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과 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유통 혁신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유통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유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화를 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라이브 커머스 등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유통산업 정책이 반드시 개방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유통산업 활로를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로 찾는 방안은 맞지만 포지티브 규제로 가고 있어 규제의 테두리 안에 고착될까 우려된다”며 “새로운 법·규제의 역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균 광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활용, 중·소업계 지원 등을 위해서는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시책 수립’ 입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우리 유통 산업에서도 디지털 혁신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소재 버자야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아시아신협연합회의 주최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가 개최됐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포럼은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주요 세션으로는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유지 ▲신협의 건전경영, 포용금융 ▲디지털시대 신협의 미래 ▲조합원 관계강화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 18개의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아시아신협연합회 김윤식 회장을 비롯해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가해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아시아신협의 비전 및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3개국, 3500만 명의 아시아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으로서 개막 인사를 통해 "전 세계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