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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침체보다 인플레에 먼저 집중해야"

"2023년 경기침체 위험 더 높아져"...곧 성장전망치 하향 조정 방침

 

【 청년일보 】 "2022년에 (모두) 힘들 것이지만, 2023년이 더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아졌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6일(현지시간) 경기침체 리스크가 더 커졌다는 경고를 내놨다. 아울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라면 경기 침체를 일부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IMF는 지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 침체 우려에 대한 경고음을 내 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4월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전망이 크게 나빠졌다"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이 복합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문제로 거론하며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지금 매우 파도치는 물에 빠져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올해보다 더 힘든 2023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경고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다.

 

복합 리스크로 인해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물가 문제 집중을 들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긴축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제 전망이 복잡해질 것"이라면서도,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물가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어느 정도의 경제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지불해야 할 필수적인 몫"이리고 경기 둔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또한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성장 둔화 우려를 감수할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어, 레오르기에바 총재의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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