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 달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신속성보다 정확성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달러의 디지털화 시행과 관련, 시장을 가속하는 것보다는 재앙적인 실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통화(방식)는 이곳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디지털 화폐가 어느 정도까지 역할할 수 있는 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라며 "세계의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의존하는 국가와 사람들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디지털 화폐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지 확인하는 일도 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현재 가능하다"면서도 "이것이 사람들에게 좋을 지에 대해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의회의 조치 없이는 연준이 디지털화폐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현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
【 청년일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스스로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법정통화인 현재의 위안화와 똑같은 법정통화의 지위를 부여해 위조와 자금세탁 등에 이용되기 쉬운 현금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그러나 중국에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캐시리스(현금없는 거래)화'가 이미 이뤄져 있어 디지털 화폐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유력 싱크탱크 '중국금융 40인 포럼(China Finance 40 Forum)' 세미나에서 무창춘(穆長春) 인민은행 지불결제국 부국장은 "디지털 통화는 당장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무 부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금융시스템을 활용, 은행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디지털 통화를 보급할 수 있다. 현금을 대체하기 위해 디지털 통화에는 익명성을 부여한다. 다만, 익명성이 있으면 오히려 자금세탁에 사용되기 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전자거래는 거래기록이 남기 마련인데 어떤 식으로 익명성을 담보할 것인지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아사히는 게다가 중국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