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 뉴욕 증시 상승률이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계획의 영향도 있으나 백신 보급과 영업제한 완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는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첫 100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12% 각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는 역대 미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간의 '증시 성적표' 중 2위에 해당한다. 대공황 직후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가 각각 79.62%, 75.4% 폭등했던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취임 초기를 제외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첫 100일'을 앞서는 전직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 경제 치적을 자랑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후 100일 동안 S&P 500 지수가 5.32% 올라 역대 8위에 랭크됐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929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 이후 역대 미 대통령의 취임 첫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여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해 10일(미국 현지시간)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양사 간 2년 분쟁도 종지부를 찍었다. 양 사 합의금은 2조원으로, 영업비밀 침해 분쟁 합의금 가운데 최고액이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 되면서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2년간 이어온 분쟁은 수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소송 비용 등 경제적 손실과 함께 K-배터리의 위상도 위협받게 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 ◆ "합의 전까지 이견 지속"...양사 로비 총력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4월 미국 ITC에서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2월 예비결정, 올해 2월 최종 결정이 나오고서도 좀처럼 배상금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ITC가 지난해 예비결정에서 SK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면서 분쟁에서 이긴 LG측은 조단위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SK측은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인정할 수 없으며 조단위 합의금도 줄 수 없다고 맞서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