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104/art_17064095105752_24b5a8.png)
【 청년일보 】 혼자 사는 1인가구 10명 중 8명은 고독사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가구 9천471명(남성 4천742명, 여성 4천7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위험군에서 고위험군까지 고독사 위험군은 모두 7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경우는 21.2%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고위험군은 2.6%, 중위험군은 19.8%, 저위험군은 56.4%를 기록했다.
중·고위험군에 대한 심층조사 결과 남성이 60.9%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24.6%, 60대 23.4%, 40대 16.2%로 나타났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 [표=6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104/art_17064096479852_2db1ee.png)
고독사 위험군 중에 최근 6개월간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을 설문한 결과, 남성의 경우 경제적 문제가 36.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심리적 불안감 또는 외로움의 어려움이 32.7%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해 조기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만들고 지역에서 고립의 문제가 있거나 고립에 이르기 쉬운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