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신용카드 수수료 폭탄 피하는 방법?...'DDC 차단'!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여행객이 늘어난 가운데 '신용카드 수수료'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해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용카드의 해외 부정 사용으로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54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 소비자들이 해외원화결제(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수수료로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수료는 해외 DCC 업체가 챙기는 것으로, 해외에서의 DCC금액은 2014년 1조2154억원, 2015년 1조5900억원, 2016년 1조9877억원, 2017년에는 2조7577억원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긁는 방식을 원화로 하면 DCC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결제금액의 3∼8%가 수수료로 붙는 것이다. 이에 여행객은 해외에 나가기 전 카드사에 DCC 차단을 신청하면 '수수료 폭탄'을 피할 수 있어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가 재차 강조됐다. 만일,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돼도 카드사가 승인을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