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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성공에 방점"...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부임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한미 정상회담 성공 최선"

 

【 청년일보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부임했다. 조 신임 대사는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 성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간) 부임했다. 주미대사관은 김준구 정무공사가 대사 대리로 역할을 하는 비상 체제를 종료하고 정상 운영체제로 복귀했다.

 

조 대사는 특파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2013년 초에 공사로 부임한지 10년만에 다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한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곧 있을 국빈 방문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대사는 외교부 1차관과 주미대사관 공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으로, 한국의 대미외교 현장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조현동 주미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 일정도 매우 신속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외교관으로 임명하였다는 것을 통고하고 해당 외교관을 신용해 주기 바란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아그레망에는 통상 4∼6주 정도 소요되지만, 조 대사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에 걸린 시간은 역대 주미대사 가운데 최단기인 것으로 전졌다. 지난달 29일 주미대사로 내정돼 이날 부임하기까지 보름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의 이같은 행보는 이달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한미 동맹 70주년의 의미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윤 대통령이 조 대사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을 가진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조 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을 오는 17일로 잡았다는 사실이 화제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2012년 당시 최영진 주미대사가 열흘 만에 아그레망을 받은 일이 있지만, 조 대사의 아그레망은 이보다 빠르며, 신임장 제정식을 이렇게 빨리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조 대사는 17일께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하며 19일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전임 조태용 전 대사가 지난달 말 전격 사퇴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발탁되면서 주미 대사로 내정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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