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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윤대통령 "독립운동 정신 계승"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애국지사·독립유공자 참석
윤대통령 "독립운동, 자유·인권·법치 나라 세우는 것"

 

【 청년일보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10시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훈·포장, 표창 등 독립유공자 포상자 303명 가운데 5명의 후손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포상을 직접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되며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예우와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애국가 제창은 모든 가정에서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섬으로 유명하며, 독립유공자를 많이 배출한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미래세대 대표와 국방부 군악대대가 선창했다. 독립의 순간을 표현한 '기쁨의 아리랑'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를 연결한 경축 공연도 진행했다.

 

만세삼창은 독립운동가 고(故) 최재형·조용한·김학규 선생의 후손과 미래세대 대표들의 선창으로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은 자유·인권·법치의 나라 세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정신에서 보는 바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며 "독립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통해 계속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라며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라고 부연했다. 

 

장호권 광복회장은 경축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이 또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폐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국, 특히 일본과의 공존 공생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민족적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일본의 과거 침략과 수탈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사과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우리는 이를 심사숙고하여 받아들여 후손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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