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시설 피격으로 줄어든 석유 생산을 절반 이상 회복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손실된 생산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또 석유 비축량을 끌어와 피격 전 공습 수준을 그럭저럭 회복할 수 있었고 이달 고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석유 공급을 공습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달과 다음 달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989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 생산능력의 경우 이달 말까지 하루 1100만 배럴로 끌어 올리고, 오는 11월 말까지는 1200만 배럴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아울러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우디가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자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도 여전히 복구 작업을 추정하는 과정에 있지만, 회사의 전체 규모로 볼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올해 하반기 첫 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2015년=100)으로 1년 전 대비 0.6% 올랐다. 지수는 지난 1월 0.8% 오르며 1년 만에 0%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7개월째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15년 2~11월 10개월간 0%대를 유지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올해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뚝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와 채소류 가격 하락 탓이다. 채소류 가격이 6.4% 크게 하락했다. 최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양파(-14.6%)와 마늘(-15.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이밖에 무(-27.5%), 고구마(-15.7%), 배추(-9.8%) 등도 가격이 내렸다. 돼지와 닭 등도 생산량이 늘면서 축산물 가격도 2.7%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월대비 2.6%, 전년대비 5.9% 하락했다. 최근 가격이 급락 중인 양파 등 채소류 가격은 전년비 0.2%, 전월비 6.4%씩 하락했다. 서비스 중에선 집세가 0.2% 내려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