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6월과 12월 두 차례씩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부문별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으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모색할 전망이다. 첫날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열고 내달 선보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 청년일보 】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체 개발한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 론칭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중국의 게임 기업 텐센트가 자사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 진행하는 게임 발표 쇼케이스 '위게임 게임나이트(游戏之夜)'를 통해 공개됐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3월부터 세 차례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술 안정성, 중국 플레이어 습관, 성향, 재방문율 등을 점검했다. 지난 5월에 진행한 마지막 테스트는 재방문율을 개선하고 결제율과 같은 사업성 파악에 중점을 뒀다. 이 과정에서 위게임 플랫폼 신작 사전 예약자 주간 랭킹 4위, 외산 게임으로는 1위를 차지했으며, 94% 이상의 긍정 리뷰 점수를 얻기도 했다. 이터널 리턴(중국명: 永恒轮回)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부(NPPA)에서 발급하는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론칭 플랫폼은 중국 최대 PC게임 플랫폼 '위게임 (WeGame)'을 통해 진행된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발빠르게 준비한 덕에 예정보다 일찍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터널 리턴은 출발부터 플레이어와 함께였고 이 기조는 중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누적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25km가 넘는 길이, 최대 300m의 높낮이 차, 170개에 달하는 코너 등 가혹한 코스로, 뉘르부르크링 24시의 평균 완주율은 60~70% 정도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가혹하고 험난한 코스를 활용해 양산차를 검증하는 테스트 무대이자, '현대 N’이 발원한 대표적 장소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올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2016년 첫 출전 이래 2024년까지 9년 간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 4년 연속(2021~2024년) 우승을
【 청년일보 】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9일부터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농가에서 출하된 상생 천도복숭아(2㎏·팩)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경산·영천지역의 우박 피해 농가에서 매입한 천도복숭아 60톤(t) 물량으로,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거나 크기가 다소 작은 상품을 정상가 대비 약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상품기획자(MD)가 산지에서 직접 우박 상황을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이상기후 탓에 복숭아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개화기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대비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경북과 충북의 주요 산지에 우박 피해까지 겹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해 상생 복숭아를 지속해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상생 천도복숭아 출시 기념으로 오는 19∼25일 50%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 청년일보 】 예스24가 해킹 사태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스24 대표가 공식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은 지난 9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이다. 보상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금일 1차 보상안을 공지했으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고 말했다. 보상안은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도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환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책 출고가 지연돼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천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을 연장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현재 예스24는 보안 체계를
【 청년일보 】 SK텔레콤과 예스24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국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이 해커 조직이 다크웹 등을 통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을 상대로 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한 사례가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최근에는 예스24가 해당 방식으로 서비스 마비를 겪었고, SK텔레콤도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1월 랜섬웨어 조직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소스코드 탈취를 주장하며 다크웹 브리치포럼에 판매글을 게시한 사건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디도스 공격 당시에도 타깃이 된 바 있다. 같은 달 '닉_디젤'(nick_diesel)이라는 해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해킹을 주장하며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으나, 네이버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3월에는 북미·유럽 기반 해커 조직 바북-비요르카(Babuk-Bjorka)가 국방부, 커리어넷, 재난안전통신망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 청년일보 】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2일 여름 시즌을 맞아 선보인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가 누적 판매 10만 개를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의 10만 개 판매 돌파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미니 홀케이크에 대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6월 17일부터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블랙사파이어 치즈 케이크’는 스타벅스가 블랙사파이어를 활용해 처음 선보인 케이크로, 치즈 케이크와 베리 콩포트, 생크림이 각 층을 구성하고, 상단에 블랙 사파이어 포도가 토핑됐다. ‘ㅅ’ 모양으로 올려진 블랙사파이어 토핑은 케이크 중간에 같은 색상의 보랏빛 시트와 더해져 스타벅스의 첫 번째 음절인 ‘스’를 표현했다. 이번 케이크 기획을 총괄한 강여화 푸드팀 팀장은 블랙사파이어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디저트에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희소성과 독특한 식감, 고유의 진한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과일로, 과일 케이크에 대한 고객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개발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고객 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홀케이크
【 청년일보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서 '일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5년 혜명 풀소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일주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가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혜명메이빌 원생과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4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는 이윤석(23기, 서울대 작곡, 음악감독), 남형주(25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 어윤석(27기, 한양대 국악), 정지혜(30기, 연세대 피아노), 원세연(31기, 서울대 국악), 박채련(32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 장학생이 하모니카, 리코더, 가야금, 피아노, 해금 등 다양한 악기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국악곡 '비익련리', '바이에른의 딱따구리', '왕벌의 비행', '아름다운 나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영화 음악 등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앵콜곡으로는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박혜정 혜명메이빌 원장은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CineEurope) 2025'에 참가해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ICD)'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뛰어난 화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영화 감상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한층 강력해진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스크린 사이즈 확장 옵션,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업계 최초 유상 장기 품질 보증 등을 갖췄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극장들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 x 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 ▲DCI-P3 100%의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한다. 깊은 블랙과 압도적 명암비를 구현해, 어둠 속 숨은 디테일은 물론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질감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냄으로
【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 사업인 ‘항공’뿐 아니라 ‘위성’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패키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KAI는 지난 5월 KF-21 양산기의 최종 조립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1호기 납품을 앞두고 있다. 항공기 수요가 있는 곳에는 위성 수요도 함께 발생하는 만큼, 두 분야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KAI는 위성 본체 개발을 자체 수행하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협업해 위성 개발을 해온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부터는 독자 개발 체제로 전환했다. 위성 본체는 KAI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위성에 달리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의 탑재체는 한화시스템과 LIG 등 타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그룹의 세트릭아이도 소형 위성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세트릭아이가 위성 본체를 개발하면, 여기에 한화시스템이 탑재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강점이 있다. 이에 반해 KAI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재사용 발사체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KAI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 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노조가 올해 정년 연장, 통상임금 위로금 등을 임단협 요구안으로 확정한 반면, 회사 사정은 미국발(發) 관세 영향 노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조짐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는 민감한 사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 만큼 어느정도의 난항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계 등에서는 현대차 노조의 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오는 18일 올해 임단협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갖는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5년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으며, 이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주 4.5일제(금요일 4시간 단축 근무) ▲정년 연장(60세→64세) ▲퇴직금 누진제 ▲통상임금 위로금
【 청년일보 】 LF가 패션 브랜드 '던스트(Dunst)'와 뷰티 브랜드 '아떼(athe)'를 내세워 패션·뷰티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던스트는 단 한 개의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 2021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462억원으로 매출이 3배 이상 급성장했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 역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베트남·영국 등지에서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고, 비건 인증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라인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LF는 이들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패션과 뷰티 양 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단 한 매장으로 20개국 진출…던스트, 매출도 3배 이상↑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던스트는 지난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20~30대 팀원들이 모여 자율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키워냈고,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지 약 2년 2개월만에 자회사 '씨티닷츠'라는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했다. 브랜드 이름 던스트가 뜻하는 '형체가 없는' 것처럼, 이들은 포멀과 캐주얼, 젠더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