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0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은폐나 좌고우면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달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느슨하게 진행됐다'는 박완수 의원의 지적에 "울산시장 수사는 관련된 위치에 있지 않아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오 전 시장 사건의 경우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혐의를 알게됐고, 사적인 공간에서 성추행이 이뤄져 아는 이가 적었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오 전 시장 수사의 총책임자이다.
故 박 전 시장의 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에는 오 전 시장 사건은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수사가 시작돼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