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낙하산 인사’ 문제를 제기하는 노조의 반발로 임기 시작 12일째 정상 출근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인사권’을 거론하며 노조 주장에 선을 그었다. 노조는 “낙하산 근절 약속을 지키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은행장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낙하산 인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간금융기관, 민간은행장들까지 그 인사에 정부가 사실상 개입을 했었다. 그래서 낙하산이냐 했었다”며 “(하지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국책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다.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정부)가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수혈하는 것이고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공기업·공공기관의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고 못 박음으로써, 현재 노조와 갈등이 진행 중인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수장 임명 때마다 제기됐던 ‘낙하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윤 행장의 능력과 경험도 높이 평
【 청년일보 】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낙하산 인사로 낙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국감에서 바른미래당이 최근 발표한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현황 실태'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59%가 '캠코더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캠코더는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을 의미한다. 환경부 산하 13개 기관 임원 가운데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임원은 46명으로 이 가운데 27명(59%)이 '캠코더' 인사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 (소관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라며 "낙하산 인사는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여러 가지 다른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환경공단과 국립공원공단 기관장 인사를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환경공단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고, 국립공원공단은 전년보다 한단계 떨어진 C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환경부의 산하기관 특별채용 실태 점검 결과를 인용하면서 "임원 인사를 이렇게 해놓으니 산하기관 5곳에서 재직자의 친인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