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피해자)본인이 (전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 받아 남게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정면반박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피해자 지원 단체들이 비서실 재직 당시 피해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상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피해자로부터 전보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서울시 관계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오성규 ”피해자중심주의가 증거재판주의 무력화” 주장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 전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이나 제3자로부터 피해 호소나 인사이동 요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비서실 직원들 누구도 피해 호소를 전달받은 사례가 있다고 들은 적 없다"며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조하거나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주장은 정치적 음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전 비서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측의 주장만 제시됐
【 청년일보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0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은폐나 좌고우면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달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느슨하게 진행됐다'는 박완수 의원의 지적에 "울산시장 수사는 관련된 위치에 있지 않아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오 전 시장 사건의 경우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혐의를 알게됐고, 사적인 공간에서 성추행이 이뤄져 아는 이가 적었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오 전 시장 수사의 총책임자이다. 故 박 전 시장의 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에는 오 전 시장 사건은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수사가 시작돼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도대체 부동산 정책을 누가 주도하는지 분명치가 않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집을 지어줘야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대해 총리도 딴 얘기하고, 심지어 경기도지사, 법무부 장관까지 발언을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빚어지는 혼선에 대해 "국민은 누구 말을 듣고 정책을 신뢰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린다. 대통령 책임제하에서 경제정책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며 "주택정책에 관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공권력이 개입해 이 상황을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근 사법부 수장이 판사들에게 재판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하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헌법에는 법률과 양심에 의해 재판하라고 돼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법부 수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판하라고 하나"라고 비꼬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은 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칭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여성학자나 관련 단체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제 나름대로 고민해 표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갈팡지팡 쓰이는 '피해 호소 여성'과 '피해자'라는 표현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논란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용어가 없어 이렇게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쳤다"며 진실 규명의 필요성과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7일 "야권이 혁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야 주자들의 행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측근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철수 대표는 지금 대권 후보가 되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故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사적인 영역에서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당시 박 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다만 "공적인 부분에서 그런 상실감을 표현해선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추행 의혹의) 진상규명과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과) 공통의 정책과제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라며 "공동교섭단체다, 통합이다, 이렇게 단계를 설정해놓고 논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미향 의원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와 청문회 소집 요구에 즉각 응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윤미향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루고 조사하기 위한 상임위 소집에 마지못해서 응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이날 오후 열리는 21대 국회 개원식을 두고 "본회의 강제 소집, 상임위원 강제 배정,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 이런 의회 독재 행태를 보면 개원식이 가당키나 한지 의문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거듭된 단체장들의 성범죄는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 정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는 조사대상이지 조사 주체가 될 수 없다", "경찰과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 한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이것은 국가의 근본이 붕괴한 것"이라며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비서의 업무는 심기 보좌하는 것'이라며 조직적으로 범죄를 비호하고 은폐했다면, 서울시청 6층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죄집단"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정권의 수장이자 책임자이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야 한다" 며 정권 차원의 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분명한 해답을 얘기할 수 있는 건 대통령" 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의 죽음과 관련해 명확한 태도를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경찰 또는 청와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고소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자체 조사에 나서겠단 것에 대해 "성범죄를 조장한 의심을 받는 서울시가 그런 능력이 있는가"라고 지적하며 검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여당에선 박 시장이 대단한 사람인 양 공(功)이 어떻고 과(過)가 어떻다고 얘기하지만, 과거 정부에 대해선 공은 하나도 인정 안 하고 과만 얘기한다"며 "박 시장 사태와 관련해서만 공과 과를 분리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시장이 숨지기 전 본인의 피소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경위규명과 관련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은 서울시 차원의 조사가 아닌 특임검사·특별수사본부 등 검찰 수사를 주장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는데,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상조사를 맡아야 할 기관으로 "서울시인권위원회 혹은 인권위원회 정도일 것"이라고 꼽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고소인의 뜻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고소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객관성을 띠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는 쪽에 있는 것"이라며 "정쟁이 돼서 다짜고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자칫 사자명예훼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소인 입장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2차 가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며 "섣부른 예단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박 전 시장 개인의 일탈 차원이 아닌 정부와 여권 전체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폈다. 서울시는 묵인하고 경찰은 수사 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며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이다. 지난 13일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다"는 피해자 측 입장 발표 후 박 시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의혹 제기와 진실규명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청 내부자들로부터 우리 당에 들어온 제보'라며 "시장 비서실 내나 유관부서에서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동시에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했고 다른 부서로 전보를 요청했음에도 거부당한 것은 성추행 방조 및 무마라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관훈클럽 초청 토론 인사말에서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일들이 집권세력 내외부에서 자꾸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또 피해자의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경위에 집중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사건이 진행된다면 어떻게 고소인이 국가 시스템을 믿고 권력형 성범죄에 목소
【 청년일보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조문 거부 논란에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 해명했다. 심 대표는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위와 같이 밝히고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앞서 개인 SNS를 통해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박 시장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일부 당원들은 이에 반발해 탈당 의사을 밝혔다. 심 대표는 "장례 기간에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와 정의당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며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 "우리 당헌·당규만 고집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돼버렸다"며 후보를 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재보선 귀책사유가 자당에 있을 경우 후보를 배출하지 않도록 규정한 민주당 당헌과 관련,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할 만큼 큰 선거"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 배출에 대해 "대선까지 직접적 영향을 주는 선거가 돼버렸다"며 "당헌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후보 배출 여부는) 당원 동지들의 판단을 우선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헌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하고 설명하지 않고는 국민적 신뢰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 진상규명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그렇게 주장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인의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는 추모 자체도 존중해야 한다"며 "고소인이 제기하는 것이 법적 주장인지, 심정 표현인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