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어벤져스가 몰려와도 관객이 안 들 겁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가자 한 중견 영화인이 토로한 말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체 하루 관객은 5만9천895명으로, 6만명도 넘기지 못했는데,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배급사들은 2~3월 선보일 예정이던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으나, 다른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가라앉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다시 잡을 수도, 그렇다고 개봉을 마냥 미룰 수도 없어서다. 각 배급사에 따르면 3∼4월 개봉을 추진했으나 아직 개봉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영화만 50편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냥의 시간' '후쿠오카' '이장' '밥정' '결백' '기생충' 흑백판, '콜' '뮬란' '나의 촛불' '침입자'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등 이미 개봉을 한차례 연기한 영화도 포함한 숫자다. 일부 배급사는 아예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배급사 관계자는 "평균 좌석판매율이 3%대 불과한
【 청년일보 】 '프로듀스101'(프듀)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가 7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아이돌학교' 제작진 김모 CP(총괄 프로듀서)와 김모 부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프듀 시즌 1의 투표 조작에 관여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간부 등 2명도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는데, 이들은 당시 직원들에게 다수의 차명 ID를 이용해 소속 연습생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찰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자 투표 조작과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이들은 총 12명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프듀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송치한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관객이 30만명을 밑돌았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2월 29일~3월 1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28만5천663명에 불과했다. 직전 주말(2월 22~23일) 50만5천131명보다도 적은 것이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인비저블맨'이 차지했는데, 8만3천411명을 동원해 1위 영화임에도 10만명을 불러모으지 못했고, 누적 관객은 15만3천784명이다. 2위에는 주말 관객 5만8천269명을 추가한 '1917'이 올랐는데, 누적 관객 43만1천542명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이 기간 4만4천564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은 50만6천429명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극장가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개봉을 연기하는 영화도 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사냥의 시간'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쿠오카' '이장' '밥정' '결백' '기생충' 흑백판, '콜' 등이 개봉을 연기한 데 이어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던 '주디'도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 청년일보=조인영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번째 1위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 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밝혔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달 24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 데뷔를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27일까지 총 42만2천 장 상당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이 34만7천 장을 차지하고,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4만8천 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가 2만6천 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라며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양해를 요청했다. 기존에 예매한 티켓
【 청년일보 】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타이틀곡 '온'(ON)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0시 공식 유튜브 계정에 지난 21일 발매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발매일에 공개한 첫 번째 뮤직비디오인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이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 뮤직비디오는 가사를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소속사는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다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앞에 있는 거대한 장벽이 열리고 새장에 갇힌 새를 놓아주는 장면, 자신의 양손을 묶은 가시가 사라진 뒤 소라 나팔을 부는 장면, 눈이 가려진 소녀의 눈가리개를 풀어주는 장면 등 상징적 장면이 눈에 띈다. 광활한 초원과 절벽, 숲속에 있는 호수 등을 배경으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했고, 댄스 브레이크를 비롯한 안무도 선보였으며,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1시간 5분 만에 조회수 1천만 건을 넘겨 한국 가수로는 역대 최단 시간 유튜브 1천만뷰 돌파 기록을
【 청년일보 】 CGV가 28일부터 대구 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CGV는 이날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극장은 CGV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구월성, 대구이시아, 대구칠곡, 대구한일 극장 등이며,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되며 추후 영업 재개일은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인영 기자 】
【 청년일보 】 신인 걸그룹 크랙시(CRAXY)의 데뷔 타이틀곡 '아리아(ARIA)' 2차 티저가 지난 25일 6시 공개된 이후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에스에이아이테인먼트 히든 걸그룹 '크랙시(CRAXY)'의 이번 2차 티저의 뉘앙스는 극기와 민족의 기상의 녹아나 있으며 한국적 이미지가 잘 표현되었고, 생동감 있는 군무가 특징이다. '우아, 카린, 수안, 혜진, 채이'로 구성된 크랙시(CRAXY)가 이번 티저를 오픈하며 타이틀곡 '아리아'의 반복되는 후크와 함께 그들이 펼치는 군무의 핵심 윤곽이 수면으로 올라왔다. SAI 측에서는 "한국의 민족성을 대변하는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타이틀곡 '아리아'는 차별화된 안무와 의욕 넘치는 기획을 바탕으로 준비된 곡이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의 핵심인 방송에 앞서 공개하는 타이틀곡 '아리아'의 음원, 뮤비와 함께 9트랙으로 표현하는 '크랙시'의 데뷔 음반은 3월 1일 전면적으로 공개가 된다. 전반적으로 '외세를 지켜낸 인물, 평화의 상징, 현대적 시민정서 표현, 강인한 내면과 프라이드, 국위의 상징인 궁궐'까지 디테일하게 구성, 최고의 기술진들이 CG 작업을 마치고 뮤비 본편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2차 티저를 공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계속 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대중문화계에 또 다른 타격이 가해졌다. 해외 공연이 예정된 K팝 가수들이나 해외 촬영을 계획한 영화계 등은 해당 국가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갖게 됐다. 이제까지는 확산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 국내 기획사 등이 스스로 해외 일정을 연기·취소했다면, 한국인 입국 제한은 상대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거나 예기치 않게 이뤄지는 일도 많아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16곳이며 입국 절차가 강화된 국가는 11곳이다. 해외 투어 공연이 일상화하다시피 한 가요계는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국내 일부 가수는 내달 대만이나 홍콩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홍콩은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경을 금지했고, 대만의 경우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해 사실상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다. 공연을 앞둔 한 뮤지션 측 관계자는 "공연이 미뤄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 청년일보 】 하루 극장 관객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8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극장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1998년 멀티플렉스 도입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간 극장 매출은 우리나라 전체 영화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만큼, 극장이 흔들리면 영화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 하루 관객 16년 만에 최저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7천71명에 불과해 2004년 5월 31일의 6만7천97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0년대 들어 10만명을 넘지 못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2016년 4월 5일(9만4천906명)에도 10만명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순위 자체도 큰 의미가 없어졌는데, 1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은 전날 2만2천911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고, 개봉 6일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누적 관객은 아직 4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2위와 3위에 오른 '1917'과 '정직한 후보'도 각각 2만명을 밑돌았고, '작은 아씨들' '클로젯' '기생충' 등 나머지 10위권 작품도 각각 1만명이 채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예약하며 K팝 역사를 또 한 번 다시 쓰게 됐다. 빌보드는 24일(미 현지시간) 예고 기사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다음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27일까지 미국에서 30만 점가량의 앨범 수치를 획득할 전망으로, 점수 대부분이 음반 판매량에 힘입은 것이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를 합산해 앨범 차트 순위를 산정한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등 직전 3개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와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를 예약했다. 오피셜 차트는 같은 날 앨
【 청년일보 】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다음 달 7∼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JYP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차원에서 공연 취소로 최종 결정을 안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도 공연 취소로 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데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JYP는 전했고, 별도 공지로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던 영국 출신 팝스타 미카(MIKA·37)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다음 달 4∼5일 양일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한 미카 내한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된다고 공식 SNS를 통해 24일 밝혔으며, 구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