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적극적인 소비 동참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할인판매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 삽시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인 수출과 내수가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수출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를 많이 늘렸는데, 이제는 효과가 주춤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첫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한 두 번째 주자, 3차 추경은 세번째 주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다. 외국에서는 특이한 나라라는 표현까지 쓴다"며 "다른 나라와 달리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서도 효율적으로 방역을 성공한 것이 그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
【 청년일보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소비가 늘면서 5월 돼지고기 목살 가격이 한 달 만에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6개 품목의 5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 목살 가격은 100g 기준 평균 2608원으로 4월 2177원보다 19.8%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가격도 4월 평균 2364원에서 5월에는 2778원으로 17.5% 올랐다. 쇠고기는 등심 1등급과 불고기 1등급, 등심 1+등급 가격이 각각 9.3%, 4.3%, 2.0% 올랐다. 다만 불고기 1+등급 가격은 1.1%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30개 가공식품 중에서는 참기름(4.9%), 콜라(3.9%), 두부(3.8%)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어묵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두부 가격은 2월 이후 계속 하락하다 5월에 상승했다. 오렌지주스(-2.7%), 된장(-2.2%), 고추장(-1.6%) 등 11개 품목은 4월보다 가격이 하락했고 즉석밥은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공급 과잉인 마늘의 소비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산 마늘의 수급 안정을 위해 1만2000t 규모의 햇마늘 소비·수출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약 6000t의 마늘을 미국 시장 등에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출 물류비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선박·항공 물류비에 대한 추가 지원 기간을 지난달 말에서 올해 연말로 연장하고, 현지 유통업체 오프라인 판촉과 함께 현지 유명 요리사 등의 요리법 영상을 제작·송출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병행하는 방식을 쓴다. 온·오프라인 마켓 기획전을 여는 등 판촉을 시행하고 TV 예능이나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마늘 요리 조리법을 확산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한 홍보에 나선다. 이에 따른 목표 소비량은 4천t이다. 온라인 기획전은 공영 홈쇼핑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최대 100회까지 시행하고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협력해 카드 할인 행사를 비롯한 각종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와 농식품부 및 관련 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 장터도 11차례 운영된다.
【 청년일보 】 핀크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소비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앱 개편은 방대한 금융 데이터 홍수 속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보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크 앱 내 소비 탭에서 고정소비 내역 및 할부, 카드청구 건과 전월비교 등 자신의 소비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핀크 소비 분석 서비스는 자신이 보유한 카드와 계좌, 현금영수증 내역을 불러오기 위해 해당 금융기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수집되는 내역은 고객의 이용 카드 별로 구분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집한 소비 정보를 날짜 별, 수단 별로 구분하여 고객의 소비패턴을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모았다. 소비 정보는 고객이 직접 소비상세 설정에서 식비, 생활/쇼핑 등 총 11개의 대분류와 세부 내역에 따른 총 32개의 소분류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내역 중 고정소비 지정도 가능해 추후 취합하여 확인 가능하다. 핀크는 소비 탭 개편을 시작으로 기존 AI 기반의 소비 평가와 금융 분석을 제공했던 서비스에서 나아가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개
【 청년일보 】 지난달 산업활동 주요 지표 가운데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으며 본격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동반 상승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기계장비(-7.1%)를 중심으로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1%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8.5% 감소했고,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도 2.2% 줄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 역시 0.7% 감소했다. 설비 투자는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6.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8.0%)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함께 증가해 전월에 이어 2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기계장비(12.6%)와 전기장비(8.9%) 증가세에 힘입어 3.5%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0.3% 늘었다. 신차 출시에 따라 승용차 판매가 늘었고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가전제품 판매도 늘면서 내구재 판매가 3.9%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9% 늘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각각 9.1%, 15.7% 증가한 영향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같은 달보다 13.2%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 청년일보 】 7월 산업 생산과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다만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재와 미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32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전자부품(-2.8%)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6.3%)와 화학제품(7.3%)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금융·보험(2.4%)과 정보통신(2.4%) 등에서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8%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올랐다. 7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떨어졌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1.0%) 판매가 늘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2.0%)와 의복 등 준내구재(-1.6%) 판매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약한 더위로 냉방가전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2.1%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기계류(-1.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자산가격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소비도 함께 증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가격이 상승하면 소비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경제연구원의 김기호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부(富)의 효과의 분위 추정'(BOK 경제연구) 논문에서 "주택가격지수로 본 실물자산이 소비에 음(-)의 부의 효과를 보여 기존 연구결과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 값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소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특히,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주식 등 금융자산보다 더 큰 양의 부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미국 등 해외 연구사례에서 나타난 결과다. 김 연구위원이 2003∼2018년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실증분석 방법을 사용해 각종 경제변수가 가계 최종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에서도 소득(가처분소득), 금융자산(주가지수)이 가계소비에 양의 부의 효과를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기존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그러나 주택매매지수로 살펴본 실물자산의 경우 가계소비와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집값이 오를수록 가계가 씀씀이를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