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금(金) 제제 유효성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관련 기술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아 연구를 진행해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IND 승인을 받아 8월 중 임상 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개발 중인 치료제 ‘오라노핀’(Auranofin)은 금 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 특허 및 미국·일본 특허 등을 차례로 등록 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최근 다수 국내 제약사의 선전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오라노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MSD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제조 및 상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명(INN)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와 코드명 ‘HM12525A’로 불린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됐다. 이번 계약으로 MSD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의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19억원)와 단계 별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269억원)를 수령하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