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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액션과 콘텐츠로 무장"…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라이즈와 다른 '서양풍' 배경 채택, 신규 액션 '신속 교체·돌진' 추가
밸런스 및 편의성 조정… 싱글 플레이어 위한 '맹우 퀘스트' 도입

 

【 청년일보 】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다시 한번 진화를 시도한다. 캡콤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초대형 확장 콘텐츠 '선브레이크'를 오는 30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이란 점과 더불어 PC와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밧줄벌레'를 활용한 새로운 액션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선브레이크에는 라이즈보다 더욱 경쾌하게 진화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새로운 몬스터 및 필드가 탑재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몬스터 헌터 시리즈 팬들이 출시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PD)는 "선브레이크에는 최상위 등급인 '마스터 랭크' 퀘스트가 등장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맛을 더하는 한편 신규 액션 추가로 더욱 깊은 액션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부터 라이즈를 시작하면 선브레이크 플레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할 수 있다"면서 "아직 라이즈를 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미리 즐겨주면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 라이즈와 다른 '서양풍' 배경 채택, 신규 액션 '신속 교체·돌진' 추가

 

선브레이크에서 플레이어는 몬스터의 습격으로부터 카무라 마을을 구한 헌터로, 왕국의 사자 '피오레네'의 요청을 받아 왕국을 구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이국의 땅 '관측 거점 엘가도'로 떠나 몬스터의 이변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일본풍으로 꾸며진 카무라 마을과 달리 관측 거점 엘가도는 서양풍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라이즈의 스토리가 완결된 상태고, 새로운 배경을 통해 플레이어가 선브레이크에서 신선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서양풍인 만큼 신규 몬스터 역시 서양의 귀신·괴물을 테마로 삼았다.

 

츠지모토 PD는 "새로운 지역이 배경인 만큼 기존과 다른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다. 신규 몬스터 중에 '멜-제나'는 드라큘라, '루나가론'은 늑대인간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며 "일본풍이었던 라이즈에 일본의 요괴를 모티브로 삼은 몬스터가 다수 등장한 만큼, 선브레이크에는 서양의 귀신·괴물을 테마로 몬스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선브레이크의 신규 액션으로는 '신속 교체'와 '돌진'이 추가됐다. 특히, 이들은 기존의 무기 액션과 조합했을 때를 고려해 개발이 진행됐다. 현재 개발진은 액션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매일 테스트 플레이를 실시 중이다.

 

캡콤의 스즈키 요시타케 디렉터는 "신규 액션을 활용하면 퀘스트 중에 실시간으로 등록해둔 교체 기술이나 '벌레철사'로 사냥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각의 액션 조합을 상상할 여지를 뒀고 조합을 활용해 멋진 플레이를 즐기도록 구성했다"며 "돌진의 경우 위치의 변경이나 몬스터와의 거리를 조절할 때 발도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꼭 사용해 주셨으면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 밸런스 및 편의성 조정… 싱글 플레이어 위한 '맹우 퀘스트' 도입

 

라이즈에서는 최종 엔딩이 게임 출시 이후 무료 업데이트로 공개돼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또한, 라이즈에서 처음 도입된 '백룡야행'에 대한 피로감이 높다는 의견도 많았다. 선브레이크에서는 기본적으로 엔딩이 들어가며 마스터 랭크에는 백룡야행이 들어 있지 않다.

 

츠지모토 PD는 "몇 차례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는 계획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엔딩은 확실히 볼 수 있다"며 "백룡야행은 어디까지나 라이즈의 콘텐츠이며, 선브레이크에서는 백룡야행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라이즈에서는 '랜스'나 '건랜스' 등 가드 무기들이 홀대받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선브레이크에서는 무기와 관련해 여러 가지 조정이 이뤄졌다. 용 조종 등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 상태다. 캡콤은 게임 출시 이후에도 상황에 맞춰 밸런스 조정과 관련해 판단할 계획이다.

 

혼자 게임을 즐기는 '솔로 플레이어'를 위한 콘텐츠 '맹우 퀘스트'도 도입했다. 맹우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싱글 플레이에서 간편하게 멀티 플레이의 느낌을 체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몬스터에 맞서는 기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스즈키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멀티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이지만, 싱글 플레이로만 플레이하는 유저도 많다"며 "싱글 플레이로도 멀티 플레이의 재미를 쉽게 맛보도록 맹우 퀘스트를 만들었다. 게임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므로, 이들과 함께 몬스터와 싸우는 체험을 선브레이크에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에 몬스터 헌터 팬들이 매우 많이 있음을 잘 안다는 츠지모토 PD와 스즈키 디렉터. 한국에 직접 방문하고 싶지만 아직은 해외로 나가는 것이 여의치 않아 아쉽다며 대신 선브레이크를 많이 즐겨주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츠지모토 PD는 "개발진 일동 모두 힘내서 선브레이크가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게임이 출시되면 꼭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몬스터 헌터를 접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라이즈부터 플레이하면서 선브레이크까지 함께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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