·달마새우·모둠회 총집합"…이마트,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는 제철 수산물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 청년일보 】 국내 아웃도어 업계가 단순한 보온성을 넘어 경량성·활동성·내구성 등 기능적 완성도를 높인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리사이클링 충전재, 그래핀 원사, 스트레치 소재 등을 적용해 보온성·경량성·활동성까지 강화한 차세대 다운 재킷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리사이클링 다운 적용"...노스페이스, '리마스터 눕시 다운 재킷' 공개 25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스테디셀러 '눕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마스터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지난 1992년 미국 등지에서 첫 출시돼 30년 넘게 주목받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은 제품명이 히말라야 산맥의 대표 산봉우리 이름인 '눕체(Nuptse)'로부터 명명된 노스페이스의 글로벌 시그니처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국제 재활용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리사이클링 다운 충전재를 적용했다. 어깨 부분에는 일반 소재에 비해 3배 이상의 인열강도를 지닌 폴리에틸렌 원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봉제선을 따라 열이 빠지거나 다운 털 빠짐 현상을 방지하고, 브랜
【 청년일보 】 펩트론은 독자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Leupone)' 첫 상업 생산 물량의 공장 출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루프원의 첫 출하는 스마트데포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4분기부터 루프원 판매를 통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펩트론은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자체 생산시설에서 루프원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LG화학과 함께 약 800억 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해 나갈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세운 배경에는 기존 에멀젼 방식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정밀한 약물 방출 제어와 안정적인 대량생산을 동시에 구
【 청년일보 】 압타바이오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7월 미국 FDA에 ‘ABF-101’의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일용량상승시험(SAD)과 중등도 및 진행성 황반변성(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의 표준요법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 주사요법(IVT)으로, 효과는 입증됐지만 반복 투여와 부작용,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점 등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압타바이오의 ‘ABF-101’은 체내 산화효소 NOX(NADPH oxidase)를 억제해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주사 대신 복용이 가능하며 치료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동일 유효물질을 기반으로 한 점안제 제형 ‘ABF-103’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경구제와 점안제의 복합 개발 전략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