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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최상목 부총리 "채권단 신뢰 관건"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실효성 있는 추가 자구안 긴요

 

【 청년일보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자구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8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산업은행 회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에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했다. 

 

이어 채권단에게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시된 자구계획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입하며,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과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및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이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송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해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불가피하다'는 이런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경영자가 자기의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건설업계 위기 우려에 대해 "부동산 PF는 작년부터 저희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모니터링하고 검증해오던 분야"라며 "이 문제가 금융 분야에 체계적인 위험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충분히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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