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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시장·백화점 나들이...김건희 여사와 동행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 시장과 백화점 등에서 나들이를 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둘러보고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포장 구매해 나왔다.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이어 서초구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택 인근 신세계 백화점 신발 매장에서 검은색 구두 한 켤레를 샀다.

 

백화점을 둘러보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여러 시민에게 포착돼 소셜미디어에 사진이 게재됐다.

 

윤 대통령은 정장이 아닌 편한 캐쥬얼 차림으로 최소한의 경호 요원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며 쇼핑을 했다. 김 여사는 하얀 운동화를 신고 윤 대통령의 신발을 골라줬다. 

 

이날 윤 대통령의 비공식 행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로 풀이된다. 일상에서 국민과 함께 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에 부부 동반으로 비공식 일정을 통해 일상 생활 공간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백화점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몇 차례 '셀카'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 기자단에 사전에 공지가 되지 않은 비공식 일정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일정은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취임 나흘째인 지난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마련된 기자실(국민소통관)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참모들과 함께 등장한 윤 대통령은 국민소통관 내 취재·영상·사진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일일이 들러 시설을 살펴보고 기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 중앙의 단상에 올라간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대변인만 아니고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떠한 현안이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대통령은 얼마나 자주 올 것이냐'는 물음에 "자주 오겠다. 국민들이 잊어버리면 안 되잖아"라며 웃음을 보이고, 브리핑룸 의자에 착석해 "내가 앉으니 작네"라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등 친근한 소통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기자들이 당선인 시절 약속했던 김치찌개를 언급하자 "주방이 아직 안 됐다. 식당이 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일게요"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오전 출근길에선 취재진에게 "취임사에서 '통합' 이야기를 뺀 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데 이어 12일에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오늘은 일부만"이라고 답하는 등 '출근길 문답'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하며 윤대통령만의 새로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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