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만기에 따른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7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2조5천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천787억원(11.8%)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조390억원(63.8%) 줄어들었지만, 5월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18조9천8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천336억원(57.5%) 증가했다. 이중 은행채가 9조6천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천825억원(144.3%) 증가해 금융채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 발행액도 2천741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920억원(234.0%) 늘었다. 기업공개가 2천299억원으로 전월(447억원) 대비 414.9% 늘었고, 유상증자는 441억원으로 전월(374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다만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0조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천838억원(17.5%) 감소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액은 76조3천395억원으로 9천498억원(1.3%) 증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 목돈 마련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청년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시중은행들이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4.5%(최대 6.0%)까지 인상한데 따른 역마진 가능성에 외국인들의 은행주 순매도 역시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융노조 역시 높아진 금리에 따른 은행들의 손해가 청년층 외의 금융소비자로 전가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주는 코스피 하락률(0.6%) 대비 초과 하락해 2.3%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지난주 1천720억원 규모의 은행주를 매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6월에 접어들면서 금융지주 내 계열사 간 고객정보 규제완화 등 금융지주 제도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은행주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청년도약계좌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약화됐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별 예상 가입 인원도 추정이 어려운 만큼 은행에 미치는 손익 영향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다만 손익규모의 크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의
【 청년일보 】 국내 신용카드를 통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고 시도한 건수가 5년여간 117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년간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거래시도를 차단한 건수는 총 117만4천17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8만1천564건, 2019년 1만5천820건, 2020년 43만5천300건, 2021년 33만7천897건, 지난해 5만7천203건, 올해는 3월까지 4만6천409건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사가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거래 시도를 차단한 금액 역시 지난 5년여간 총 5천602억원에 달했다. 2018년 1천548억원, 2019년 221억원, 2020년 1천8억원, 2021년 2천490억원, 지난해 229억원, 올해는 3월까지 103억원이었다. 국내 카드사 중 지난 5년여간 고객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가 가장 많이 시도된 회사는 KB국민카드로 26만2천16건이었으며, 현대카드(22만1천577건), 삼성카드(17만2천175건), 비씨카드(8만6천333건), 하나카드(7만7천
【 청년일보 】 국내 임직원이 글로벌 본사의 해외 상장주식을 해외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거나 해외 금융기관에 매매 자금을 예치할 경우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이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해외에 상장한 주식을 매매할 때 반드시 국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 증권사를 통해 해외 상장주식을 매매하거나 해당 자금을 사전 신고없이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외국환거래법 및 자본시장법은 해외 상장주식을 매매할 경우 국내 투자중개업자(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도록 규정한다. 또 매매자금을 해외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하면 외국환 은행(국내 은행)에 해외예금을 사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하면 위반 금액에 따라 과태료, 경고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50% 감경받는다. 금감원은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상장주식을 매매할 때 국내 투자중개업자에 신청해 외화증권을 본인 계좌로 입고한 후 매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최근 은행을 비롯한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금융상품 구조와 형태가 비슷해지면서 동종업권을 벗어나 금융업권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역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종목 불문 다방면 지원"...은행권, 스포츠 후원 '큰 손' 자처 (中) 골프는 '기본' 테니스·야구 후원...증권가 스포츠 마케팅 ‘눈길’ (下) "인기종목에서 꿈나무 지원까지"...보험권, 스포츠 마케팅에 '열중' 【 청년일보 】 금융권이 축구, 배구, 야구 등 인기 종목부터 럭비와 같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종목들까지 스포츠 마케팅의 큰 손을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 후원을 통해 팬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축구·하나, 야구·신한...KB는 '제2의 김연아' 만들기 같은 스포츠 마케팅이라도 은행들 사이에서 각기 다른 스포츠를 후원하는 분야나 방식이 존재한다. 후원 방식에선 K리그
【 청년일보 】 5년 만기에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부터 11개 취급 은행에서 동시에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신청자가 5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비대면으로 이뤄짐에도 첫날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목돈 마련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청년금융 상품으로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5년 동안 자유납입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만 19~34세의 청년 중 개인소득 7천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천원을 더해주고, 이자소득 및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기여금은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됐다. 다만 개인소득 기준 6천만~7천500만원인 경우 정부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도약계좌는 이날부터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
【 청년일보 】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3시간 만에 가입 신청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오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약 3만4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날부터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5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3·8, 16일에는 끝자리 4·9, 17일에는 끝자리 0·5, 20일에는 끝자리 1·6, 21일에는 끝자리 2·7이 신청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7월부터는 2주간 가입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11개 취급 은행 모바일 앱에서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각 은행의 전산은 원활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은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이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15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 정책금리 전망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 상향,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금리 인상을 재개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태도·입장)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반응은 이런 스탠스와 다소 간극이 있는데,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하면서 국내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5.00~5.
【 청년일보 】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11개 취급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시작된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만기는 5년이다. 개인소득 수준 및 본인의 납입 금액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천원 지원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총급여 6천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다.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면 병역 이행 기간 최대 6년까지 연령에서 제외한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가입이 제한된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원하는 은행별 앱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첫 5영업일인 6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5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3·8, 16일에는 끝자리 4·9, 17
【 청년일보 】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14일 주식시장에서 다시 한번 일어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동일산업, 만호제강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에 진입하자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점검에 들어갔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 5개 종목의 무더기 하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5개 종목에 대한 급락 중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로 급락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5개 종목에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이들 5개 종
【 청년일보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4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전사 글로벌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변동성 높은 경제상황 속 또 다른 성장 동력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디지털화로 인해 기존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디지털 방식의 결제가 가능해지고, 자금 공급 가능성도 확대된다"며 "새로 발전할 신흥국 시장에서 여전사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해외 진출 현장에서 여전사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고 언급하며 "성공적으로 신흥 시장에 안착할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수익원 확대, 현지 시장 금융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여전사들에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금융사, 핀테크(금융기술)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BC카드, BNK캐피탈, KB국민카드가 각 사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여전사들은 금융당국에 해외투자를 위한 보고·공시 등
【 청년일보 】 기업들의 부가가치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797조3천억원으로 3월보다 0.3%(13조1천억원) 적었다. M2 통화량은 올해 1월(전월 대비 -0.1%)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가 2월(0.3%)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3월(-0.2%)과 4월(-0.3%)에 접어들면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금전신탁, 요구불예금이 각각 6조원, 5조3천억원 줄었다. 기업들이 세금을 납부하고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지방정부 등 기타 부문에서도 재정 집행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가계가 은행 예치를 늘렸으나 법인 등에서 결제성 자금 수요가 커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