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태 책임론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던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중단한다. 예탁원은 12일 오는 10월 말에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 관련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관련 공문을 전문사모운용사 14곳에 보냈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체계 등을 개선하기 위해 펀드 관련 업무를 전면적으로 점검·정비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관련 업무를 일단락짓는 차원에서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상호 협의로서 운용사 측에서 10월 말 이후에도 계약 지속을 원할 경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예탁원은 덧붙였다. 현재 예탁원이 맡은 펀드 사무관리 일임액은 41조1천434억원 규모이며, 이중 사모펀드가 5조6천765억원이다. 앞서 펀드 자산의 기준가 계산업무 등을 맡은 예탁원은 최근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펀드 감독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예탁원은 공모펀드에 사용되는 온라인 플랫폼 펀드넷(FundNet)을 통해 사모펀드의 자산 내역을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 등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해 빌미를 제공했
【 청년일보 】 최근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운용 실태 개선 목적으로 행정지도안을 뒤늦게 입법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사모펀드의 자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 뒷북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3일 펀드넷(FundNet)을 통해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펀드넷은 예탁원이 지난 2004년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산운용회사·수탁회사·판매회사·일반사무관리회사 등 펀드 관련 금융회사가 펀드의 설정·환매·결제·운용지시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공모펀드에만 적용되던 시스템을 사모펀드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 해당 사업의 취지다 우선 예탁원은 운용사·사무관리사·수탁사 등의 시장참여자들이 펀드의 자산 정보를 상호 대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참여자들이 운용사와 수탁사 간 펀드의 자산명·자산코드·잔고 등의 투자자산 내역을 비교·검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장참여자들이 자체적으로 제작·관리하는 비시장성 자산의 코드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같이 진행한다. 예탁원은 이 사업을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태스크포스(TF)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