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탄핵 위기로 내몬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촉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고발자의 이름을 리트윗했다가 삭제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내부고발자의 이름과 이 내부고발자가 위증했다는 주장이 담긴 트윗을 리트윗했다가 이날 아침 삭제했다. 해당 트윗은 자신을 "100%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작성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자신의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종용했다는 의혹이다. '중앙정보국(CIA) 분석가' 정도로 알려진 내부고발자가 트럼프-젤렌스키의 해당 통화내용을 지난 8월 정보기관감찰관실(ICIG)에 신고하면서 촉발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는 미 역사상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이후 이 내부고발자를 비난하는 트윗을 100건 이상 날리고 각종 집회에서도 여러차례 그를 거세게 비난했지만, 이번주 전까지는 내부고발자의
【 청년일보 】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인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조만간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해 수사를 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압력을 가한 이후에 우크라이나 측 인사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밤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우리는 루디 줄리아니에게서 나올 증거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내주가 시작되자마자 문서 확보를 위해 그를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시프 위원장은 "아마 그에게서 직접 진술을 들을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여, 정보위 차원에서 줄리아니 증언을 직접 청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줄리아니를 소환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