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오는 31일 진행될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위원장과 간사 선임,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등에 관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26일 오후 회의에서 위원장·간사 등 선임을 마치고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더불어민주당 8인, 통합당 4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는다. 대법관은 헌법 제104조 2항에 따라 인사청문만 거치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임명할 수 없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의 의결이 필요하다. 한편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흥구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에 따르면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의 위장전입이 확인된 가운데 20년 이상 판사로 재직한 이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유상범 의원에 따르면 이흥구 후보자의 부인 김문희 판사는 2000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3년을 가족들과 다른 주소지를 뒀다. 이 후보자를 비롯해 자녀 2명과 다른 주소지를
【 청년일보 】 삼성그룹의 윤리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지형 전 대법관은 9일 "독립성과 자율성이 생명으로 삼성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독자 운영할 것"이라며 "윤리경영 파수꾼 역할 하는 데 모든 역량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대법관은 위원장 수락 배경 및 위원회 구성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위원회는 회사 외부에 독립돼 설치되는 기구"라며 이달 말 준법감시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준법감시위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법조계와 시민사회, 학계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외부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으로 삼성 내부에서는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 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어 김 전 대법관은 "완전한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진 위원회 운영에 관해서 속시원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지 그룹 총수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재용 부회장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