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오션이 선주에게 청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계약자산) 규모가 1년 9개월 만에 두 배 넘게 불어나며 5조원을 넘어섰다. 수주 호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회사의 분석에도 시장에서는 '러시아 리스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한화오션의 계약자산 가운데 미청구공사는 5조4천646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23년 말 2조5천242억원과 비교하면 약 1년 9개월 만에 2배 넘게 불어난 수치다. 한화오션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2023년 말 2조5천242억원, 2024년 말 4조9천935억원을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미청구공사는 건설·조선업에서 공사는 진행했지만, 계약상 청구 요건 미충족 등으로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을 자산으로 처리한 것이다. 조선업 특유의 헤비테일(Heavy-tail, 대금의 상당 부분을 인도 시점에 받는 구조) 계약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의 미청구공사는 선주 측의 대금 지급 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분쟁이 발생하면 손상차손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자산"이라며 "장부상 수익이 인식되더라도 아직 현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
【 청년일보 】 2026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공급 확대'에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인허가·착공 물량 급감으로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시장 가격을 자극하는 불안 요인 제거가 최우선 국정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의지는 실행 조직 구축으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공급추진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주택 공급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가동에 들어갔다. 본부는 인허가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 현장의 '병목 현상'을 즉각 해소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아파트 공급 시차를 메울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와 도심 유휴 부지를 활용한 '노후 청사 복합개발', 정비사업 '속도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주거 사다리 복원 시급"... 비아파트 '세제 혜택'이 구원투수 될까 올해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주거 사다리 복원'이다. 아파트는 입주까지 3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공급이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을 살려 수급 불균형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핵심 동력은 세제 혜택이다. 정
【 청년일보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소비자 이탈이 가속하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을 금지하고 있는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사용자 이탈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시작으로 노동 문제 등 각종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본격적인 이탈이 시작됐다"며 "시장 판도에 유의미한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에서 이탈한 소비자는 약 67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1월 1천600만명을 상회하던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지난달 말 1천400만명대까지 감소했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한 업계 종사자는 "단순히 부정적인 사건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그 수치가 누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 청년일보 】 외식업 침체와 음주 문화 변화가 맞물리며 주류 시장 전반에 냉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음주 빈도와 고위험 음주율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서울 시내 호프·간이주점을 중심으로 외식업체 폐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주류업계는 생맥주 제품 정리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 위축이 실적 지표로까지 확인되자 업계의 시선은 점차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정부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전국 보건소 258곳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월간 음주율은 57.1%로 전년 대비 1.2%p 하락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 역시 12.0%로 1년 새 0.6%p 낮아졌다. 이러한 흐름은 외식 상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서울시 내 외식업체 수는 15만6천12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만246개) 대비 약 4천여 곳이 줄어든 수치다. 업종별로는 호프·간이주점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지
【 청년일보 】 은행권이 고금리 예·적금과 지수연계예금(ELD) 등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증권가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 차단에 나섰다.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가고 IMA(종합투자계좌) 1호 상품이 흥행에 성공하자, 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자본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증권사들에선 연초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낮추는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 유인에 나선 만큼 은행권과 증권업계 간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고금리 예적금 신상품 ‘나의 소원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 '나의 소원 우리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90%에 우대금리 0.20%, 최대 3.10%의 고금리예금을 제공한다. 나의 소원 우리 적금은 12개월 기준 연 3.00%에 더해 우대금리 4.00%를 적용한 고금리 상품이다. IMA 1호 상품의 흥행 및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가운데 증권업계로 머니무브가 발생하자 은행권에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IMA 1호 상품은 조기에 판매가 마감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
【 청년일보 】 지난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보신티정’의 품목허가를 취하했던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지켜보고 다시 국내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한국다케다제약의 ‘보신티정(성분명: 보노프라잔푸마르산염)’ 2개 품목(10mg·20mg)을 허가했다. 보신티정은 적응증(치료 가능한 증세·질환)으로 ▲위궤양 또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투여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2024년 12월 12일 보신티정 품목허가를 취하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진 재허가로, 국내 P-CAB 계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시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P-CAB 계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0년 9천500억원에서 2024년 1조3천700억원으로 연평균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발전과 붐으로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수익성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기기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을 2조68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각 업체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전망치)는 HD현대일렉트릭 9천525억원, 효성중공업 6천959억원, LS일렉트릭 4천199억원이다. 이 같은 분석 배경에는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이 존재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붐과 미국의 노후화된 변압기 교체 시기 도래 등 각종 요인이 겹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이들 기업들은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전년 동기(20.8%) 대비 4.0%p 높아졌다.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 역시 2024년 3분기 9.7%에서 지난해 3분기 13.5%로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동기(6.5%)와 비교해 개선됐다. 업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범용 D램 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집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89조2천173억원, 영업이익 16조4천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증권가 안팎에선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첫 20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업계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20조4천억원으로 전망했고 IBK증권은 이보다 소폭 높은 21조7천억원을 예상했다. 이룰 두고 업계 안팎에선 D램과 낸드 등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024년 말 1.35달러에서 지난해 말 9.3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4분기(10∼12월)에만 32.9% 증가했다. DDR4 가격이 9달러를 돌파한 건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6년 6월 이후 사상 처음이다. 당시 DDR4
【 청년일보 】 목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 사용 및 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진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하겠다. 강원내륙·산지 등은 10도 이상 떨어지며 영하 10도 이하가 되겠다. 낮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오전에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오후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해킹 조직이 '해킹 포럼'을 만들어 국내 의료·교육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빼돌려 판매하는 동향을 확인하고 보안 강화 등 주의보를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7일 "최근 미상의 해킹 조직이 해킹포럼을 통해 국내 의료·교육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하는 동향을 확인했다"며 소규모 웹사이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연쇄 해킹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 포럼이란 해킹 정보 공유, 탈취 정보 판매, 악성코드 유포 등 불법적 사이버 행위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5일 동안 해킹 포럼에서 확인된 국내 피해 기관·기업 등에 침해사고 정황을 즉시 공유했다. 충북대 등 17개 기관·기업이 피해 대상에 포함됐으며 쿠팡은 피해 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다. 또,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들에 보안점검 활동 강화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KISA 보안 공지에 최근 침해사고 증가에 따른 기업 보안 강화 요청을 통해 보안 점검과 취약점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다크
【 청년일보 】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가입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면제를 시행중인 KT를 떠난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이탈 고객을 흡수하려는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KT를 떠난 고객은 2만8천444명이었다. 이 중 1만7천106명이 SK텔레콤으로, 7천3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4천13명이었다. 특히 6일 KT 이탈 고객은 일요일 개통분이 반영된 전날(2만6천394명)을 넘어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누적 이탈 고객은 10만7천499명으로 집계됐다. 이탈 고객의 이동 흐름을 보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73.2%가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알뜰폰을 포함하더라도 64%의 이탈 고객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나타났다. 유통시장의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일부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유통점에서는 갤럭시 S25, 아이폰 17 등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실상 무료에 판매하거나, 일부 기종은 현금을 더 얹어주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장
【 청년일보 】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진출한 소비재·콘텐츠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7일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중국 진출 소비재·콘텐츠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엔터테인먼트, 영화, 게임, 헬스케어, 식품, 뷰티 등 소비재·콘텐츠 대표 기업 14곳 및 지원기관 3곳이 참여해 중국 진출 기업의 주요 현안·애로사항 및 향후 지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CJ CGV를 비롯해 위메이드, 이랜드, 한국인삼공사, 디오, 농심, 샘표식품, 대상, 이마트, 코스맥스, 코스메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기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기관이 참석했다. 한중 교역은 지난 2021년 3천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2023년 2천677억달러, 2024년 2천729억달러, 지난해 2천461달러 등으로 정체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새로운 수출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 자본재·중간재 중심의 교역에 더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비재·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대(對)중국 교역 확대를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