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發)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또 다시 비상이다. 정부는 연일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로 격상했다. 사실상 3단계를 발효한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최악의 상황인 듯 하다. 지난 3월 신천지 발(發) 코로나19 사태 당시의 악몽이 다시 떠오를 정도다.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1차 대유행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비교적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우선 가장 신속한 대응은 ‘재택근무’ 돌입이다. 대다수의 제약회사들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재택근무를 신속히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오는 25일까지 1차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생산·물류 부문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 대상이다. 재택근무 기간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도 수도권 영업직원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R&D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후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재택근무 도입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약 90%가 자율적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근 거리가 먼 직원일수록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기획성 업무비중에 높은 내근직의 경우 업무생산성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 청년일보 】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도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롯데쇼핑은 6월부터 본사 직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와 현장 근무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 사업부는 전날부터, 마트는 6월 초, 롭스는 8일부터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근무 상황에 맞춰 주중 하루를 골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롯데쇼핑 외에도 롯데그룹의 다른 일부 계열사에서도 주 1회 재택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지주는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주 1일 의무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임원 회의에서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실제 신 회장 자신도 롯데지주 재택근무제 시행 첫 주인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선택해 재택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근무 때는 해외 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사마다 근무 환경이 다른 만큼 일괄 도입보다는 회사 사정에 맞게 도입 여부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밀집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및 유증상자 업무배제 등을 권고한 정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비상상황 시에도 정상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고객상담센터를 서울과 인천으로 분산 운영하고 있었으나 밀집사업장에 대한 대량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금융 당국의 기준 확인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직원 150명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영업일 9시~18시 근무 직원 448명으로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 악화 시에는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보호를 위해 전기통신사기 상담 직원과 수화 상담 직원 등 특수업무팀은 재택근무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시행 중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상품안내, 비대
【 청년일보 】 BNK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부서를 제외하고 부서별로 인원을 4개 조로 나눠 1개 조가 2∼3일씩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제 도입으로 본점 직원 900여명 가운데 4분의 1인 200여명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BNK금융은 부산 강서구 미음 IT센터 운영 인력 가운데 9명을 부산은행 본점으로, 본점 IT개발부서 인력 37명을 IT센터로 재배치했다. BNK금융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IT 인력을 재배치하고 올해 시행을 앞둔 유연근무제를 앞당겨 시범적으로 시행하려는 취지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