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에 중지를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경제, 정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적인 연대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필요한 만큼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양국의 공약도 재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탄약부터 대포, 장갑차, 방공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안보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우리는 또 식량, 보건, 난방 등 우크라이나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왔으며 푸틴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 청년일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양회'(兩會)가 개막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는 매년 3월 초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국회 격에 해당한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협 회의는 4일 오후, 전인대 회의는 5일 오전 각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당 대회에서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른 데 이어 양회 기간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되며 명실공히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1인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올해 양회에서는 지난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인선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를 확정한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말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를 열고 '국가기구 지도자 인선안'을 마련해 전인대 전체회의에 제출했다. 2인자인 리커창 총리의 후임은 당 서열 2위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맡게 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딩쉐샹·허리펑·류궈중·장궈칭 등이 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국정 장악을 뒷받침
【 청년일보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정면충돌 사고로 그리스 전국이 애도에 들어간 가운데 사고의 사망자가 43명 이상으로 늘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구조당국이 1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4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정 직전 350명을 싣고 아테네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던 여객열차가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던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380㎞ 정도 떨어진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이다. 선로는 복선이었지만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같은 선로를 마주 보며 달리다가 충돌했다. 두 열차가 충돌하기 전 수 킬로미터를 한 궤도에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차량이 탈선해 찌그러지면서 한차례 폭발까지 발생해 피해가 커졌다. 전국적인 카니발 축제가 끝난 직후여서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대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5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6명은 중태다. 애초 입원자 가운데 15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승객 200여명은 다치지 않거나 가벼운 상처를 입어 버스를 타고 테살로니키로 이동
【 청년일보 】그리스 중부에서 열차 추돌로 최소 1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중부에서 28일(현지시간) 밤 열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중부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했다. 사고로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 늘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주 주지사는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주요 7개국(G7) 정상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며 대러시아 제재 강화 방침을 표명했다. G7 정상은 24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 의지도 강조했다. 화상 정상회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방침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않으며 명분없는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 경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러시아 및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비용을 늘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탱크, 탄약, 방공 시스템 등 무기 지원, 인도적 지원 방침 등을 재확인 했다. G7 정상은 "우리는 올해 우리의 예산 및 경제 지원을 39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재무장관 논의의 진전을 환영한다"면서 "올해 3월까지 야심 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및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력할 것을 재무장관들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 청년일보 】러시아의 불법 무기 거래와 관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러시아의 FATF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FATF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 무기 거래를 문제 삼으며 러시아의 FATF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FATF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유엔이 제재한 국가와 무기 거래를 했다는 보고와 러시아에서 비롯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FATF는 이같 러시아의 행동이 국제 금융 체제의 보안, 안전, 완전무결성을 촉진하고자 하는 FATF의 핵심 가치는 물론이며 국제 협력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FATF의 기준을 이행하고자 하는 회원국 간 합의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국가명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와그너 그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무기 거래가 금지된 북한에서 무기를 구매했다는 미국의 발표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화상브리핑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 잔혹 행위와 인권 침해를 계속 저지르는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제공했다고 언했다. 이는 북한의 부인에도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재차 확인한 것이다. 다만
【 청년일보 】 미국이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 하게 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는 1년동안 장비 수입을 포괄적으로 허용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한도의 의미에 대해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낸드를 생산하고 있다면 그 범위의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부했다. 에스테베스 차관의 발언은 삼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행보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내달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많은 참석자가 긴축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로도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내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도 25bp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지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50bp 인상안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하게 종료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 취임 후 전쟁지역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노란색과 파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맨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시)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와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당신을 만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인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는 푸틴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증거가 여기 이 방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 청년일보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참사의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되고 있다. 사망자는 4만6천명 선을 유지했다. 20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튀르키예 당국이 대부분 지역의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689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14명에서 멈춘 상태로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천503명이다. 세제르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피해가 제일 심한 하타이 등 2개 주에서만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튀르키예 동남부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이들은 모두 120만여 명이고,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 결과 10만5천794개 건물이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다. 이들 중 2만662개는 완전히 무너졌다. 환경도시화부는 피해를 본 건물 대부분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설
【 청년일보 】미국 제재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업체 5천700여 곳이 문을 닫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18일 신랑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웨이퍼 업체 5천746곳이 등록을 취소했거나 말소됐으며, 이는 2021년 3천420곳이 문 닫았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68%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등록 취소·말소 업체는 8월까지 3천470개로 한 달 평균 434개였으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2천300여 개가 더 추가돼 월평균 575개로 크게 늘었다. 중국 반도체 전문 인터넷 매체 신위는 "일천한 경험으로 무모하게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던 사업자들이 손해를 보고 손을 뗐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업황 부진의 영향도 있었지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중국 웨이퍼 업체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는 지난 10일 미국의 수출 규제 등의 요인으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4분기에 비해 10∼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 청년일보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류 최초로 지구 중력을 수학적으로 연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중력을 처음으로 실험한 과학자로 알려진 갈릴레오 갈릴레이보다 100년 이상 앞서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IT) 연구팀이 다빈치가 남긴 고문서 '코덱스 아룬델'의 스케치를 해독한 논문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논문 저자인 모르테자 가리브 CIT 교수는 다빈치가 항아리 실험을 통해 '중력 가속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항아리에서 낙하하는 구슬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르게 떨어진다는 것을 스케치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다빈치는 1478년에서 1518년 사이에 남긴 과학 관련 저작 코덱스 아룬델의 143쪽 가장자리에 항아리에서 구슬이 떨어지는 상황을 묘사한 스케치와 함께 삼각형 도형 메모를 남겼다. 연구팀은 이 스케치가 지상에서 수평으로 이동하는 항아리에서 물체가 수직 낙하하는 장면을 담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빈치는 항아리가 수평 이동을 시작한 지점을 대문자 'A'로 표시한 뒤 항아리의 이동과 함께 구슬이 낙하한 지점에 수직선을 연결했다. 다빈치의 실험에 따르면 수평 이동하는 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