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상호작용’ 위험…“C형간염 치료제와 진통제 병용 조심해야”
【 청년일보 】 국내 C형 간염 환자 10명 중 8∼9명은 항바이러스제제 외에 다른 약물도 병용하고 있어, ‘약물상호작용’(DDI)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팀은 2013년 한 해 동안 C형간염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 남녀 4만7104명의 약물처방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 국제학술지 ‘GUT & LIVER’에 게재됐다. C형간염 환자 84.8%는 동반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비율은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65세 이상 환자에서는 93.6%에 달했다. 동반 질환은 순환계통 질환(52.8%), 내분비 질환(52.4%), 소화계 질환(50%), 정신 질환(25.6%) 순으로 많았다. 질병별로는 고혈압이 31.8%로 가장 많았다. 식도염과 위식도 역류질환(30%), 이상지질혈증(21.2%), 당뇨(20%)가 뒤를 이었다. 특히 75세 이상 환자에서 고혈압과 당뇨는 각각 59.6%와 29.7%를 기록했고, B형간염에 동시에 걸린 비율도 4.3%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C형간염 환자의 96.8%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동반 질환 치료약물을 복용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