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월 상승률은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반등 징후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통계청이 1965년 소비자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전 최저 기록은 2015년의 0.7%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수요측 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무상교육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역대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월간 상승률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0.4%에서 10월 보합, 11월 0.2%에 이어 이달에는 상승 더욱 폭을 키웠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세부적으로 원자료를 확인한 결과 소수점 셋째 자리가 플러스"라며 "공식적으론 보합이고 세부적으로는 이달 방향은 플러스였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이어오다가 8월 -0.038%를 기록해 사실상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에는 0.4% 하락하며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처음으로 공식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0.4% 하락한 가운데사실상 공식적인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1966년부터 집계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 청년일보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했지만,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의 괴리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은 지난달 2.1%로 통계청이 집계한 소비자물가 상승률(0.0%)보다 2.1%포인트(p) 높았다. 물가인식은 한은이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하는 수치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8월에 조사된 소비자들의 물가인식(2.1%)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2013년 10월(2.1%) 이후 거의 6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표물가와 일반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체감물가 간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는 일상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60종의 가격 변화를 평균해 반영하지만, 체감물가는 개인이 자주 접하는 몇몇 품목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 수준 괴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일례로 자녀를 둔 가정은 교육비 변화를 민감하게 느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최근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원인을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측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연말께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3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배포한 '최근 소비자물가 상황 점검' 자료를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를 기록한 것과 관련, 디플레이션(상품·서비스 가격의 전반적 하락)으로 단정하긴 곤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로 전월 0.6%에 비해 큰 폭 하락을 나타냈다. 한은은 저물가 기조가 "수요 측 물가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 측 요인과 정부정책 측면에서의 물가 하방압력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에는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급 측 요인의 물가 하방압력이 더욱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당분간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등 공급 측 요인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후 연말에는 이러한 효과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이후에는 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