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상무위원회의에서 통신비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 9300억 원의 편성 재고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침에 대한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국민은 이를 선심성 낭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계획했던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취지를 살리자"며 통신비 지원이 아닌 정리해고와 실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긴급고용안전 자금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도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통신비 2만원 지급은 별 효과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15년째 자살률 OECD 1위를 차지한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했다. 여야 등 국회의원 52명으로 구성된 제2기 국회자살예방포럼(포럼)이 오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에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포럼은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의 배정, 문화의 확산 등을 추진하기 위한 순수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제2기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임호선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전봉민 의원이 간사로 포럼을 이끌며 자살예방 시민단체, 언론, 관련 기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21대 국회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명 이하(2018년 기준 26.6명)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지역주민 자살예방을 위한 기초 ·광역 자살예방 추진조직 결성 후 지역의 자살예방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2020년 자살예방 예산이 재정 우선 순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조문 거부 논란에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 해명했다. 심 대표는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위와 같이 밝히고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앞서 개인 SNS를 통해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박 시장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일부 당원들은 이에 반발해 탈당 의사을 밝혔다. 심 대표는 "장례 기간에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와 정의당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며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청년일보 】 1일 국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의원 18명 및 학계와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조수진 민변사무총장은 "지난 6월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회가 피의자 이재용, 김종중, 삼성물산 주식회사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의결한 것이 법원의 판단과 수많은 증거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016년 서울고등법원 제 35민사부가 "구 삼성물산(주)의 실적 부진이 이건희 등의 이익을 위하여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었을 수도 있다는 의심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며 합병 비율 산정의 기초가 된 구 삼성물산의 주가가 이건희 등의 이익을 위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모킹 건은 없는 것이 아니라 피의사실공표죄에 묶여 공개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며 "이 부회장이 기소되어 공개 재판을 받는 경우에만 그 추악한 실상이 모든 국민들에게 낱낱이 공개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기소를 촉구했다. 이어 강훈중 한국노총대협본부장은 "이 부회장이 구속되었던 2017년 중에도 우리 경제는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과
【 청년일보 】 정의당이 2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법안에는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떤 차별도 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상정 대표는 법안에 대해 "권영길, 노회찬 전 의원 등이 발의했고 나도 앞장서 노력했지만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할 수 없었다"며 "오늘 눈물겨운 노력 끝에 민주주의의 기본 법인 차별금지법을 발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세력의 자부심을 가진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법제화에 책임 있게 나서 달라"고 여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원내 모든 정당에 호소드린다.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처리해 달라"며 "민주당이 차별금지법에 함께 하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잇는 길"이라 주장했다. 종교계 등에서는 소수자가 아닌 국민에 대한 역차별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정의당의 법안 발의가 알려지자 의원들에게 항의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